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 편집장의 일베 기자 칼럼 최근 읽은 글 중에서 가장 좋지 못한 글이다. 1. 전형적인 물타기 글. 글의 전체 내용이 일베 수습 기자를 정식으로 임명하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고 더 큰 중요한 문제가 있다는 식이다. 문제가 복잡하고 모호하고 더 큰 구조적인 문제가 있고 어쩌고 저쩌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쓰는 이유는 주로 1) 문제가 뭔지 이해하지 못하거나, 해결책이 뭔지 모를 때, 아니면 2)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 [Read more...] about KBS의 일베 기자 임용, 변명불가한 이유
시사
이완구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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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과거의 일만이 아니다
역사란 과거의 일만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보낸 하루도 역사의 터럭이 되고 조각이 됩니다.... 제 경험 속 하루와 오늘의 하루.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시다면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PD고 과거 긴급출동 SOS24라는 프로그램을 했었습니다. 참고로 알고 읽으시면 됩니다. "왜 안오시는 거예요 급해요. 와 보시면 얼마나 급한지 아실 거예요. 빨리 와 주세요.” 이른 점심을 먹고 올라와 빈 사무실을 독차지하고설랑 간만의 여유를 만끽하는 차에 걸려온 전화였다. 아니 사실 밥 … [Read more...] about 역사란 과거의 일만이 아니다
(Quiz) 이정희 그리고 생일 역설
대학 선배 한 분이 이 페이스북 포스트에 댓글을 남기셨습니다. 해당 포스트 내용은 이렇습니다. 조선일보에서 복잡하게 설명했지만 동일한 지역에서 출생신고한 사람은 (주민번호) 뒷자리 중 네 개가 같다. 거기에 첫자리는 성별에 따라 나뉘니 경우의 수는 2. 6번째 숫자는 신고순서에 따라 붙이는 거라 대부분이 1이다. 적당히 봐줘도 경우의 수는 1.2 정도. 결국 마지막 숫자만 10개의 경우의 수가 있다. 대충 계산해보면 한지역에서 신고한 사람들이 다른 번호를 받을 경우의 수는 10*2*1.2 … [Read more...] about (Quiz) 이정희 그리고 생일 역설
리콴유의 성공이 권위주의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다
지난 23일 타계한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유산은 싱가포르 그 자체입니다. 그는 부유하고, 깨끗하며, 질서가 잡혀있고,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도시 국가를 남겼습니다. 리콴유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부정할 수 없는 성과죠. 그는 1959년 싱가포르가 영국의 지배를 벗어나 자치 정부를 꾸리기 전부터 싱가포르의 지도자였고, 1990년까지 총리를 지냈으며, 단계적으로 권력을 내려놓으며 2011년까지 내각에 머물렀고, 죽는 순간까지 의회의 일원이었습니다. 리콴유는 국제 정치에 대한 탁월한 … [Read more...] about 리콴유의 성공이 권위주의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다
가계빚때문에 내수침체, 과연 어디까지 사실일까?
인간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선입견을 갖기 마련이다. 모든 일을 짧은 기간에 모두 경험하거나 학습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습에 의해 혹은 경험에 의해 확실히 습득한 정보와 달리 선입견은 보통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다. 혹은 사실과 거짓의 판명이 확실히 내려지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 마치 자신의 생각이 사실이라고 믿고 행동하는 경우도 많다. 사생활에 있어 선입견은 거짓으로 판명될 경우 이를 시정하면 그만일 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많은 직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선입견을 … [Read more...] about 가계빚때문에 내수침체, 과연 어디까지 사실일까?
‘배달앱’을 둘러싼 혁신·원죄·오해·공포
막장드라마에서나 볼 듯한 제목에 좀 놀라셨나요? 배달앱 논쟁이 워낙 거세지다 보니 이거 진짜 ‘막장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배달앱 진영에서는 언론의 ‘과대포장’으로 혁신적인 서비스가 폄하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현장에서는 수수료 공포가 전해집니다. 배달앱 논쟁을 둘러싼 논쟁을 4가지 키워드, 4가지 주제로 정리해봤습니다. 목차 1) ‘혁신’의 배달앱이 부른 어쩔 수 없는 부작용 2) 생존이 지상과제인 업종에 진입한 ‘원죄’ 3) 혁신으로 생긴 ‘오해’? … [Read more...] about ‘배달앱’을 둘러싼 혁신·원죄·오해·공포
우석훈, 지금이 신좌파가 필요할 때일까?
내가 이 책을 사게 된 것은 현재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으로 있는 저자 우석훈 박사의 주간경향 인터뷰 때문이었다. '노동자라면 안 쓰는 게 최고다' '개인의 소비는 별로 효과가 없다' '불황 때 조정이 되는 사회여야 호황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반 케인지언'적인 말이 도대체 무슨 생각에서 나왔는지 궁금했다. 찾아보니 마침 '성숙 자본주의'라는 따끈따끈한 신간이 나와 있었다. 주간경향 우석훈 인터뷰 경제 성장에 대해서 저자가 가지고 있는 반감은 이 책의 … [Read more...] about 우석훈, 지금이 신좌파가 필요할 때일까?
세 가지 차별 발언, 그리고 일베와 윤완주
“내가 뉴욕을 좋아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들 때문이다. 나는 외국인을 싫어한다. 타임스퀘어 블록을 지날 때면 영어를 당최 들을 수 없다. 한국어, 베트남어, 인도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들이 전부다. 도대체 그들이 어떻게 여기에 왔는지 모르겠다.” 메이저리그 선수 존 로커의 발언이다. 그는 한 달 간 출장 정지를 받았다. “(유먼) 얼굴이 너무 까매서 마운드에서 웃을 때 하얀 이와 공이 겹쳐보여서 진짜 치기 힘들다. 그래서 당한 경우가 많다. 특별히 까다로운 투수는 … [Read more...] about 세 가지 차별 발언, 그리고 일베와 윤완주
부동산은 끝났어도 집은 남았다.
부득이하게 부동산(집)에 대한 관심이 생겨 이런저런 것들을 읽던 중 얼마전 새나님의 호평도 있고 해서 집어든 책. 부동산은 끝났다는 자극적인 제목인데 자산으로서의 부동산은 끝이 났고 주거의 중요성은 크게 남았다는 저자의 뜻이 반영된게 아닌가 싶다. 저자는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로, 20대 판자촌 철거반대 운동에 참여한 운동권 출신임과 동시에,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서울시정 도시사회연구부장과 청와대 국정과제 비서관, 국민경제 비서관, 사회정책 비서관등을 거쳐 환경부 차관까지 … [Read more...] about 부동산은 끝났어도 집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