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이 끝나버렸다, 처참하게 짧지 않았던 짝사랑이 끝났다. 충격을 받으면 누구든 내 몸으로부터 멀어지는 경험을 한다. 대신 각종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한다. 나도 그랬다. 카톡의 사라지지 않는 ‘1’을 납덩이처럼 잠수복에 달고 생각의 깊은 심연으로 가라앉았다. 기숙사에서 열과 복통을 동반한 몸살로 이틀을 앓았다. 약을 먹으면 금세 나았을 텐데 쓸데없이 고집을 부렸다. 인스타그램을 들여다보면 괜한 상처만 날 것 같아 가만히 누워서 나의 부족한 행동과 지난 카톡이 담긴 필름만을 … [Read more...] about 사랑이 끝나 울고 있을 때, 엄마는 따뜻한 밥을 지어주셨다
생활
어깨 통증이 있을 때 하지 말아야 하는 운동
어깨 운동 시에는 견갑골의 안정화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를 숄더 팩킹(Shoulder packing)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어깨 운동 시 상완골의 회전 중심이 상승하지 않게 방지해서 어깨 충돌증후군의 발생을 막아줍니다. 실제로 충돌증후군 환자들의 근육 활성도를 근전도 검사를 통해 확인한 논문에서도 하부 승모근과 전거근 같은 견갑골 안정화 근육의 활성도가 부족한 게 증명된 바 있습니다. 가동 범위를 올려주는 전통적 운동 치료에 비해 견갑골 안정화 근육 운동이 더 큰 효과가 있다는 것도 … [Read more...] about 어깨 통증이 있을 때 하지 말아야 하는 운동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나이가 삼십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세대 차이’라는 게 무엇인지 분명히 느낀다. 대학 졸업을 두 번은 했을 나이임에도 아직 대학을 다니면서 마주하는 새내기 대학생에게 놀랄 수밖에 없는 모습을 더러 본다. 이제 스무 살이 되어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은 그저 어린아이로만 보인다. 그중에서는 스무 살의 내가 미처 하지 못한 일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대학에 들어올 때부터 이미 확고한 목표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 쑥쑥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괜히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고 고독해지고 … [Read more...] about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to do list를 기억하라, 하지만 to be list를 잊지 말아라
※ 이 글은 Virgin 그룹의 창립자인 Richard Branson의 블로그에 올라온 「Remember the to-do list, but don't forget the to-be list」라는 글을 번역한 글입니다. 당신의 일상 to-do 리스트가 많아짐에 따라, 가끔 그것이 당신 삶의 모든 부분을 차지해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리스트를 더욱 관리하기 좋게 하기 위해서, 그 혼합물에 다른 하나의 총알을 추가하세요. 그것은 바로 to be … [Read more...] about to do list를 기억하라, 하지만 to be list를 잊지 말아라
IT인들이 모여 사는 도시, 가미야마
최근 하이브아레나에서 흥미로운 Meetup이 열렸습니다. IT인이 모여 산다는 일본의 작은 도시 ‘가미야마(神山, Kamiyama)’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우리의 친구 다카히로를 소개합니다. 프리랜서이자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는 일본인 디자이너로, 작년 6월쯤 우리 공간을 이용한 것을 계기로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는 하이브아레나 코워커입니다. 우연히 우리와 다카히로가 관심 있는 주제인 커뮤니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일본의 가미야마 이야기가 … [Read more...] about IT인들이 모여 사는 도시, 가미야마
너와 나는 다른 시간을 달린다
Y Combinator의 폴 그레헴 블로그에 「Maker's Schedule, Manager's Schedule」이라는 재미있는 글이 있다. 메이커의 스케줄Maker's Schedule이란 개발자가 실제 코딩을 하는 시간처럼 무언가를 만드는 시간이다. 실제 업무, 말 그대로 실무의 시간이다. 매니저의 스케줄Manager's Schedule은 관리하는 시간이다. 아무 때나 치고 들어오는 ad hoc 보고들을 비롯해서 일일보고, 주간회의, 월말 워크숍 같은 정기 보고들이 모두 매니저의 … [Read more...] about 너와 나는 다른 시간을 달린다
마케터를 위한 스마트워킹 앱 5가지
스마트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일상생활을 넘어 직장인의 업무에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많은 기업이 업무의 낭비 요소를 줄이고 몰입도를 높이는 효율적 업무 방식 ‘스마트워킹’을 장려하면서 관련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오늘 매직테이블은 마케팅을 처음 시작하는 마케터에게 도움이 되는 스마트워킹 앱을 소개합니다. 1. 스마트한 문서 관리! 에버노트 기획서, 보고서 등 다양한 문서 작업을 하는 마케터에게 문서 관리 능력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많은 문서를 … [Read more...] about 마케터를 위한 스마트워킹 앱 5가지
면접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
왜 면접을 보는가?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자. 신입 사원 채용을 제외하고는 구직자는 일반적으로 회사가 면접을 통해서 사람의 업무 능력만 평가할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개발자들은 더 그렇다. 다른 직군은 면접장에서 업무를 주고 해보라고 하기 쉽지 않지만, 개발자는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손쉽게 어떻게 개발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개발자의 페이스북인 깃허브 같은 곳을 이용하면 개발자가 그동안 어떻게 개발해왔는지 역사도 쉽게 살펴볼 수 있고. 하지만 면접을 통해서 한 사람의 실력을 … [Read more...] about 면접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
아무도 시키지 않은 일을 하자
난간이 뭐길래 중학교 1학년 때 내 청소 구역은 2층 계단이었다. 청소 첫날, 깐깐하고 히스테릭한 성격의 담임선생님은 각 구역을 돌며 학생들에게 ‘제대로 청소하는 방법’을 지도했다.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 대부분은 집에서 자기 방조차도 제 손으로 치워보지 않았을 아이들에게 무턱대고 청소를 맡기기에 불안하셨겠지. 담임선생님의 청소 매뉴얼은 효율적이고 확실했다(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것은 흡사 군대식 청소 매뉴얼이었다). 그 시절의 나는 정해진 규칙을 꽤 잘 지키는 … [Read more...] about 아무도 시키지 않은 일을 하자
푸쉬업, 현명한 맨몸 운동
푸쉬업. 가장 대표적인 맨몸운동입니다. 그리고 가장 저평가받는 맨몸운동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 푸쉬업과 관련하여 근력운동 일반론에 대해 제가 배운 바를 제가 경험하고 느끼며 깨달은 것을 토대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더 많이' '운동한 느낌이 날 때까지' 해야 만족하는 피트니스 문화 속에 삽니다. 고통 없이 없는 것은 없다며 땀이 철철 흐르고 근육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 나고 운동한 다음에 힘이 남으면 뭔가 덜한 것 같고 다음 날 근육통이 없으면 잘못된 느낌이죠. 저와 … [Read more...] about 푸쉬업, 현명한 맨몸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