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특별한 것만 글로 써야 하나? 사진 잘 찍는 사람은 자기가 뭘 한다는 걸 사진 찍어서 올리고, 영상 잘 찍는 사람은 동영상 찍는 것처럼 나는 무슨 일이 있으면 글을 쓰는 것에 익숙했던 것 같다. 별다른 것을 쓰는 것은 아니었다. 여기저기 부딪치고 상처받고, 엉망진창으로 버려지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물론 앞으로야 잘 될 수 있겠지만, 그냥 지금이 나는 이렇다는 그런 이야기들을 썼다. 편입에는 실패했다. 나는 '낀 대학'으로 다시 돌아왔다. 패배감과 시간을 허비했다는 조급함에 한동안 힘든 … [Read more...] about 당신의 글을 “오글거린다”고 하는 사람부터 멀리하자
책
습관성 불행 : 왜 불행한지 알면서도 당신이 헛발질만 계속 하는 이유
상담치료를 그만두기로 했다 몇 년간 지속해온 심리상담을 끝내기로 결심했다. 아무리 상담에서 힐링을 받고 집에 와도 그다음 상담을 위해 상담실을 찾았을 땐 일주일 전과 똑같이 무기력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다. 도대체 어쩌라는 걸까? 약도, 상담도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달라지는 게 없었다. 곧 30대가 되는데, 더 많은 것들을 짊어지며 살아가야 할 30대를 이런 상태로 맞이하기는 싫었다. 막막한 마음에 평소에는 눈길도 주지 않던 자기계발서와 심리학책들을 … [Read more...] about 습관성 불행 : 왜 불행한지 알면서도 당신이 헛발질만 계속 하는 이유
‘부동산 투자’의 핵심: 결국,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
'부동산 투자'. 언제부터인가 모두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그러나 대부분은 주택과 관련된 내용이다. 특히 최근 사람들의 관심사는 아파트에 쏠려 있었는데, 그건 그만큼 아파트가 정형화되어 있어 가치평가가 상대적으로 쉬우며, 접근성이 높다는 데에 기인해 있었다. 한편으로 '부동산 투자'란 세상의 부정적인 낙인을 피할 수 없었다. 돈 놓고 돈 먹기, 불로소득, 과 같은 오명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은, 사람들의 관심이 그만큼 주택 투자에 많이 쏠려 있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가격변동이 … [Read more...] about ‘부동산 투자’의 핵심: 결국,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
『나는 오를 땅만 산다』: 토지 투자의 첫 출발로는 안성맞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강하게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택가격대비 전셋값의 비율이 떨어지면서 이른바 ‘갭투자’의 비용이 천정부지 솟아오른 데다 소득 수준에 비교해보더라도 수도권 일부 지역 주택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을 기준으로 주택금융공사에서 발표하는 ‘주택구입 부담지수’는 2013~2016년에 사상 최저 수준이었고 최근에는 이미 역사적 평균 수준을 웃돌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주택구입 부담지수’란 … [Read more...] about 『나는 오를 땅만 산다』: 토지 투자의 첫 출발로는 안성맞춤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곳을 추천합니다
1. 자기가, 또는 지인이 책을 쓰고 싶다면 이 링크를 꼭 클릭하자 놓치지 않아야 할 기회가 열렸다. 카카오X출판사의 브런치북 프로젝트다. 나는 글쟁이였다. 직업적 글쟁이는 아니었지만 꽤 이름 있는 인터넷 잉여 필자였다. 덕택에 종종 잡지 기고도 받아 용돈 벌이도 했고, 지금은 어느새 ㅍㅍㅅㅅ라는 매체를 이끌고 있다. 그리고 한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지만 엄청나게 힘들고 멘탈이 무너져내렸다. 글쓰기와 책 쓰기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었기 … [Read more...] about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곳을 추천합니다
재미있는 책을 고르는 법
페이스북 과거의 오늘에 뜬 포스팅 중 이런 것이 있었다. 쉬는 동안 다 읽어주겠어! 하면서 10여 권의 책을 쌓아놓고 인증한 사진이었다. 깜짝 놀랐다. 절반 정도는 읽기는커녕 샀던 기억조차 없는 책들이었다. 10권 중 읽은 것은 단 두 권. 나머지 8권 중 두 권 정도는 앞부분을 살짝 읽다 말았고, 6권은 아무런 기억이 없는 것을 보니 펴보지도 않은 채로 몇 년 뒤 중고서점에 정리해버렸나 보다. 작년부터 책을 다시 열심히 읽기 시작했다. 공백 기간이 길었다. 물론 아주 읽지 않았던 … [Read more...] about 재미있는 책을 고르는 법
현대차 노조는 왜 매년 파업을 할까?
현대차 노동조합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건 '파업'이었다. 조금 더 나아가면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요구하며 회사를 압박하는 '귀족노조' 정도? 친구들이 하나둘 회사에 취직하고, 후배들도 취직하는 시기가 되다 보니 노조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싹 사라진 지 오래지만 내가 처음으로 언론에서 접한 노조인 현대차 노조에 대한 반감은 날이 갈수록 강해지기만 했다. 도대체 회사는 왜 이들을 방치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 책 『현대자동차에는 한국 … [Read more...] about 현대차 노조는 왜 매년 파업을 할까?
법률가들: 법률가의 역사를 소환하다
한국 사람에게 법이란 무엇일까. 무던하고 착한 사람에게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표현이 찬사가 되고 좀 부당한 일을 당하면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나.’라는 한탄이 제꺽 튄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라는 걸 알기에 자유로운 ‘무법천지’보다는 ‘법질서’에 대한 존중이 본능적으로 앞서고 말싸움이든 몸싸움이든 벌어지고 나면 흘러나오는 말이 ‘법대로 하자’다. 뭔가 바람직한 상황을 설명하고자 할 때는 “00해야 하는 법이다.” 같은 관용어구가 붙는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들이킨 … [Read more...] about 법률가들: 법률가의 역사를 소환하다
30대 젊은 PD, ‘노자와 21세기’부터 ‘다큐프라임’까지 EBS를 뒤엎은 비결: 김유열 PD 인터뷰
EBS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어릴 적 어린이 방송을 많이 본 사람, 혹은 부모라면 〈방귀대장 뿡뿡이〉가 떠오를 것이다. 지적인 사람들은 〈EBS 다큐프라임〉이 떠오를 테고. EBS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노자와 21세기〉는 3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아, 그게 있었지…”란 생각을 가질만한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 3개의 프로그램 모두가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에 『딜리트』라는 책을 펴낸 김유열 EBS PD, 전 학교교육본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 [Read more...] about 30대 젊은 PD, ‘노자와 21세기’부터 ‘다큐프라임’까지 EBS를 뒤엎은 비결: 김유열 PD 인터뷰
‘불렛저널’로 단기 목표를 달성하는 법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의 서평입니다. 연말인 만큼 많은 사람이 올해 세운 목표 중에서 실천한 목표와 실천하지 목표 사이에서 갈등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드디어 해낸 목표를 바라보며 ‘역시! 나는 하면 할 수 있는 녀석이었어!’라며 칭찬하거나 올해도 하지 못한 목표에 ‘역시! 나는 해도 안 되는 녀석이었어!’라며 자책하거나. 오늘 글을 쓰는 나는 솔직히 말해서 중간이다. 내가 세웠던 목표 중 절반은 이루었고, 절반은 이루지 못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한 이유 … [Read more...] about ‘불렛저널’로 단기 목표를 달성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