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방송사에서(정확히 말하면 고소 주체는 “MPAA-미국 영화 협회” 라고 합니다) 한국의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이하 자막러) 15명을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직 번역작가로서의 입장과 의견을 묻는 분들이 많았어요. 글을 쓰자 쓰자 하고 이제야 마음 먹고 글을 씁니다. 저도 온라인상에서라지만 개인적으로 아는 자막러들이 몇 분 있습니다. 내 자막을 많은 사람들이 봐 주는 것에서 오는 기쁨과 자부심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구요.(이름이 있는 분들이라 저 15명 안에 들지 않았을까… … [Read more...] about 번역작가의 눈으로 본 자막 제작자 고소
문화
텐센트의 최대주주: 남아공의 재벌 네스퍼스의 정체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업체 텐센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33.6%를 보유중인 남아공의 언론재벌 네스퍼스(Naspers)다. 중국인 창업자 마화텅의 지분율은 10%에 불과하다. 네스퍼스 지분이 3배 넘게 많아서 텐센트는 사실상 남아공 자본 소유라고 보면 맞다. 2001년도에 350억투자해서 요즘 주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150조 넘어가니까 33% 곱하면 50조원! 350억이 50조원이 되었다. 1500배 수익률 기록! 그래도 알리바바 손정의의 2500배보다는 낮다. 역시 손정의가 … [Read more...] about 텐센트의 최대주주: 남아공의 재벌 네스퍼스의 정체
(동영상) 최강 독설 최일구 앵커 드립 모음
전 최일구 앵커의 드립 모음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은 이영돈 흉내 등 개그스러운 이미지로 남아 있지만, 나름 MBC 파업에 합류해서 3개월 정직을 받은 적이 있는 분이다. 3개월 정직은 이런저런 이유로 9개월까지 연장됐고,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뭔가 SNL에서 오히려 천직을 찾은 것 같지만(...) … [Read more...] about (동영상) 최강 독설 최일구 앵커 드립 모음
6천억 VOD 시장서 뜨는 영화 따로 있다
# 회사원 곽영진 씨(34)는 지난 주말 IPTV를 통해 영화를 한 편 봤다. 제목은 <살인자>. 낯선 영화였지만 네티즌 사이에선 ‘최근 한국영화 중 가장 못 만든 영화’로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곽 씨는 호기심에 2천원을 결제했다. # 결혼 3년차 맞벌이 부부인 김민정 씨(32)는 매주 금요일이면 아기를 재워놓고 남편과 함께 케이블 VOD를 통해 영화를 본다. 육아 때문에 놓친 최신 개봉작을 주로 선택하는데 최근엔 송승헌과 임지연의 노출 장면으로 화제가 된 … [Read more...] about 6천억 VOD 시장서 뜨는 영화 따로 있다
최고 미남배우이자 동성애자, 록 허드슨의 죽음
1985년 10월은 명배우들의 연이은 죽음으로 떠들썩했었어. 덕분에 ‘명화극장 키드’였던 나는 추억의 명화들을 ‘추모특집’으로 무더기로 보는 즐거움을 누렸지만 말이다. <자이안트> <왕과 나> <9월이 오면> <황야의 7인> 같은 영화들이었지. 10월 2일에는 록 허드슨이 죽었고 10일에는 대머리의 제왕 율 부리너가 죽었거든. 애들이 슬슬 담배를 배우기 시작하던 중3때였던지라 율 부리너의 마지막 영상 출연이었던 금연 캠페인은 교육상 목적으로 … [Read more...] about 최고 미남배우이자 동성애자, 록 허드슨의 죽음
아프리카 BJ, 얼마나 벌고 역대 수입 기록은?
방송 1회 수익 기록 1위: 유소희 35만 개 대충 얼마 번다고 한다. 별로 이름 없는 BJ이지만, 이번 신기록 하나로 전국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에게 이렇게 퍼붓는 진정한 사나이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2위, 3위: 김은우 30만 개 + 20만 개 역시 돈은 여덕이 쓰는 것이었다. 4월 27일 20만개에 이어 10일 만인 5월 7일 30만 개의 별풍선을 쏘면서 세상에 할 일 없는 사람이 남성만 있는 게 아님을 … [Read more...] about 아프리카 BJ, 얼마나 벌고 역대 수입 기록은?
사진과 함께 알아보는 해부학의 발전사
이집트와 로마의 외과술 외과술은 고대 이집트에서 타 문명권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기원하여 고대 로마에서 해부학의 발전과 함께 꽃을 피웠다. 물론 고대 로마에서는 인체 해부는 금지되어 있었으므로 그 유명한 갈레노스조차도 마카크 원숭이의 해부로 인체 해부를 대신하였으므로 근대적 해부학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미생물학이 존재하지 않아 소독과 항생제 사용이라는 현대 외과술의 필수적인 요소가 결핍되어 있었으므로 수술이 제대로 이루어진 경우에도 감염으로 인해 … [Read more...] about 사진과 함께 알아보는 해부학의 발전사
왜 하드커버 책이 먼저 나오는가?
이코노미스트에서 왜 하드커버 책이 먼저 나오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간단히 말해서 하드커버가 좀 더 마진이 남기 때문이다. 애서가들을 공략하기 위해 비싼 마진의 하드커버를 먼저 내고, 책이 유명세를 타면 그제서야 페이퍼백 판을 내서 대량으로 판매한다. 애시당초 페이퍼백이 좀 더 싸게 책을 찍어내기 위한 방법이라는 탓도 있지만, 하드커버는 도서관에 좀 더 잘 맞는다는 부가적인 이점도 있다. 전자책이라는 강력한 대체재가 등장한 탓에 페이퍼백은 예전만큼 많이 팔리지 않고 있지만, … [Read more...] about 왜 하드커버 책이 먼저 나오는가?
(동영상) 크리스토퍼 놀란이 “월-E”를 만든다면?
Bobby Burns가 월-E를 크리스토퍼 놀란 스타일로 만들어 화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개봉 예정인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Great video!", "Dude you are so talented", "Awesome", "Cool!"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Read more...] about (동영상) 크리스토퍼 놀란이 “월-E”를 만든다면?
문학이 사라진 이 시대의 문학 “유나의 거리”
“요즘 젊은 사람들의 시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삶의 냄새와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어. 참 자유스럽긴 하지, 화려하고. 하지만 공허한 느낌도 들어. 그게 살아있는 문학이 될 수 있을까. 최근에 JTBC에서 <유나의 거리>라는 드라마를 방영하더라고. 거기 우리가 문학에서 잃어버렸던 어떤 현실의 삶이 나오더라고. 리얼리즘 같은 걸 거기서 볼 수 있어서 참 재미있더라고. 그걸 보면 깡패, 뭐 이런 못사는 사람들 속에 진짜 삶의 얘기가 있고, 따스한 정도 있고, 정의도 있고 … [Read more...] about 문학이 사라진 이 시대의 문학 “유나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