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문학은 매우 흥미로운 읽을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이민자와 난민 문제가 중요 사회 이슈로 자주 다루어지는 요즘, 이민자들의 관점과 삶을 다루는 다민족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이 주목받는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상기시키는 옛 노래들이 수년이 흐른 최근에 와서 가요 차트를 석권하는 일처럼 몇 해 전에 출간된 작품들이 이름 있는 문학상을 받게 되면서 현재 관심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대학 시절 교양과목 교수님의 추천으로 알게 된 작가들과 이민 문학 디렉터리를 만들다가 알게 된 작가들이 … [Read more...] about 글 쓰는 이민자들
책
이 세상에 ‘소리를 안 지르는 아빠’가 존재한다고요?
스스로를 피해자로 취급하는 이별은 그만하기로 했다 성인이 된 이후로 적지 않은 횟수의 만남과 이별을 거듭하던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나는 사람은 매번 달라지는데, 왜 내가 겪는 이별은 늘 패턴이 비슷한 걸까? 믿었던 마지막 연애의 이별도 그랬다. 그 사람이 나와 맞지 않았다는 이유는 너무 지겨웠다. 거울 속 만신창이가 된 내 모습을 들여다보다, 더는 그와 같은 궤변들로 나를 포장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더 이상 그래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실패를 남 탓으로 돌리며 … [Read more...] about 이 세상에 ‘소리를 안 지르는 아빠’가 존재한다고요?
독자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재정의가 필요한 요즘의 저널리즘 저널리즘의 사전적 의미는 이러하다. 활자나 전파를 매체로 하는 보도나 그 밖의 전달 활동, 또는 그 사업.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저널리즘이라는 말의 뜻은 넓고 좁은 갖가지 의미가 있어 반드시 일정하지는 않다. 저널리즘의 뜻은 점점 변한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시작된 모바일 사회와, 이에 발맞춰 빠르게 발전한 광대역 인터넷 덕분에 기존 저널리즘의 구성원이던 신문과 방송은 입지가 점점 줄어들었다. 매체가 대중을 향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내보내던 양상에서 … [Read more...] about 독자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방도시 살생부』: 지방선거 출마자와 지방도시 국회의원에게 유익한 책
1. 마강래 교수(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의 『지방도시 살생부』(개마고원, 장의덕)를 읽었다. 지방도시 쇠퇴 및 소멸 위기에 대한 진단 및 대책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지방쇠퇴 실태 및 원인, 2부는 지방쇠퇴를 막으려는 자치단체의 노력과 그 부작용, 3부는 지방쇠퇴를 막기 위한 대안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 지자체는 광역 17개, 기초 226개이다. 합계 243개. 이중에서 기초 지자체만 고려하되, 수도권 및 광역시(대전시, 광주시, 대구시 등)을 제외하면 총 121개이다. 이는 … [Read more...] about 『지방도시 살생부』: 지방선거 출마자와 지방도시 국회의원에게 유익한 책
당신의 자존감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
※ 해당 기사는 해냄출판사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당신의 자존감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알아보자
벌써 2018년도 막바지, 올해 뭐 했지…? 어느덧 3개월밖에 남지 않은 2018년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올해는 도대체 뭘 했나 하고 처절한 자아비판을 실시한다. 아아 정말로 올해는 무얼 했는가? 정녕 먹고 자고 회사 가고 야근하고 술 먹은 것이 전부였던가. 생기 넘치던 사회초년생 시절을 지나 어느새 직장인 4년 차인 지금, 불타는 열정으로 두근거렸던 심장은 카페인에 절여져 노량진 광어인 양 철퍽거린다. 신기루였나 싶은 주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재미도 교훈도 없는 월요일을 버텨나가는 동안 … [Read more...] about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알아보자
당신에게 유해한 ‘공감’을 멀리하라
그래서, 요즘 잘 지내? 최근, 서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곁을 잘 내주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일이 있었다. 틀린 말은 아니어서 당시에는 웃어 넘겨버렸지만, 지나고 보니 괜시리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었다. 공공연히 구실을 만들어 나간 자리에서 맘에도 없는 호들갑을 떨고 속에 있는 말, 없는 말을 다 털어내고 돌아왔다. 그런데도 뭔가 허전했다. 정말 많이 웃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딘가 잘못된 것 같은 그런 애매한 느낌. 드문 얘기는 아닐 것 같다. 일상 속에서 자주 마주하는 이런 감정들. … [Read more...] about 당신에게 유해한 ‘공감’을 멀리하라
21세기의 우리에게 정말 공동체가 필요할까?
추석이란 무엇인가, 공동체란 무엇인가! 올해도 추석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또 어김없이 지나갔다. KTX 티켓팅, 귀성길 고속도로 감금, 전 부치기, 어르신들의 잔소리를 견뎌내고 다시 기약 없는 고속도로 귀경길로 이어지는 지옥 체험 콤보 세트를 견디느라 너무도 수고하셨다. 이 땅에 사는 이상 우리는 을 때까지 설날과 추석을 반복할 테다. 이러한 집단적 현타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한 교수님이 신문에 기고한 칼럼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칼럼의 제목은 마치 들불처럼 번져나갔고 순간적으로 … [Read more...] about 21세기의 우리에게 정말 공동체가 필요할까?
뻔하디 뻔한 공감 에세이에 지친 이들에게
요즘 서점에 가면 ‘○○하지 못하고 사는 당신을 위한 ○○법’ 혹은 ‘나 자신을 긍정하며 살아가기로 했다!’ 류의 제목이 붙은 소위 ‘공감 에세이’를 쉽게 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 “완전히 내 이야기잖아!”라며 고개 끄덕일 상황을 제시한 후 글쓴이가 겪어보니 이렇더라며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공감 에세이는 마음속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많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지만, 독서 마니아 중엔 공감 에세이의 인기에 눈살 찌푸리는 사람도 있다. 누구나 아는 뻔한 주장을 요리조리 방법만 … [Read more...] about 뻔하디 뻔한 공감 에세이에 지친 이들에게
내성적인 사람을 위한 은밀한 여행법
※ 해당 기사는 해냄출판사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내성적인 사람을 위한 은밀한 여행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