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길, 문을 열고 나오면서 신문을 집어 듭니다. 어제와 같은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고 느낄 때쯤 오늘 자 신문 1면이 어제와 다른 사실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는 요즘 20대의 취향이라고는 보기 힘들게 ‘종이 신문’ 애독자입니다. 제 ‘종이 신문’에 대한 사랑은 대학교 시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대학생 50% 할인’이라는 꽤나 식상하지만, 혹하게 되는 할인 마케팅에 유혹되고만 독자입니다. 간혹, 집에서 아버지가 보는 신문에 기웃거려본 적은 있지만 저의 … [Read more...] about 매일 아침 출근길에 종이 신문을 읽는 이유
생활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잔치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폐막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 날씨도 따뜻해져 한낮에는 벌써 여름의 무더위가 느껴지곤 한다. 다가오는 무더위와 함께 또 하나의 스포츠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4년에 한 번씩 전 국민을 열광적인 팬으로 만들어 주는 피파 월드컵이 정말로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피파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국가 대항전으로, 올림픽처럼 개최지를 순회하며 4년에 한 번씩 열린다.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 [Read more...] about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이혼 전에 물어야 할 11가지 질문
※ The New York Times의 「11 Questions to Ask Before Getting a Divorce」를 번역한 글입니다. 결혼을 앞둔 이들은 결혼 생활의 성공 여부를 가늠해보려고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지만 이혼이라는 똑같이 중대한 결정 앞에서는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혼을 고려하게 된 시점에는 이미 두 사람 모두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라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맨해튼의 심리치료사 낸시 콜리에는 이혼 변호사나 중재자를 만나기 전에 … [Read more...] about 이혼 전에 물어야 할 11가지 질문
배달 라이더의 눈으로 본 서울은 어떨까?
초록빛 헬멧을 쓴 청년이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이곳저곳을 달린다.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따끈하게 배송해주는 배달 라이더 청년이 여기 ‘부릉 스테이션’에 모였다. 배달 라이더 청년이 보고 느낀 서울을 말하기 위해서다. 지난 20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장 후보로서 공약 정책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 중 하나는 ‘청년이 꿈꾸는 서울’이었다. 하지만 많은 청년이 청년정책 이야기를 들으면 일단 의심부터 하곤 한다. 그동안 청년의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자주 봤기 때문이다. 박원순 캠프는 … [Read more...] about 배달 라이더의 눈으로 본 서울은 어떨까?
하루에 얼마나 생각하십니까
이 글을 읽고 잠시 검색의 공백을 갖길 권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휴대폰을 바꾸기 전에는 급속히 떨어지는 배터리 때문에 피치 못 할 상황을 맞은 적이 많습니다. 일이 있는데 밖에서 휴대폰이 꺼지면 당황스럽죠. 특히 중요한 회신을 줘야 한다거나, 급한 확인이 필요하거나, 기다리던 연락이 있는 경우 배터리를 살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아끼지 않습니다. 아마 순간적인 창의력과 실행력이 가장 활발한 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휴대폰을 포기하면 이상한 자유의 쾌감이 들 때가 있다는 … [Read more...] about 하루에 얼마나 생각하십니까
댕댕이 집사들의 흔한 걱정, 사료 고르기
오늘 뭐 먹이지? 이건 먹어도 괜찮나?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인들이라면 꼭 한 번씩 해봤을 걱정이다. 강아지에게 방울토마토를 줘도 괜찮은 건지, 생고기를 먹여도 되는지… 덕분에 반려동물 커뮤니티는 언제나 물음표로 가득하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먹어도 된다는 음식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주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사료다. 이 사료가 아가 입에 맞는지, 불만은 없는지, 가능하다면 직접 물어보고 싶을 정도다. 결국, 보호자의 마음은 아무래도 많이 보이는 것들에 기울기 … [Read more...] about 댕댕이 집사들의 흔한 걱정, 사료 고르기
부모님이 무례한 사람이면 어쩌죠?
책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출간한 뒤 독자와의 만남을 몇 번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 독자에게 질문을 받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마다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었다. 제 부모님이 바로 무례한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이면 안 보고 살겠는데, 부모님이 무례하면 어떻게 하죠? 그 질문을 하는 이들은 대개 20대였는데, 나 또한 부모와의 관계로 많이 힘들어했던 기억이 났다. 비슷한 고민을 먼저 했던 사람으로서 내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이야기하려 한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 [Read more...] about 부모님이 무례한 사람이면 어쩌죠?
직장인이 할 수 있는 ‘생산적 딴짓’ 11가지
근무시간, 시간에 따른 급여, 시간 외 수당 등 직장인은 자신의 근무시간 대비 효율성에 매몰되어 투쟁 아닌 투쟁을 해왔다. 최저임금이 곧 자신의 임금 수준에 영향을 미치기에 당연한 처사다. 근무 시간에 '일'만 하지는 않는다. 가끔은 딴짓도 하면서 나름의 환기를 한다. 중간중간에 나름의 휴식을 즐기면서 여유 있게 근무하는 것이다. 우린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효과성도 함께 추구해야 한다. 우리는 늘 다양한 '딴짓'을 합니다 학교 다닐 때 … [Read more...] about 직장인이 할 수 있는 ‘생산적 딴짓’ 11가지
시시한 사람들도 해피엔딩을 꿈꾼답니다
인형 구두가 갖고 싶었다 엄마는 이유도 없이 왜 조르냐고 했다. ‘그냥 갖고 싶다’ 이상의 이유를 찾지 못한 일곱 살은 길에 누워버렸다. 그 이후에도 무언가를 갖기 위해서는 이유를 찾아내야 했다. PMP를 사고 싶으면 ‘인강을 들어야 하니까’하는 그럴듯한 이유를 댔다. 내 돈을 벌어 내가 쓸 때도 다르지 않았다. 자꾸 소비에 이유를 붙이려 했다. 그냥 가면될 것을 나만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굳이 말하면서 ‘가성비 최강 동남아 여행지’로 떠난 다음, 여행지에서도 ‘방콕에서 꼭 사야 하는 … [Read more...] about 시시한 사람들도 해피엔딩을 꿈꾼답니다
투표용지만 3억 장! ‘선거 종이’의 모든 것
2018년 6월 13일 지방 선거가 개최된다. 선거 시즌이 다가오면 ‘종이, 목재업’의 평균 주가 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처럼 ‘선거 특수’를 누리는 제지 업계와 인쇄소가 있다. 이번 선거는 지역구에 따라 최대 8명의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만큼 지난 대선에 비해 더 많은 선거 용지가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투표용지 무게를 최대 900t, 종이 수로는 3억 장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벽보, 리플릿, 명함 등 선거 관련 용지를 더하면 1만 8500t, 금액으로 환산하면 160억 원에서 최대 … [Read more...] about 투표용지만 3억 장! ‘선거 종이’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