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돌아가는 서울 도심 속에서도 구수한 술지게미 냄새를 솔솔 풍기는 양조장이 있다. 전통의 방식에 도심의 감성을 녹여 한층 더 세련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양조장은 그 자체로 오감을 충족시켜준다. 일부 매장에서는 직접 술 주조에 참여하는 체험도 열리니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도 좋다. 갓 만든 신선한 막걸리와 맥주의 향기에 취할, 도심 속 어반브루어리와 맛집을 소개한다. 1. 저온숙성 프리미엄 막걸리, 은평 ‘온지술도가’ 매장정보 … [Read more...] about 도심 속 술 익는 향기, 어반브루어리 BEST 5
음식
코카-콜라 제로 MARSHMELLO의 맛은 어떨까?
세상에는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통하는 게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음악, 그리고 다른 하나는 코카-콜라다. 좋은 음악은 가사를 몰라도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그렇다면 코카-콜라는? 일단 맛있고, 짜릿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이 음료 안에 가득 담겨있다. 그런데 음악과 코카-콜라, 이 두 가지가 합치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의 재미있고 특별한 상상력을 코카-콜라로 구현하는 ‘코카-콜라 크리에디션(Coca-Cola Creadition™)’에서 이것에 대한 답을 내었다. 지난번이 우주로 … [Read more...] about 코카-콜라 제로 MARSHMELLO의 맛은 어떨까?
역발상으로 성공시킨 어른을 위한 콜라, 프릿츠 콜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음료는? ‘코카콜라’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코카콜라만큼 잘 팔리는 음료가 있다. 바로 ‘프릿츠 콜라(Fritz kola)’다. 특히 어른들끼리 모였다 하면 바로 프릿츠 콜라를 찾는다고. 이곳에서 코카콜라는 어린이들이나 마시는 키즈 음료쯤으로 여겨진달까(아니다). 2019년 한 해 독일에서 판매된 프릿츠 콜라가 7,100만 병. 같은 기간 코카콜라는 7,400만 병, 펩시는 33만 병을 팔았다. 물론 이는 330ml의 유리병 판매기준으로만 잡았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 [Read more...] about 역발상으로 성공시킨 어른을 위한 콜라, 프릿츠 콜라
치킨, 자아실현의 우울한 대체제
1. 2018년 42마리, 2019년 42마리, 2020년 61마리, 2021년 60마리, 최근 4년 평균 51.25마리, 코로나 펜데믹 이후로는 한 주당 한 마리 이상씩 먹었다. 치킨을 안 먹은 달이 없었다. 2018년 6월 월세와 공과금 포함 56.2만 원을 지출하며 허리띠를 극한까지 졸라맬 때도 4마리를 먹었고, 2020년 12월에는 9마리를 먹었다. 내게 치킨을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글쎄다. 내 입맛은 사춘기 중이다. 요즘 사춘기 청소년들과 취업을 앞둔 청년들은 꿈을 갖지 않는다. … [Read more...] about 치킨, 자아실현의 우울한 대체제
인생은 짧고 숙취는 기니까, 아이·디·에이치 리뷰
당신에게 벌어질 수 있는 가장 가깝고도 흔한 재난이 무엇일까? 그것은 과음을 하고 난 다음 날 아침의 숙취다. 흥청망청 놀아버린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이런 결말을 주다니. ‘이래서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해’라며 공익광고 같은 멘트를 읊어보지만, 머릿속에는 천둥이 치는 것 같고 몸은 바람 빠진 풍선이 된 기분이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숙취에도 한 줄기의 희망이 있다. 한국에서 성인이 되면 누구나 냉장고에 숙취를 해결시켜 줄 음료 하나쯤은 구비하고 있기 마련이다. 프로 음주 … [Read more...] about 인생은 짧고 숙취는 기니까, 아이·디·에이치 리뷰
구수한 향기와 부드러운 맛, 서울 막걸리 맛집 5
우리 땅에서 키워낸 쌀과 맑은 물, 그리고 발효의 마법을 만드는 누룩이 만나 빚어지는 우리의 술 막걸리. 뽀얀 자태와 은은한 단맛, 부드러운 목넘김이 일품인 서민의 술로 오랜 기간 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은 정성스럽게 만들어 살얼음 동동 띄운 막걸리의 맛을 폭발시키는 단짝 친구들을 소개한다. 1. 울산에서 올라온 두 요리사의 우리술 비스트로, 왕십리 ‘주052’ 매장정보 바로가기 한국적인 멋을 가진 다양한 도자기와 음식이 있는 … [Read more...] about 구수한 향기와 부드러운 맛, 서울 막걸리 맛집 5
드라마 〈만복〉, 인스턴트 라면을 발명한 사업가 부부의 일생
중국의 라면, 일본의 '라멘'으로 진화하다 세계에서 인스턴트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국가는 중국이라고 한다. 중국의 인구가 워낙 많기 때문에 나오는 오류다. 국민 한 사람당 인스턴트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국가는 단연 우리나라이다.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국민 한 사람이 일 년에 평균 76봉지의 라면을 먹는다. 2위의 인도네시아 52봉지를 멀찍이 따돌리고 세계에서 단연 1등을 차지하고 있다. 대체 인스턴트 라면은 누가 발명한 것일까? 라면은 중국이 옛날부터 먹어온 국수의 … [Read more...] about 드라마 〈만복〉, 인스턴트 라면을 발명한 사업가 부부의 일생
망고의 계절이 돌아왔다! 서울 호텔에서 즐기는 망고 디저트 5
새콤달콤 쫀득한 망고! 망고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화사한 노란색과 상큼하고 진득한 단맛이 행복하게 어우러지는 망고 디저트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1. 망고 마니아라면 놓치지 말자! 롯데호텔서울 페닌슐라 라운지&바, '머스트 비 망고' 매장정보 바로가기 롯데서울호텔에서는 망고 디저트를 3단 트레이로 즐길 수 있는 ‘디저트 트레이 세트’와 디저트를 포함한 몇 가지 요리를 곁들일 수 있는 ‘망고 뷔페’, 단품으로 판매되는 ‘망고 빙수’를 … [Read more...] about 망고의 계절이 돌아왔다! 서울 호텔에서 즐기는 망고 디저트 5
단팥빵 이야기: 14세기의 단팥만두, 그리고 19세기의 단팥빵
문득, 단팥빵의 시작이 궁금해졌다 우연히 초대받게 된 '홀릭스'라는 앱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단팥빵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동안 단팥빵에 대해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었기에, 각 잡고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글이 단팥빵의 시초는 일본이라고 적어놨다. 단팥빵은 일본에서 개발한 빵이며, 과자 빵 반죽에 팥앙금을 충전하여 만드는 과자 빵의 일종이라는 게 그 설명이었다. 단팥빵 출현의 배경에는 메이지유신이 있다. 이후 서구 문화가 일본에 밀려들어가 … [Read more...] about 단팥빵 이야기: 14세기의 단팥만두, 그리고 19세기의 단팥빵
GS가 원소주를 독점으로 판매하는 진짜 이유
이번엔 편의점 오픈런이 시작됩니다 아무나 구할 수 없었던 레어템이 드디어 다시 시장에 풀립니다. 원소주의 신제품, 원소주 스피릿이 오는 7월 12일부터 전국 GS25와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 물량이 풀리지만, 품절 대란은 이어질 전망인데요. 점포별로 하루 최대 4개씩 입고되는 등 판매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들여오기만 해도 대박인 원소주를 GS는 어떻게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었을까요? 원소주를 소싱하기까지 협상 과정을 들여다보면 정말 … [Read more...] about GS가 원소주를 독점으로 판매하는 진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