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에는 3대 명품이 없다.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가 빠진 자리에는 그 대신 문구샵, 책방, 라면 팝업존이 들어왔다. 그런데 사람들은 오히려 물밀듯이 더현대를 찾았다. 왜 그랬을까? 그 중심에는 ‘저렴한 럭셔리(Affordable luxury)’가 있다. 오늘은 명품백 대신 ‘명품 드립백’을 파는 전략으로 단 3년 만에 싱가포르 최고의 카페로 자리 잡은 브랜드. ‘바샤커피’의 이야기다. 싱가포르에 가면 꼭 이 커피를 맛봐야 한다 바샤커피(Bacha … [Read more...] about 바샤커피는 어떻게 커피계의 에르메스가 될 수 있었나?
음식
성심당에서 아직도 튀김소보로만 사가신다고요?
혹자는 대전을 첨단 과학의 도시라고 부릅니다. 카이스트와 연구단지가 있거든요. 그런데 요즘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하나. 요즘 사람들, 대전을 노잼 도시라고 부른다면서요? 대전 출신으로서 소신 발언하자면, 대전은 노잼 도시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그냥 매일매일이 평온한 곳인 거죠. 그게 그거 아니냐고요? 음··· 아무튼. '노잼 도시' 말고, 대전을 부르는 또 다른 별명이 있어요. 바로 빵의 도시. 대전에는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빵집! 대전 최고의 아웃풋! ✨성심당✨이 … [Read more...] about 성심당에서 아직도 튀김소보로만 사가신다고요?
떡볶이 유목민의 전국 6대 인생 떡볶이
다이어트는 해야 하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은 떡볶이 유목민의 떡볶이 맛집 pick! 깻잎, 당면, 즉석, 닭, 쫄면 어떤 재료와 만나도 예술이 되는 떡볶이의 맛 속으로 떠나볼까요? 1. 깻잎떡볶이 마니아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서울 아차산 ‘순금이떡볶이’ 매장정보 바로가기 유명한 신토불이떡볶이 가게의 맞은편에 있어요. 깻잎의 향이 국물에 쏙 배어 있어서, 특유의 향이 떡볶이와 조화롭게 어울려요. (깻잎파는 감동받았답니다) 바로 옆에 어묵 가게가 … [Read more...] about 떡볶이 유목민의 전국 6대 인생 떡볶이
박재범이 소주를 냈다고? 셀러브리티의 술들
술과 셀럽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우리를 흥에 취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가수의 직캠을 틀어놓고 시원한 소주 한 잔을 마시면 어느새 리듬을 타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그때쯤이면 술에 취하는지, 가수에 취하는지. 헷갈릴 정도가 된다(사실 둘 다다). 2022년부터 나를 취하게 만든 인물은 바로 박재범 님이다. 뭐라고? (앨범이 아니라) 소주를 발매했다고? 내가 알던 홀리한 댄스와 감미로운 목소리 쫀득한 랩핑의 그 박재범이 맞나? 사실 그에게 소주 사업은 오래전부터 … [Read more...] about 박재범이 소주를 냈다고? 셀러브리티의 술들
미국 MZ세대는 스타벅스 대신 이곳에 갑니다, 더치브로스
카페가 커피를 파는 곳일까? 그렇지 않다. 어느 순간 스타벅스는 콘센트와 무료 와이파이를 팔고, 블루보틀은 느림의 시간을 판다. 그렇다면 그다음 버전의 카페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그 힌트를 미국에서 찾을 수 있다. 요즘 미국의 MZ세대는 스타벅스 대신 이곳을 찾는다. 그런데 이 카페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단 1개도 없다. 심지어 직원들은 일일이 손님들에게 1:1로 붙어서 말을 건다. 귀찮거나 짜증이 날 법도 한데, 모든 손님들은 화기애애한 얼굴로 웃으면서 나간다. 도대체 무슨 … [Read more...] about 미국 MZ세대는 스타벅스 대신 이곳에 갑니다, 더치브로스
물을 마시는 힙한 방법, 라크로이 탄산수
날씨가 풀리는 것과 동시에 격리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쇼핑 앱을 켜서 탄산수 한 박스를 주문했다. 밍밍한 생수보다는 마시기 편하고, 운동을 못 하는 상황에서 칼로리 걱정 없이 마실 수 있어서다. 무엇보다 답답한 집콕생활을 뻥 뚫어주는 시원함까지. 봄이 왔(었)는데 꽃놀이를 못 가는 슬픈 짐승에서도 탄산수가 있어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탄산수를 찾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 2020년 국내 탄산수 시장 규모는 약 1500억 원으로, 10년 만에 30배 이상 증가했다. … [Read more...] about 물을 마시는 힙한 방법, 라크로이 탄산수
지금까지의 파스타는 잊어라, 생면 파스타 바 5곳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이탈리안 음식 '파스타'. 파스타는 소스, 면, 재료, 조리법 등의 요소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수천 가지의 종류로 탄생한다. 최근에는 파스타 면을 수제로 만들어 선보이는 생면 파스타 가게들이 주목받고 있다. 수작업으로 한땀 한땀 뽑아낸 면발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다채로워진 파스타의 종류만큼이나 파스타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건 '파스타 오마카세'! 한우, 스시, 디저트에 이어 오마카세 형태로 즐기는 … [Read more...] about 지금까지의 파스타는 잊어라, 생면 파스타 바 5곳
언제부터 떡볶이는 ‘용암 맛’이 되었나?: 귀여운 매운맛 떡볶이 마니아의 절규
친구로부터 배달 앱의 상품권을 선물로 받았다. 금요일 저녁 한 주간 고생한 나를 위해, 그리고 잃어버린 입맛을 찾기 위해 떡볶이를 먹기로 결심했다. 전통의 강자, 엽기적인 매운맛의 떡볶이부터 로제 떡볶이, 마라 떡볶이 등 핫한 떡볶이들의 이름 속에 눈에 띄는 이름을 발견했다. 바질크림 떡볶이 한평생 먹어 온 떡볶이 그릇 수만 따져도 족히 내 두피를 뒤덮은 머리카락 수는 능가할 만큼 떡볶이를 좋아하는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존재였다. 이름만 듣고는 "파스타면 대신 떡볶이를 넣었나?" … [Read more...] about 언제부터 떡볶이는 ‘용암 맛’이 되었나?: 귀여운 매운맛 떡볶이 마니아의 절규
내게 발렌타인을 추천한 너는 왜 싱글몰트만 마시는가?
만원에 4캔 맥주를 그렇게 진공청소기처럼 먹을 거면, 그냥 위스키를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친구의 말은 식비와의 전쟁을 하던 자취생활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메마른 사막에 장맛비 내리듯이 만족을 모르던 맥주 대신 하루에 한 잔 마시는 위스키가 건강적으로나, 금액적으로나 완벽했다. 물론, 그때는 하루에 한 잔만 마실 줄 알았지. 어쨌거나 앞으로 다가오는 밤은 위스키를 마시기로 했다. 하지만 슬기로운 위스키 생활은 결심하는 순간부터 숙제들이 찾아온다. 일단 뭘 마셔야 하지? 얼마까지 써야 … [Read more...] about 내게 발렌타인을 추천한 너는 왜 싱글몰트만 마시는가?
화끈한 불맛! 숨은 매운 짬뽕 맛집 BEST 5
선선했던 가을 날씨도 잠시, 추운 바람에 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겨울이 성큼 찾아왔다.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려 오면 칼칼하면서도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난다. 이런 날에는 채소, 고기, 해산물을 매콤한 양념과 함께 달달 볶다가 육수를 넣고 면을 말아 낸 '짬뽕' 한 그릇이 제격이다. 요즘에는 쥐똥고추, 청양고추 등을 추가해 매콤한 맛을 극대화한 매운 짬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혀를 탁 치고 올라오는 알싸한 국물과 탱글한 면발을 끊임없이 후루룩후루룩 면치기 하다 보면 어느새 … [Read more...] about 화끈한 불맛! 숨은 매운 짬뽕 맛집 BEST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