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 얼마예요?" "네, 1,600만 달러입니다” 가끔 편의점에 들어가 하이네켄을 사면 위와 같은 상상을 한다. “1,600만 달러요?” 아니. 만원이면 하이네켄 4캔이나 살 수 있는데 1,600원도 아니고 1,600만 달러?? 그러자 복면을 쓴 상대는 말한다. 아, 그 하이네켄 말고 하이네켄 회장 ‘알프레드 하이네켄’의 몸값인데요? 하지만 실제로 있던 일이라는 게 함정. 1983년 네덜란드의 맥주왕 ‘알프레드 하이네켄’은 납치를 당한다. 그의 몸값은 1,600만 달러(당시 … [Read more...] about 하이네켄, 네덜란드 금수저가 만든 “당대 최고의 맥주” 이야기
역사
‘정부미’는 어쩌다 ‘나쁜 쌀’ 대명사가 됐나
코미디언 예명도 ‘정부미’ 이삼십년쯤 전인가? ‘정부미’란 이름의 코미디언(본명 양용남)이 있었다. 진짜 정부미(政府米) 포대로 만든 옷을 입고 나와 사람들을 웃기곤 했다. 당시 우리가 먹던 쌀은 정부미와 일반미로 구분됐는데, 정부미는 일반미보다 값은 싼 대신 품질이 매우 낮았다. 양용남 씨는 스스로를 못난 사람이라는 뜻으로 그런 예명을 사용한 것 같다. 우리가 상대방을 존중하는 뜻을 표시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상대방을 높여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을 낮추는 … [Read more...] about ‘정부미’는 어쩌다 ‘나쁜 쌀’ 대명사가 됐나
일본의 철도 산업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1850년대 일본은 지난 200년 동안의 느슨한 쇄국정책을 끝냈다. 1630년대부터 당시까지 일본인들은 네덜란드 및 중국과만 공식적인 무역을 해왔다. 게다가 이 두 국가 역시 일본 내에서의 행동은 크게 제한되어 있었다. 네덜란드인들은 나가사키 항구의 인공섬 데지마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고, 중국인들은 나카사키 차이나타운에만 머물 수 있었다. 이윽고 미국과 더불어 철도가 일본에 도착했다. 1854년 미국 해군 제독 매튜 페리가 미국과 일본 사이에 조약 협상을 위해 두 번째로 일본을 찾았을 때, … [Read more...] about 일본의 철도 산업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스키타이 금관은 여성용인가?
592년 스이코(推古)가 일본 역사 첫 여성 천황에 오른다. 일본 불교를 진흥시키며 호류사(法隆寺, 법륭사)를 창건한 쇼토쿠(聖德, 성덕)태자의 고모다. 스이코 천황이 죽고, 조카손자 죠메이(舒明서명, 재위 629년-641년)천황을 이어 그의 부인이던 고쿄쿠(皇極황극, 재위641년-645년, 655년-661년)가 두 번째 여성 천황이 된다. 632년 신라에도 진흥왕의 손자 진평왕이 죽고 딸 덕만 공주가 선덕여왕(재위 632년-647년)으로 즉위한다. 647년 화백회의 의장인 상대등 비담이 … [Read more...] about 스키타이 금관은 여성용인가?
서지 무브먼트, 3명의 청년이 단종된 음료를 되살리다
코크, 우린 서지를 살 수 없어서 이 광고판을 샀어요. 미국 애틀랜타 코카콜라의 본사 앞 광고판에 이런 문구가 붙는다. 서지(SURGE)는 코카콜라에서 90년대에 출시했다가 단종된 탄산음료의 이름. 하지만 3명의 남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료를 구할 수 없는 현실을 참지 않았다. 그들은 서지를 좋아하는 사람을 모았고, 광고판을 샀다. 그리고 당시 북미 코카콜라 회장 샌디 더글러스의 답장을 받기에 이른다. 음료 덕후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덕 중의 덕은 양덕이라더니). 오늘은 단종된 지 … [Read more...] about 서지 무브먼트, 3명의 청년이 단종된 음료를 되살리다
노동음료의 역사
올해는 ‘마감요정’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마시즘. 그 명성은 수많은 지인 사이에서 ‘마감(이면 사라지는)요정’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아니야 나는 열심히 일했다고. 다만… 다만… 나에게 지금 필요한 음료가 없었을 뿐이야! 그렇다. 일할 때 마시는 음료는 특별하다. 보통 우리가 음료를 고를 때는 맛있거나, 새롭거나, 가격이 괜찮은 것을 고른다. 하지만 일할 때 마시는 음료는 선택 기준이 다르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음료이거나, 휴식을 줄 음료, 잠을 깨워줄 음료다. 우리는 이런 음료를 … [Read more...] about 노동음료의 역사
성심당, 60년의 진심: 돈을 벌기 위해 착한 일을 하는가, 착한 일을 하기 위해 돈을 버는가
대한민국 제빵업계 부동의 1위 파리바게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연일 화제의 중심이다. 어마어마한 반향을 일으킨 골목식당의 기획의도는, 골목의 작은 가게들이 백종원 사장님의 필살기를 전수받아 절대 망하지 않는 가게가 되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백종원 사장님의 필살기를 전수받는 가게에는 프랜차이즈가 포함되지 않는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일반 소상공인일지라도 프랜차이즈 본부는 보통 거대한 회사이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이미 이 회사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토종 프랜차이즈 … [Read more...] about 성심당, 60년의 진심: 돈을 벌기 위해 착한 일을 하는가, 착한 일을 하기 위해 돈을 버는가
바나나맛 우유 VS.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바나나맛 우유는 목욕탕에서 쭈글쭈글해진 손으로 마셔야 진리다” 목욕탕의 바나나맛 우유. 이 녀석이 있었기에 아빠의 모진 때밀기 스킬(?)을 견뎌낼 수 있었다. 일찍 목욕을 마치고, 엄마와 누나를 기다리며 마셨던 바나나맛 우유는 행복의 맛이었다. 여전히 바나나맛 우유를 마실 때면 그때의 달콤한 기억이 올라오는 듯하다. 바나나맛 우유는 요즘에는 목욕탕이 아닌 기차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음료가 되었다고 한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목욕탕을 가던 어린이들이 다 커서 기차를 타기 때문이 … [Read more...] about 바나나맛 우유 VS.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기네스의 나라에서 초록 맥주를 만든 이유는?
토끼풀, 가톨릭 그리고 기네스 맥주: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3가지가 합쳐지는 날이 온다 3월 17일. 아일랜드 최대 명절 ‘성 패트릭스 데이(St. Patrick’s Day)’다. 비록 토끼풀의 티읕도, 가톨릭의 기역도 모르지만 기네스 맥주는 좋아하는 입장에서 상상해 볼 수 있다. 성당에서 기네스 거품에 토끼풀을 띄워준다면 분명 3가지를 모두 다 하는 거군. 안심하라. 세상에 그런 일이 어디 있겠는가. 다만 아이리시들은 성 패트릭스 데이에 평범하게 ‘초록색 맥주’를 마실 뿐이다. 아니 맛있는 … [Read more...] about 기네스의 나라에서 초록 맥주를 만든 이유는?
‘앨리웁’이라는 표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앨리웁(alley-oop) 「명사」 농구 경기을 할 때 바스켓 근처에서 점프한 공격수가 공중에서 패스를 받아 착지하기 전에 슛으로 연결하는 동작이다. 점프력은 물론 패스하는 선수와 슛하는 선수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덩크슛으로 연결했을 경우 앨리웁덩크(alley-oop dunk)라고 한다. ─ 두산백과 맞습니다. 저 GIF 이미지에 나온 동작이 바로 앨리웁입니다. 이 GIF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에서 뛰는 스테판 커리가 클레이 톰슨에게 공을 띄웠습니다. 이런 플레이를 … [Read more...] about ‘앨리웁’이라는 표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