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SCIENTIFIC AMERICAN에 게재된 Sunny Sea Gold의 "How to Be a Better cook"를 번역·재구성한 글입니다. 고백하건대, 나는 결코 요리가 즐거웠던 적이 없다. 자르고 휘젓고 날고기를 만져야 하는 등, 이 모든 과정이 유쾌하지 않았다. 게다가 채식주의자인 나에게 날고기를 만지는 일은 아직도 몸서리를 치게 한다. 어쨌거나 나는 매일 가족들에게 끼니를 준비해주고 있고, 가족들은 맛있게 잘 먹고 있다. 얼마 전 딸아이에게 요리를 … [Read more...] about 어떻게 해야 요리를 더 잘할 수 있을까?
음식
식당 정보 서비스가 안 되는 이유
네이버, 윙버스를 인수해 윙스푼으로 운영하다 13년 12월 18일 서비스 종료. Yelp, 12년 IPO(기업공개) 했지만 15년 5월 8일 M&A 시장에 매물로 방출. 식당 정보 서비스, 왜 다 망하나. 이제부터 한 번 알아보자. 날것의 정보 자체가 의미를 가지진 않는다 백종원 아저씨가 2010년에 쓴 책 <초짜도 대박 나는 전문식당>에서는 상권을 3가지로 나눈다. 1차 상권은 걸어서 갈 수 있는 지역을 뜻한다. 2차 … [Read more...] about 식당 정보 서비스가 안 되는 이유
빽다방이 싸다고 담합 논하기 전에: 우리의 카페 문화는 커피밖에 없는가
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커피=카페’라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몇 년 사이, 카페를 창업하고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커피죠. 안타깝게도, 카페라는 공간의 본질이라던가 그 정의의 다의성을 따지지 않아도, 이 지점은 얼마든지 논박이 가능합니다. 카페 창업이 늘어나면서 커피만으로는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어 진 것입니다. 물론 전문 로스터리 매장은 우리 음료 문화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모든 카페가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법이 … [Read more...] about 빽다방이 싸다고 담합 논하기 전에: 우리의 카페 문화는 커피밖에 없는가
한 맛집 매니아의 주관적 평가: 수요미식회에 나왔지만 실망한 식당 목록
나는 수요미식회가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좋은 식당을 가지 못하게 만든다"면서 분통을 터트리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미식의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공유해야한다. 뭐가 맛있고 뭐가 맛없는지 대중이 알게 되어야, 전체적인 한국의 음식점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좋은 식당을 경험하는 건 일종의 '기준점'을 만들어준다. 방화동 고성막국수, 합정 교다이야, 강릉 할머니두부 같은, 상당한 수준의 식당에 가면 그 다음부터 맛에 대한 평가는 수월해진다. 비교 대상이 … [Read more...] about 한 맛집 매니아의 주관적 평가: 수요미식회에 나왔지만 실망한 식당 목록
법으로 풀어보는 레스토랑 ‘노쇼(No-Show)’ 문제
노쇼(no-show)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노쇼'는 원래 항공사의 용어라고 합니다. 예약한 손님이 나타나지 않거나, 티켓팅을 했는데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는 경우에 항공사 직원들은 보통 '노쇼'라 불렀다고 하는데요, 작년 유명 쉐프들이 'NO SHOW NO CHEF'라는 공익광고를 만들어서 방송하면서 일반인들도 '노쇼'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위 공익광고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 음식점 예약 시 위약금 또는 보증금을 요구하는 음식점이 늘고 있는 것 같고, … [Read more...] about 법으로 풀어보는 레스토랑 ‘노쇼(No-Show)’ 문제
맥도날드의 새 광고컨셉, “음식이 예쁘게 보이지 않는 것”
대형 패스트푸드들의 음식 광고는 접착제라든지 달궈진 젓가락을 이용해서 (먹지는 못하지만) 완벽히 보기 좋은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맥도날드는 전혀 새로운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좀 지저분할 수 있어도 자연스러운 재료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맥도날드가 트위터 공식계정에 새롭게 포스팅한 영상을 보면 에그 링 위에 달걀을 깨서 넣는데 흰자 부분이 철판 밖으로 일부 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햄에그 맥머핀의 경우에는 빵이 떨어지면서 빵가루들이 튀는 장면들이 … [Read more...] about 맥도날드의 새 광고컨셉, “음식이 예쁘게 보이지 않는 것”
최고의 식재료 캐비어: 바다의 검은 다이아몬드
2001년 4월 북한에서 한 일본인이 탈출했다. 그는 13년간 김정일 밑에서 요리를 하던 후지모토 겐지이다. 이후 그는 <김정일의 요리사>라는 책을 낸다. 거기에는 김정일이 좋아하던 음식 30가지가 소개됐고, 그중에는 세계 3대진미로 꼽히는 캐비어가 포함됐다. 지금은 그 아들 김정은이 권력을 이어받았지만, 김정일은 살아생전 인민의 안위와는 상관없이 고급 사치품에 매몰되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캐비어를 좋아해 자체 철갑상어 양식장을 만들 정도였다. 캐비어는 어떤 맛이기에 많은 … [Read more...] about 최고의 식재료 캐비어: 바다의 검은 다이아몬드
미식가라면 알고 있어야 할 해외 레스토랑 가이드북 총정리
가장 오래된 역사의 레스토랑 가이드북: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 (Michelin Guide) 앙드레 미슐랭은 말했다. “이 책은 20세기의 시작과 함께 태어났으며 20세기가 지속되는 한 남아 있을 것입니다.” 프랑스에서 성경 다음에 잘 팔린다는 이 책은 여행과 레스토랑 관련해서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진 가이드인 '미슐랭 가이드'로, 프랑스에서 발행되고 있다. 연간 60만부가 팔리며, 1991년부터 레드 가이드(Guide Rouge)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미슐랭이라고 더 널리 … [Read more...] about 미식가라면 알고 있어야 할 해외 레스토랑 가이드북 총정리
요리사가 사랑하는 스테이크 요리 영상 6선
“스테이크 뭐 별거 있어?”라고 말하는 요리사를 위해 준비했다. 다이닝의 메인 고기 요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고기 스테이크. 고기 자체에서 느껴지는 담백함은 마이야르 반응을 최대한 끌어내서 입안에 향을 북돋는다. 팬 프라이는 기본, 오븐, 숯불, 가끔은 수비드 조리 후 기름에 풍덩 담기도 한다. 영상 속에는 각 요리사가 만드는 최고의 스테이크 조리방식이 소개된다. 영상을 시청한 이후 직접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스테이크를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소문난 스테이크 하우스로 가서 … [Read more...] about 요리사가 사랑하는 스테이크 요리 영상 6선
고든 램지가 말한다 : 레스토랑을 성공시키는 5가지 팁
식당은 창업 후 5년이면 80% 이상이 폐업한다. 지난해 10월 국회 제출 자료에 나온 내용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음식점은 창업 후 1년이면 10곳 중 4곳이 문을 닫고, 2년 뒤엔 절반이, 5년 후엔 8곳이 망해 82.3%의 폐업률을 보인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이 식당 창업을 꿈꾸고 있지만 지금 이 시각에도 폐업하는 식당들이 발생하고 있다. “망하는 식당은 망하는 이유가 있다.”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의 말이다. 그는 전 세계에서 수십 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받은 … [Read more...] about 고든 램지가 말한다 : 레스토랑을 성공시키는 5가지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