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현재 이 글은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정보의 생성과 전파가 말도 안 되게 빨라졌다. 그래서 지금은 특정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만큼이나 눈앞에 펼쳐진 자료가 참인지 거짓인지 판별하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세상이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영어 자료가 한국어로 금방 번역 후 소개되기 때문에 잘못된 번역에 대한 경계도 예전보다 더 중요해졌다. 미국 경제학 교수의 '학점 평등' 실험 페이스북에서 한 글이 … [Read more...] about 미국 경제학 교수 ‘학점 평등’ 실험의 진실
시사
인권운동가를 위한 ‘119기금’ 조성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입구역 앞 국제빌딩 지하의 호프집 레벤브로이. 술자리를 시작하기엔 아직 이른 토요일 오후 4시 무렵인데도 크고 작은 테이블 50여개 중 절반 넘게 손님이 차 있다. 자식 풍년인 대가족이 오랜만에 모인 명절날처럼 시끌벅적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하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 중 아는 이가 있으면 마시던 맥주잔을 놓고 반갑게 손을 흔들거나 서로 얼싸안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무대 바로 앞 중앙테이블에 모여 있던 백발의 노인과 20대 청년 등 8명은 … [Read more...] about 인권운동가를 위한 ‘119기금’ 조성
‘인문영웅’ 면접, 역사적 철학자들이 봤더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인문학 청년 영웅’ 선발을 위해 ‘신언서판(身言書判)’ 평가까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ㅍㅍㅅㅅ는 역사적 철학자들이 신세계의 인문영웅 면접에서 통과할 수 있을지를 시험해 보았다. 1.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작은 키에 추남으로 유명했다. 탈락. 2. 플라톤: 시인을 추방하자고 주장했다. 문화예술이 망하면 CJ도 망한다. 탈락. 3. 토마스 아퀴나스: 기독교에 심취해 있어서 … [Read more...] about ‘인문영웅’ 면접, 역사적 철학자들이 봤더니…
집행유예 조용기 목사, 그의 사회복지 업적
130억 원대 배임 혐의, 세금 35억 원 포탈 등으로 기소된 조용기 목사가 사회복지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편집진은 뜨거운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수십만의 교인을 하나님의 품으로 이끈 목회자이시며, 천막촌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의 교회를 세우신 위대한 영도자! 이 교계에 꼭 지켜내야 할 사람이 한 사람 있다면, 그가 바로 조용기 목사일 것이다. 이에 조용기 목사의 위대한 사회복지 업적을 되새겨 보도록 하겠다. "일본은 하나님을 믿지 않아 지진 … [Read more...] about 집행유예 조용기 목사, 그의 사회복지 업적
낮은 건강보험료가 낳은 성형외과의 숲
서민의 주머니에서 보험료를 빼가는 기득권자 의사들?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해 볼까 한다. 나는 의협이란 단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의협이 정의의 단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또, 평균적으로 볼 때 의사는 분명 고소득자라 생각한다. 물론 새로 의료시장에 진입하는 젊은 의사들은 훨씬 힘든 진입 과정을 거쳐야 할 테지만, 그래도 그들을 결코 사회적 약자라 부를 수는 없을 것이다. 의료영리화,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원격진료 허용 등의 문제를 둘러싼 논란과 이에 이어진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투쟁 … [Read more...] about 낮은 건강보험료가 낳은 성형외과의 숲
안철수, 착한 박근혜인가 위험한 박근혜인가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뒤로 물러서고, 대선에서도 지리한 공방 끝에 결국 뒤로 물러섰다. 재보선을 통해 드디어 국회에 입성했지만, 여전히 정당 없이 무소속 의원으로 남아있었다. 그랬던 그가 드디어 전면으로 나섰다. 전통의 제 1야당 민주당과의 합당을 통해, 그는 이제 야권을 손에 쥘 기세다. 안철수. 정치권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통 잘 모르는 평범한 유권자 입장에서, 안철수는 참 파악하기 힘든 사람이다. 그리고 무서운 사람이다. 정쟁의 종식, 민생의 추구 그가 … [Read more...] about 안철수, 착한 박근혜인가 위험한 박근혜인가
의료영리화, ‘통큰의료’로 대형병원만 키운다
"한 달 용돈이 5만원도 안 되는데 그동안 '감히' 1만8000원짜리 통닭을 사먹었겠어요. 5000원짜리 치킨이 나왔다는 소식에 얼마나 좋아했는데… 결국 저쪽 서민(치킨 점주) 살리겠다고, 나 같은 서민(일반 소비자)을 희생시킨 거 아닌가요?" 통큰치킨이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롯데마트에서 고작 5천원에 치킨을 큰 통 가득 담아 팔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은 프랜차이즈가 점령하고 연예인 광고를 남발하느라 천정부지로 치솟는 치킨값에 강한 불만을 느끼던 참이었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의료영리화, ‘통큰의료’로 대형병원만 키운다
체벌의 사각지대, 학원
사라지는 학교 체벌, 그러나... 70, 80년대에 중, 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대부분 체벌에 대한 불쾌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피해자였던 경우도 있고, 친구가 매 맞는 것을 보고 떨었던 경우도 있겠지만, 어느 경우나 불쾌한 경험이긴 마찬가지다. 체벌의 양태도 다양했다. 손바닥을 회초리로 몇 차례 얻어맞는 것은 기본이고, 거의 각목에 가까운 몽둥이로 10회 이상 얻어맞거나, 이마에 불이 번쩍 하고 느낄 정도로 손바닥으로 뺨을 맞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심한 경우는 손과 발이 모두 … [Read more...] about 체벌의 사각지대, 학원
비트코인: 새로운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기
'비트코인' 마운트콕스, 법원에 회생절차 신청 (YTN, 2014.03.01) 비트코인에 대한 워렌 버핏의 생각 (윤지만님 블로그) 1. 뭔가 새로운 현상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내가 항상 주의하는 것은, '새로운 개념'과 '새로운 구현'을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개인용 컴퓨터(PC)라는 기계는 1975년에 처음 등장한 '개념(A)'에 해당한다. 그 전까지, 컴퓨터라는 기계는 정부나 대학 같은 단체에서나 가질 수 있는 것이었고, 개인이 가정이나 … [Read more...] about 비트코인: 새로운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기
의협-정부 합의문, 논란만 키운 건정심 문제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허용과 원격진료 등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은 큰 반발을 불렀다. 이것이 사실상의 의료민영화라는 논란이 거세졌으며, 의사협회는 이에 항의하는 뜻에서 집단 휴진 투쟁을 벌이기까지 했으며, 2차 집단 휴진까지 예고한 상태였다. 이 상황에서 나온 의협과 정부 사이의 합의, 소위 의정합의는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진보언론은 결국 의사들에게 국민들이 놀아났다며 분노하기까지 한다. 그럴 만하다. 의협이 지지를 받았던 건 의료영리화와 원격진료 반대라는 기치 … [Read more...] about 의협-정부 합의문, 논란만 키운 건정심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