사실 나는 내가 여자라서 ‘~해야 한다’는 마음은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 내가 가진 두려움들, '재수 없으면 안 돼' '튀면 안 돼' '자기중심적으로 보이면 안 돼' 속에는 "여자는 (특히) 그러면 안 돼"라는 마음이 깔렸다는 걸 느꼈다. 『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는 꼭 무엇을 하지 않아도 혹은 무엇을 하게 되더라도 괜찮다고, 상관없다고 가볍게 웃으며 이야기해준다. 은근히 명치 끝을 압박하던 브래지어의 후크를 툭 풀 때처럼 편안해진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상관없어, ‘여자답게’ 살지 않아도
생활
우리 집에 꼭 맞는 ‘콘센트’는 따로 있다고?
전자기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충전하기 위해 카페나 건물에서 콘센트를 찾았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그때 혹시 콘센트를 자세히 관찰해본 적 있으신가요? 어딜 가든 콘센트의 모양은 다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콘센트는 몇 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그에 따라 기능도 조금씩 다르고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콘센트의 구조와 종류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콘센트 정의 전기 배선에 설치하는 일종의 접속 기구로 전기 ·전자 기기의 사용을 위해 배선에 연결하여 … [Read more...] about 우리 집에 꼭 맞는 ‘콘센트’는 따로 있다고?
똑똑한 사람이 술을 더 많이 마신다?
※ The New Republic의 「Intelligence and Drinking: Studies Say There's a Correl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여기, 숙취에 고생하는 당신을 위한 핑계거리가 있습니다. 당신이 술을 많이 마시는 건 머리가 좋아서일지도 모릅니다. 핀란드에서 3,000쌍의 쌍둥이를 연구한 바에 따르면 어릴 때 빨리 말을 시작한 아이가 커서 술을 많이 마시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언어 능력은 사회적 지능과 직결되고, 사회적으로 활발한 … [Read more...] about 똑똑한 사람이 술을 더 많이 마신다?
왜 ‘노력의 배신’에 부딪히는가?
1만 시간 운전하면, 운전 달인? 1만 시간을 투입하면 모두 특정 분야에서 달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1만 시간을 투입하더라도 제자리 걸음일 수 있다. 운전을 20~30년 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1만 시간 운전을 훌쩍 넘어버린다. 하지만 왜 그러한 사람들을 모두 달인이라고 할 수 없나? 정체된 학습 어떤 것을 배우거나 운동을 할 때 초반에는 쉽게 실력이 늘어난다. 헬스를 한다 치자. 초반 일주일은 조금만 해도 몸이 단단해지는 것 같다. 하지만 2~3달이 … [Read more...] about 왜 ‘노력의 배신’에 부딪히는가?
매일 아침 출근길에 종이 신문을 읽는 이유
매일 아침 출근길, 문을 열고 나오면서 신문을 집어 듭니다. 어제와 같은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고 느낄 때쯤 오늘 자 신문 1면이 어제와 다른 사실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는 요즘 20대의 취향이라고는 보기 힘들게 ‘종이 신문’ 애독자입니다. 제 ‘종이 신문’에 대한 사랑은 대학교 시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대학생 50% 할인’이라는 꽤나 식상하지만, 혹하게 되는 할인 마케팅에 유혹되고만 독자입니다. 간혹, 집에서 아버지가 보는 신문에 기웃거려본 적은 있지만 저의 … [Read more...] about 매일 아침 출근길에 종이 신문을 읽는 이유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잔치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폐막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 날씨도 따뜻해져 한낮에는 벌써 여름의 무더위가 느껴지곤 한다. 다가오는 무더위와 함께 또 하나의 스포츠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4년에 한 번씩 전 국민을 열광적인 팬으로 만들어 주는 피파 월드컵이 정말로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피파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국가 대항전으로, 올림픽처럼 개최지를 순회하며 4년에 한 번씩 열린다.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 [Read more...] about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이혼 전에 물어야 할 11가지 질문
※ The New York Times의 「11 Questions to Ask Before Getting a Divorce」를 번역한 글입니다. 결혼을 앞둔 이들은 결혼 생활의 성공 여부를 가늠해보려고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지만 이혼이라는 똑같이 중대한 결정 앞에서는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혼을 고려하게 된 시점에는 이미 두 사람 모두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라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맨해튼의 심리치료사 낸시 콜리에는 이혼 변호사나 중재자를 만나기 전에 … [Read more...] about 이혼 전에 물어야 할 11가지 질문
배달 라이더의 눈으로 본 서울은 어떨까?
초록빛 헬멧을 쓴 청년이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이곳저곳을 달린다.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따끈하게 배송해주는 배달 라이더 청년이 여기 ‘부릉 스테이션’에 모였다. 배달 라이더 청년이 보고 느낀 서울을 말하기 위해서다. 지난 20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장 후보로서 공약 정책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 중 하나는 ‘청년이 꿈꾸는 서울’이었다. 하지만 많은 청년이 청년정책 이야기를 들으면 일단 의심부터 하곤 한다. 그동안 청년의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자주 봤기 때문이다. 박원순 캠프는 … [Read more...] about 배달 라이더의 눈으로 본 서울은 어떨까?
하루에 얼마나 생각하십니까
이 글을 읽고 잠시 검색의 공백을 갖길 권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휴대폰을 바꾸기 전에는 급속히 떨어지는 배터리 때문에 피치 못 할 상황을 맞은 적이 많습니다. 일이 있는데 밖에서 휴대폰이 꺼지면 당황스럽죠. 특히 중요한 회신을 줘야 한다거나, 급한 확인이 필요하거나, 기다리던 연락이 있는 경우 배터리를 살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아끼지 않습니다. 아마 순간적인 창의력과 실행력이 가장 활발한 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휴대폰을 포기하면 이상한 자유의 쾌감이 들 때가 있다는 … [Read more...] about 하루에 얼마나 생각하십니까
댕댕이 집사들의 흔한 걱정, 사료 고르기
오늘 뭐 먹이지? 이건 먹어도 괜찮나?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인들이라면 꼭 한 번씩 해봤을 걱정이다. 강아지에게 방울토마토를 줘도 괜찮은 건지, 생고기를 먹여도 되는지… 덕분에 반려동물 커뮤니티는 언제나 물음표로 가득하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먹어도 된다는 음식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주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사료다. 이 사료가 아가 입에 맞는지, 불만은 없는지, 가능하다면 직접 물어보고 싶을 정도다. 결국, 보호자의 마음은 아무래도 많이 보이는 것들에 기울기 … [Read more...] about 댕댕이 집사들의 흔한 걱정, 사료 고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