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일 차 《아무튼, 비건》이라는 책을 읽고, 비건에 관심이 생겼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관심보다는 윤리적인 책임감이랄까? 책에서 소개한 영상을 봤다. 고기, 치즈, 우유, 계란을 만들기 위해서 동물들이 어떻게 처분되고 대우받는지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고, 그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인간이 어떤 권리로 동물들을 그렇게 대할 수 있단 말인가? 집에 돌아와 처갓집에 들렀는데, 장모님이 사 오신 계란빵을 먹는 것에 망설여졌다. 직접 권하셔서 하나 먹긴 했는데 마음이 내내 … [Read more...] about 고기를 애정하던 나의 비건 한 달 체험기
환경
빨대를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가 쏘아올린 빨대전쟁 2차전
“2020년 미국 대선은 빨대로 갈릴지 모른다” 정치적 비유가 아니라 진짜 빨대 이야기다. 거북이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혔던 영상이 공개된 이후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하고 종이 빨대로 대체하는 것은 세계적 현상이 되었다. 지난 7월 트럼프 재선 캠프에서 ‘TRUMP’라고 적힌 플라스틱 빨대를 판매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10개에 15달러인 트럼프 빨대는 판매 일주일 만에 6억 원 가까이 벌었다. 그들은 구호를 외쳤다. 빨대를 다시 위대하게(Make straws great … [Read more...] about 빨대를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가 쏘아올린 빨대전쟁 2차전
기후변화, 민주주의 체제보다 독재 체제가 더 잘 대응할까?
※ The Economist의 「Are dictatorships better than democracies at fighting climate change?」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시아는 현재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1위 배출 국가인 중국과 3위인 인도를 비롯해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죠. 또한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티베트의 빙하가 녹고, 강우가 불규칙해진 데다, 태풍은 거세지고, 자카르타, 마닐라, 상하이 같은 거대 도시들이 … [Read more...] about 기후변화, 민주주의 체제보다 독재 체제가 더 잘 대응할까?
또 하나의 기후변화 경고: 너무 잦아지고 거세진 들불
※ 더컨버세이션의 「Huge wildfires in the Arctic and far North send a planetary warn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글쓴이 낸시 프레스코는 알래스카대학교 페어뱅크스의 연구교수로 알래스카 북극권 기후변화 시나리오 네트워크(SNAP, Scenarios Network for Alaska and Arctic Planning)의 코디네이터입니다. 북극에 가까운 고위도 지방이 불탑니다. 올여름 알래스카에서만 벌써 600건 넘는 들불이 나 1만 … [Read more...] about 또 하나의 기후변화 경고: 너무 잦아지고 거세진 들불
비닐 없는 슈퍼마켓이 있다고?
하여간 죄다 빼버리면 알맹이는 요만하다니까.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 때마다 들리던 엄마의 볼멘소리. 나는 그 안에 든 스팸이나 참치 같은 알맹이 말고는 현관문 앞에 쌓여가는 재활용 봉투 더미에는 관심이 없었다. 연휴를 앞둔 지난주, 광화문역 퇴근길에는 손에 무언가 큰 보따리가 들려있는 직딩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물론 내 손에도 들려있었다. 그 큰 보따리로 사람들에게 치이고, 나도 보란 듯이(?) 내 보따리로 사람들을 치면서 그렇게 민망한 퇴근길을 … [Read more...] about 비닐 없는 슈퍼마켓이 있다고?
지구 온난화, 후진국은 더 가난하게 선진국은 더 부유하게
※ MIT Technology Review의 「Climate change has already made poor countries poorer and rich countries richer」를 번역한 글입니다. 기존 여러 연구에서 기후 변화로 후진국들의 고통이 가장 클 것이라고 예측해 왔다. 이번 새로운 연구로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그런 일이 진행되어 왔음이 밝혀졌다. 미국 국립 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 [Read more...] about 지구 온난화, 후진국은 더 가난하게 선진국은 더 부유하게
노 모어 플라스틱, 생수병의 변신 5
환경운동가도 길가에 페트병을 버리는 날이 언제인지 아니? 마라톤 연습을 하는 아빠가 말했다. 당연히도 답은 마라톤 대회였다. 결승점까지 병이나 컵을 들고 가기에는 불편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를 완벽히 하고 들어가면 그것은 마라톤이 아니다. 지구가 아픈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아예 마시지 않는 순간 본인이 지구보다 먼저 인생의 결승점을 통과하는 수가 있다. 인생이 마라톤이라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을 남길까 다행히도 마라톤 대회는 정해진 코스가 있고, 바닥에 … [Read more...] about 노 모어 플라스틱, 생수병의 변신 5
아시아·태평양 지역 친환경 국가 TOP 5
인간이 만들어낸 오염물질과 생태계 파괴행위는 전 세계 자연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초래했습니다. 이미 많은 지역에서 심각한 대기·수질 오염, 산림파괴 및 기후변화로 인해 인간의 삶의 질이 하락합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속한 국가별 자연환경과 환경실태를 비교하기 위해, 밸류챔피언에서는 공공자료와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습니다. 상위권에 랭크된 나라들은 오염물질·온실가스·플라스틱 등의 배출량이 적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나타나며, 녹지대 보존이 잘 되어 있고 대중교통 … [Read more...] about 아시아·태평양 지역 친환경 국가 TOP 5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빌딩
노르웨이에 세계 최고층 목조빌딩 미에스토르네(Mjøstårnet)가 들어섰습니다. 높이 85.4m에 18층 높이로, 건물 면적은 1만 1,300㎡에 달합니다. 목조건물은 목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서구 국가에서 드물지 않지만, 대부분 1-2층 목조 가옥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목재 가공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건축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상당히 높은 목조건물 제작이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이전에 가장 높은 목조건물은 53m 높이였다고 하네요. 건물을 짓는 과정을 보면 목재가 … [Read more...] about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빌딩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그린란드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권의 기온의 지구 다른 지역보다 더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비록 사람이 거의 살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잘 체감하지 못하지만 한겨울에도 북극권에 영상의 기온이 발생하는 등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이상 기후가 빈번합니다. 독일 지오마 해양 연구 센터(GEOMAR Centre for Ocean Research)의 마릴레나 올트만스(Marilena Oltmanns)가 이끄는 국제 과학자팀은 그린란드에 설치된 무인 기상 관측소 및 현지 조사, 인공위성 … [Read more...] about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그린란드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