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고기의 지방에 대한 오해가 드디어 대중적으로도 풀려가고 있는 분위기에요. 제 SNS 타임라인을 보니 다시 '저탄수 고단백 고지방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더군요. 일명 '황제 다이어트', 앳킨스 다이어트라고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편식을 통한 다이어트 식단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저는 고기를 다루니까 관심이 갈 수밖에요. 많은 기사와 제가 주워들은 지식을 재구성해서 이야기식으로 써볼게요. 가장 많이 참조한 곳은 최낙언 선생님의 개인 홈페이지를 참조하였습니다. 가히 식품 관련 아카이브나 … [Read more...] about ‘황제 다이어트’, 정말 믿을 만할까?
음식
망한 개발자, 30kg 감량에 이어 회 배달로 인생역전을 노리다: 회부르다 전철환 인터뷰
1. 3개월만에 2호점을 낸 화제의 회부르다 리승환(이하 '리'): 자, 소개부터… 전철환(이하 '전'): 회부르다라는 회 전문 배달업체를 운영하는 전철환이라고 합니다. 리: 요즘 페북에 엄청 뜨던데 잘 되나요? 전: 매출은 그리 크지는 않아서 아직은 적자에요. 그래도 반응이 좋은 게, 재주문율이 30% 가까이 돼요. 또 매출도 계속 꾸준히 늘고 있어서… 9월에는 초대박을 칠 거라 생각했는데… 그놈의 콜레라! 콜레라 때문에! 매출이 전월 대비 20%로 줄었어요. 리: … [Read more...] about 망한 개발자, 30kg 감량에 이어 회 배달로 인생역전을 노리다: 회부르다 전철환 인터뷰
코코브루니와 콜드브루
식품업계의 대기업인 한국야쿠르트의 신사업의 하나인 코코브루니가 만년 적자에 허덕이며 매년 수십억씩 유상증자를 해서 사업을 유지하는 '연명 경영'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며 스카이데일리에서 취재기사를 썼습니다. 왜 이런 기사를 쓰게 되었는지, 그리고 대기업의 외식사업은 무엇이 문제인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그전에 한국야쿠르트와 코코브루니는 어떤 회사인지 알아볼까요? 전 국민이 사랑하는 음료 '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일본야쿠르트사와 한국 자본이 합작하여 1969년 설립된 … [Read more...] about 코코브루니와 콜드브루
엔제리너스의 신메뉴는 표절인가?
최근 SNS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왔습니다. 7월 1일 롯데의 커피 프렌차이즈 '엔제리너스'에서 출시한 신메뉴 '디 클라우드'가 표절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것이죠. 부산 진구에 위치한 개인 커피전문점인 'FM커피스트릿'의 메뉴 중 하나인 '투머로우'를 표절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디 클라우드'는 우리가 3년 전부터 준비했던 메뉴이며, 지난해 4월에도 에스프레소에 바닐라 크림을 얹은 '아메리치노'를 출시한 적 있다"며 "디 클라우드는 … [Read more...] about 엔제리너스의 신메뉴는 표절인가?
쉑쉑버거, 줄 서서 먹어야 할까?
강남역에 1호점을 오픈한 쉑쉑버거(쉐이크쉑 SHAKE-SHACK) 먹으려고 줄을 백미터씩 선다는데, 어이가 없어서 아빠 미소를 짓게 된다. 좋게 해석하면 새로운 것에 대한 한국인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이 정도인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이 더위에 몇 시간 줄 설 각오가 안 서는 소녀들과 아재들을 위해 형이 안 먹어도 먹은 느낌 나게 설명해주겠다. 1. 우선 쉑쉑버거가 맛이 있냐 없냐 묻는다면, 분명 맛은 있다. 그런데 문제는 버거가 시발 맛있어봐야 버거지 뭐, 햄버거 패티를 … [Read more...] about 쉑쉑버거, 줄 서서 먹어야 할까?
저가 커피전문점 열풍, 정말일까?
2016년 커피 업계의 핫한 이슈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저가 커피전문점의 열풍입니다. '빽다방'을 선두로 '커피 식스', '매머드 커피', '쥬시', '더 착한 커피' , 위메프의 'W카페', '마노핀', '고 다방' 등 우후죽순처럼 생긴 저가 커피전문점들은 이제 어딜 가나 하나쯤은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저성장 시대로 접어든 경제 불황의 여파로 가벼워진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임을 내세워 창업시장에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저가 커피전문점, 그 열풍의 … [Read more...] about 저가 커피전문점 열풍, 정말일까?
동남아시아에서 꼭 먹어야 할 길거리음식 5가지
먹거리 천국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나는데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동남아시아 나라별로 꼭 먹어봐야 할 길거리 음식 5가지를 소개한다. 1. 방콕 팟타이 숙주나물과 고소한 땅콩가루가 조화된 볶음면 '팟타이'는 카오산 로드 길거리 음식 중에서도 꼭 먹어봐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5배는 더 주고 먹어야 할 팟타이를 천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카오산 로드 팟타이 맛집 구글맵 – 세븐일레븐 앞에 있는 팟타이 집을 추천 가격: … [Read more...] about 동남아시아에서 꼭 먹어야 할 길거리음식 5가지
오늘은 ‘수도원 맥주’ 어떨까요? 유럽의 트라피스트 비어
트라피스트 비어는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맛봐야 하는 맥주다. 맥주 좀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트라피스트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1098년 프랑스 수도회에서 양조를 시작한 트라피스트는 ‘수도원 맥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수도사들이 단식 기간 중 영양을 보충하거나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지금은 트라피스트 수도원들이 정식 협회를 만들어 엄격한 제조 및 관리 과정을 거쳐 특별한 맛을 선사하고 있다. 상업성 결여, 전문성, 희귀성, 품질의 우수성으로 맥주 애호가들에게 … [Read more...] about 오늘은 ‘수도원 맥주’ 어떨까요? 유럽의 트라피스트 비어
잘 나가는 해외의 쌀 가공품: 국내 쌀 산업의 한계
최근 쌀 시장 개방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국내 쌀 소비량 증가 및 쌀 소비시장 저변확대와 직결된 쌀가공식품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다. 과거 막걸리, 떡, 쌀국수, 쌀빵 등으로 쌀소비를 촉진하고자 하는 시도가 많이 있었지만, 전체 시장 규모는 연구개발에 투자되었던 비용 대비 많이 증가하지 않았다. 해외에서 꾸준히 잘 나가는 쌀 가공식품들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누구나 쉽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 [Read more...] about 잘 나가는 해외의 쌀 가공품: 국내 쌀 산업의 한계
왜 ‘고기 썰기’는 명예로운 일처럼 여겨졌을까?
오늘은 점심에 저희 동네 소비 조합인 '자연드림'에서 사온 1만5천원짜리 족발을 먹었습니다. 뼈다귀와 함께 덩어리 고기로 진공 포장된 것이다보니,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나 와이프하고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제가 썰어서 전기 오븐으로 잠깐 덥혀서 먹기로 했어요. 나름 잘 썰었다고 자부합니다. 저희 집 애도 먹기 좋게 일부러 잘게 썰었어요. 손님 중 하나가 고기를 썬다 써는 동안에 제가 읽던 <Hornblower>니 <Aubrey & … [Read more...] about 왜 ‘고기 썰기’는 명예로운 일처럼 여겨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