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사람의 변(辯). 음식의 맛은 식재료의 신선함, 적절한 간, 그리고 불조절이 완벽하게 밸런스를 이뤘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특히 소고기는 높은 온도에서 조리할 때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면서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육즙이 펑 터질 수 있도록 육즙을 가두면서 조리하는 스킬이 필요한 재료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한우 오마카세(맡김차림) 전문점은 아주 반가운 유행이다. 그날 그날의 고기 상태와 맛있게 구워지는 온도와 간을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셰프가 … [Read more...] about ‘우강신청’ 하셨어요? 한우 오마카세 맛집
음식
미각의 완전체, 스시 오마카세 신상 맛집!
2010년대 중반부터 스시조, 아리아께, 스시코우지, 코지마 등을 필두로 고급 식문화를 선도하던 스시 오마카세. 전식, 스시, 후식 등 모든 메뉴 구성이 셰프의 판단에 따라 제공되는 ‘오마카세’라는 식문화는 ‘한우 오마카세’, ‘돼마카세’, ‘이모카세’ 등 다양한 변주를 만들어내며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미식 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최근 한국은 스시 오마카세 붐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업장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 업장에서 독립해 자신만의 요리를 선보이는 셰프도 있고, 판초밥을 … [Read more...] about 미각의 완전체, 스시 오마카세 신상 맛집!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바리스타, 아로마보이
요즘 집들이 선물로 커피머신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지? 하지만 그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어. 바로 상대방의 커피 취향이야. 세상에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둘로 나뉘거든. 진한 크레마를 즐기는 에스프레소파, 그리고 깔끔한 맛을 즐기는 핸드드립파. 이 글을 읽는 너의 취향은 어때? 만약 핸드드립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캡슐머신은 대안이 될 수 없어. 너도 알다시피, 에스프레소와 드립 커피의 맛은 너무도 다르잖아. 그렇다면 핸드드립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커피메이커는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바리스타, 아로마보이
“아바라”로 한 뼘 넓어진 아빠의 커피 세계
비가 오던 점심, 온종일 집에 있느라 답답해하던 부모님을 모시고 집 근처 작은 손칼국수 집으로 향했다. 식당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무섭게 쏟아지던 비는 푸짐했던 칼국수가 바닥을 보일 때쯤엔 어느새 잠잠해졌다. 내가 계산을 하는 사이 습관처럼 카운터 앞 커피 자판기의 버튼을 누르려는 아빠를 급하게 말렸다. 요 앞에 카페 새로 생겼던데 거기 가서 커피 마시자. 어디? 코너 돌면 있는 노란 간판? 거기도 새로 카페 생겼어? 거기 있는 건 또 언제 보셨대? 개업과 폐업이 회전목마처럼 빙빙 도는 … [Read more...] about “아바라”로 한 뼘 넓어진 아빠의 커피 세계
서울 샌드위치 신흥강자 BEST 5
햄버거로 시작되었던 전쟁이 샌드위치로 확전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유명한 '렌위치'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지점이 있는 '얼오브샌드위치'도 최근 한국에 문을 열었다. 1762년 샌드위치 백작이 카드놀이에 집중하느라 식사를 할 겨를이 없어 빵 사이에 로스트비프를 넣어먹었다는 이야기는 사실 지어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가 바쁘게 지낸 일 중독자라 음식을 먹을 시간이 없던 건 맞다. 그처럼 바쁜 현대인들에게 오늘날까지 샌드위치는 가장 완벽한 식사가 되어주고 있다. 요즘 서울에서 … [Read more...] about 서울 샌드위치 신흥강자 BEST 5
변호사 우영우도 반할 김밥 맛집 BEST 5
김밥은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예상치 못한 식감에 놀랄 일이 없습니다. 변호사 우영우는 그렇게 말했다. 동글동글 귀여운 모양의 김밥을 한입에 쏙 넣으면 속 재료들이 입안에서 어우러지면서 맛의 바다가 된다. 어떤 속 재료를 넣는지에 따라 수백 가지의 맛을 내는 김밥은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만한 음식이다. 김밥은 가벼운 한 끼나, 분식의 사이드 메뉴 정도의 취급을 받고 있지만 사실은 굉장히 품이 많이 드는 음식이다. 속 재료를 일일이 따로 볶고 무치는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하고, … [Read more...] about 변호사 우영우도 반할 김밥 맛집 BEST 5
휴식 같은 ‘올 데이 브런치’ 맛집 BEST 5
아침 식사인 Breakfast와 점심 식사인 Lunch를 합성해 만든 단어인 브런치(Brunch). 우리말로 하면 아침 겸 점심을 줄여 ‘아점’으로 표현할 수 있겠으나 떠오르는 이미지는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섹스 앤 더 시티’에 나오는 성공한 여성들이 모여 담소와 함께 식사를 즐기는 럭셔리하고 사교적인 활동을 보고 자란 세대에게, 브런치는 그런 것이었다. 빵 하나를 먹어도 완벽한 플레이팅을 원하는 MZ세대의 요구와 인스타그램 플랫폼의 붐이 만났다. 요즘 ‘핫플’이라고 부르는 동네에서는 … [Read more...] about 휴식 같은 ‘올 데이 브런치’ 맛집 BEST 5
고급스러운 일식 코스요리, 가이세키 맛집 BEST 5
작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순차적으로 나오는 일본식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 식욕을 돋우는 전채에서 맑은 국, 메인요리, 구운 생선, 채소와 찜 요리 등 다양한 일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접받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가이세키 요리로 소문난 5곳을 만나보자. 1. 미슐랭 1스타 가이세키 요리, 청담 ‘미토우’ 매장정보 바로가기 기존 가로수길에서 청담으로 새롭게 이전한 미토우. 편백을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와 기물 속 정갈한 … [Read more...] about 고급스러운 일식 코스요리, 가이세키 맛집 BEST 5
‘당당치킨’ 논란, 치킨값이 비싸다는 게 횡포의 증거가 될 수는 없다
1. 사실 '당당치킨'이 이익이 남는다는 홈플러스 측 주장은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정도라고 봐야 하겠죠. 매장 임대료나 연구 개발 비용, 인건비 같은 거 싹 다 무시하고 아마 재료값에 최소한의 운영비 정도만 원가에 반영해서 계산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전 이게 상당히 '치사한'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당당치킨'은 단독으로는 생존 불가능한 '미끼성' 비즈니스 모델이예요. 하지만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에 대한 반감을 부추겨 이 '미끼'의 위력을 더욱 폭발적으로 만든 거죠. 이렇게 … [Read more...] about ‘당당치킨’ 논란, 치킨값이 비싸다는 게 횡포의 증거가 될 수는 없다
감성에 향수를 더하는 중식의 신흥강자 5곳!
1990년대의 홍콩 영화가 주는 특유의 감성이 있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탐미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연출해냈는데, 3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와서 봐도 빛바랜 컬러 필터가 낀 듯한 레트로 한 감성이 유치하지 않고 세련되어 보인다. 이러한 홍콩의 감성은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현재 흡사 레트로의 교본과도 같아 보인다. 키치하면서도 몽환적인 감성, 고독이 느껴지는 빛바랜 색감, 시대를 어우르는 모던한 아이콘까지. 요즘 중식 레스토랑은 단순히 ‘짜장면’을 파는 가게가 아닌, 이러한 감성을 … [Read more...] about 감성에 향수를 더하는 중식의 신흥강자 5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