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엔가 늦장가 가는 친구 녀석이 네팔에서 신부를 데리고 와서 함께 자리했다. 내 친구니 신랑 나이는 견적이 나올 것이고 그 신부의 나이는 물경 20대 초반이었다. 네팔에 가서 일하는 중에 만난 양갓집 규수였고 네팔에서 정식 결혼식도 치르고 온 처지. 이건 도둑놈 정도가 아니라 ‘특수강도’이 죄목이 마땅한 상황이지. 이 XXX같은 놈! 소리까지 튀어나오려 했는데 의절할까봐 그만 뒀어. 네팔 처갓집에서는 별 일 없었느냐 묻더니 갑자기 녀석의 표정이 스산해지더군. “처숙부가 그러더라고. 너 내 … [Read more...] about 구르카 용병과 쿠크리
문화
애플 아이폰6S, 멀티터치에서 3D터치로
2009년 초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있던 시절, 옆자리에 앉은 한 친구가 작은 스크린에서 뉴욕타임스 기사를 보고 있었다. 그 친구는 스크린을 가볍게 터치하며 한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기사의 아래로 내려갔고, 엄지와 검지를 활용하여 확대하였다. 처음으로 멀티터치를 마주했던 순간이었다. 그 이후로 모바일 인터랙션은 사용자가 모바일과 대화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다. 멀티터치와 아이폰이 처음 소개된지 8년이 지나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과 함께 3D Touch를 공개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자인의 … [Read more...] about 애플 아이폰6S, 멀티터치에서 3D터치로
엔진오일뿐 아니라 엔진 세정제도 중요한 이유
더 이상 자동차는 부의 상징이 아니다. 심지어 외제차도 그렇다. 그럼에도, 집과 땅이 아닌 한 보통은 자동차가 모든 자산 중 가장 가격이 높은 게 현실이다. 따라서 큰돈을 지불하고 자동차를 샀다면 남녀불문하고 자산의 가치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자동차 관리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심리다. 새 차를 샀다면 보통은 군대에서 봤던 의장대 군화의 광빨을 무력하게 만들고 싶은 충동에 외장에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유리막 코팅, 고체 액체 왁스를 사용해서 번쩍번쩍 광을 내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 [Read more...] about 엔진오일뿐 아니라 엔진 세정제도 중요한 이유
언제 봐도 좋은 추천 BL 12선
여자는 봄을 타고 남자는 가을을 탄다고 했다. 잘 생기고 예쁜 남자들이 가을바람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져 서로를 탐한다면 부녀자로서 어찌 아니 좋겠는가. 사실 동인녀라면 계절 상관없이 언제 봐도 좋고 언제나 생각하고 있는 게 BL이다. 언제 봐도 좋고 또 봐도 좋고 계속 봐도 좋은 추천 BL 12권을 BL 전문 웹툰 서비스 <만두코믹스>의 후원으로 제작해 봤다. 1. <텐댄스>, 이노우에 사토 전문소재 + 비엘이다. 춤을 소재로 한 만화로, 라틴 댄스의 … [Read more...] about 언제 봐도 좋은 추천 BL 12선
대종상 폭망 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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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툰 플랫폼의 역사와 그 대표작들 총정리
본 글은 만두코믹스에서 제공하는 네이티브 애드입니다. 광고이지만 엄청난 자료 조사와 검수를 거쳐 발행되는 알찬 콘텐츠이니,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웹툰, 어마어마한 대형 시장이 되기까지 2000년대 들어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한 한국만화계에서 웹툰을 바라보는 시선은 포털 사이트의 트래픽을 위해 내세운 '대형마트 시식대' 수준의 공짜 콘텐츠였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이용자수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에 따른 직·간접적 매출 또한 무시 못할 수준으로 … [Read more...] about 한국 웹툰 플랫폼의 역사와 그 대표작들 총정리
나와 세상을 바꾸는 유일한 한 가지: “왜” 다르게 질문해야 하는가?
1.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스티븐 잡스는 '다르게 생각하라. Think Different라는 말을 유산으로 남겼다. 남다른 생각이 아니라면 남다른 결과를 창조하지 못한다. 만약 그가 남들처럼 생각했다면 우리는 '아이폰'이나 '토이스토리'와 같은 남다른 작품을 감상할 수 없었으리라. 2. 어떻게? (How) 뒤따라 오는 질문은 '어떻게(How)'이다.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기를 실천할 수 있을까? 다르게 생각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르게 질문하는 것이다. … [Read more...] about 나와 세상을 바꾸는 유일한 한 가지: “왜” 다르게 질문해야 하는가?
강한 것들을 위해서만 민감한 사회에 대하여
하위문화가 아닌 대중문화에서는 욱일기(きょくじつき)가 아니라 그 비슷한 문양의 옷만 등장해도 논란이 되고, 책임자들이 사과를 한다. 그럴 때 사람들은, 한국에서 욱일기를 내걸 '표현의 자유'나, 더 멋진 표현을 위해 욱일기를 넣은 '맥락'을 말하지 않는다. "빨간 원과 직선들이 왜 꼭 제국주의의 상징이죠? 저는 그냥 예쁜 해로 보이는데요"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그 문양이 실제 누구에게 피해를 주나? 현존하는 제국주의 피해자가 몇이나 있나?"라거나, "사회적으로 무해한 제국주의 상징의 기준이 … [Read more...] about 강한 것들을 위해서만 민감한 사회에 대하여
중국 자동차 소유주들의 전쟁
중국에서 연간 판매되는 자동차는 2천만 대가 넘는다. 2014년도에 대략 2,350만대 정도가 팔렸다고 한다. 전 세계 모든 글로벌 기업이 과거 생산시장으로서 중국의 가치를 느꼈다면 지금은 판매시장으로서 중국에 공을 들이는 형국이다. 자동차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특이한 것은 중국 정부는 '시장을 내 주고 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기술 수준을 끌어올려 경쟁력을 갖추었다면 유일하게 '시장만 내 주고 기술 확보에 뒤처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자동차 시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 [Read more...] about 중국 자동차 소유주들의 전쟁
여기 어때, 그 불편함에 대하여
웃긴 것은 사실이다. 이 광고영상을 볼때 피식이나마 웃지 않을 수 없다. 남자의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피는 박기량의 은근한 신호와 유병재라는 불가항력의 캐릭터가 표현한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 야릇하고도 짜릿한 분위기. 10초 남짓한 영상이지만 모텔앱의 유머러스한 자기소개로는 충분하고도 넘친다. 그러나 무엇인가가 석연치 않다. 뭔가 불편하다. 하고 싶다고 왜 말을 못해 남녀를 불문하고 '우리 섹스하자!'라고 말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걸 어떻게 잘 표현하느냐에 따라 목적달성의 … [Read more...] about 여기 어때, 그 불편함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