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세월호 승객들의 구조를 위해 노력하다 끝내 목숨을 잃은 '박지영'씨가 '의사자'(義死者)로 인정될 수 있도록 네티즌들이 청원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20일 17시 40분 현재 이 청원 운동은 서명목표를 넘어 2,582명이 청원한 상태이다. 의사자로 인정되어야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고, 유족들에게 보상이 돌아간다고 한다.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다는 박지영씨에게 의사자 인정은 꽤 의미가 클 것 같았다. 당연히 인정될 것 같은 의사자, 왜 청원까지 … [Read more...] about 박지영 씨가 의사자로 인정 받아야 하는 이유
시사
누가 괴담을 유포하는가?
방심위는 17일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SNS 괴담성 정보들에 대한 누리꾼의 자정을 촉구했다. 이어 18일 검경 합동 수사본부는 "각종 침몰 의혹에 대해 엄정 수사하고, SNS상에 괴담을 유포하는 것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물론 전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한 참혹한 비극에 대해 괴담, 혹은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것은 법적으로는 물론, 도덕적으로도 크게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괴담의 책임이 비단 네티즌에게만 있을까? 해경발 괴담, "공기 주입 시작" 이번 사건에서 … [Read more...] about 누가 괴담을 유포하는가?
“너희들 다 구하고 난 나중에 나갈게”
마지막 순간까지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공포에 질린 아이들을 위로하고 곧 구조될 거라는 희망을 주던 나이 스물 두 살의 여승무원이 있었다. 언니는 왜 구명조끼를 입지 않느냐는 학생의 질문에 “승무원은 맨 나중이야.”라고 대답했던 그녀는 끝내 우리에게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누구보다 그렇게 해야 할, 어떻게든 사람 하나 더 살리려고 발버둥쳐야 할, 나오더라도 맨 나중에 나와야 할 선장은 일찌감치 구조돼 자기 배가 어떻게 침몰됐는지도 모른다면서 병원에서 젖은 돈을 말리고 있었다. 여학생들이 … [Read more...] about “너희들 다 구하고 난 나중에 나갈게”
수학여행 비판 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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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파업 사태로 살펴보는 ‘노동귀족’ 문제
4월 초 독일 최대항공사인 루프트한자에서 조종사들이 사흘간 파업을 벌였습니다. 약 4,000회의 비행(전체 비행의 90%)이 취소되고, 50만 명가량의 승객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루프트한자에서 다른 항공사를 주선하는 등 이런저런 보완대책을 강구하기는 했습니다. 루프트한자 역사 이래 최대의 파업이었습니다. 하지만 파업으로도 노사협상이 타결되지는 않았고, 부활절 이후에 재차 파업이 단행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부활절 연휴는 해외여행이 몰리는 시즌이므로 노조 쪽에서 회사나 국민 사정을 … [Read more...] about 루프트한자 파업 사태로 살펴보는 ‘노동귀족’ 문제
아이가 남편을 깨진 병으로 찌르는 엄마에게 돌아간 사연
5년쯤 전, <긴급출동SOS>를 한창 하던 때 독특한 제보자로부터 제보가 들어왔어요. 독특하다 한 것은 제보자의 신분 때문입니다. 그는 현직 파출소장이었어요. 파출소에 가서 저장해 둔 CCTV 동영상을 보니 엽기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현직 파출소장의 제보 어느 날 깊은 밤, 머리와 어깨가 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파출소로 뛰어듭니다. 그는 한 아이를 데리고 있었어요. 아이는 이런 일 많이 봤다는 듯 얌전히 앉아 있었고 오히려 경찰들이 허둥댔지요. 조사 결과 … [Read more...] about 아이가 남편을 깨진 병으로 찌르는 엄마에게 돌아간 사연
PISA 보고서, 순위보다 중요한 5가지 사실
2012 피사 보고서는 모두 네권이나 되는 매우 두툼한 보고서로, 여러가지 변수들을 종합하여 교육정책의 어떤 부분이 어떻게 효과가 있거나 없는지 판단하기 위한 연구결과로서 꼼꼼하게 읽어볼 가치가 있다.게다가 2003년에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지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일종의 종단연구로서의 가치도 있다. 따라서 이 보고서를 읽을때는 여러 변수들간의 관계, 그리고 10년간의 시계열 자료 등을 따져봐야 그 묘미를 알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역시나 이 보고서의 첫 페이지에 나와 있는 등수에만 … [Read more...] about PISA 보고서, 순위보다 중요한 5가지 사실
대학 내 무분별한 영어 강의를 반대한다
많은 사람들은 요즘처럼 영어가 ‘세계 공용어’인 세상에서 영어 강의는 필수라고 말한다. 중앙일보가 매년 발표하는 대학평가에서도 영어강의 비율은 꽤 중요한 기준이다. 영문과 및 다른 외국어 전공학과를 제외한 전체 학부 전공과목 가운데 30% 이상이 영어로 이뤄질 경우 만점이 부여된다. 하지만 나는 무분별한 영어 강의에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도 교수도 모두 이득을 보지 못하는 것이 영어 강의다. 강의 언어로서 영어가 과연 효율적인지 한 번 고민해 봐야 한다. 한국이라는 환경에서 … [Read more...] about 대학 내 무분별한 영어 강의를 반대한다
무공천이 뭐에요? 10문 10답 정리
Q1. 공천이 뭔가요? A1. 사전 그대로: 공인된 정당에서 선거에 출마할 당원을 공식적으로 추천하는 일입니다. Q2. 왜 그렇게 공천을 받으려 하나요? A2. 공천을 받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양대 정당이 킹왕짱 세지요. 사실상 공천을 받지 않으면 떨어지는 거나 다름 없지요. Q3. 그런데 왜 안철수는 무공천을 외치나요? A3. 공천이 좀 문제가 많아요. 한국은 지역주의가 강해요. 영남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으면, 호남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 [Read more...] about 무공천이 뭐에요? 10문 10답 정리
위기 발생시 미디어 대응 7원칙
서툴기만 한 박근혜 정부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의 '불통 브리핑'이 화제가 됐다. 그는 2013년 2월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첫 수석비서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기위해 춘추관 마이크 앞에 섰는데 3분동안 딱 다섯문장을 읽고 질의응답은 아예 받지 않았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원성과 푸념이 쏟아졌다. 정권의 첫 행보가 영 불안했고 대국민 홍보가 영 시원찮았다. 급기야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성추행 파문으로 직권 면직 당한다. 위기는 예고가 없다. 소비자와 … [Read more...] about 위기 발생시 미디어 대응 7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