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의 미디어 칼럼니스트 Margaret Sullivan이 작성한 「The planet is on a fast path to destruction. The media must cover this like it’s the only story that matters.」을 번역한 글입니다. 한 주 내내 좋지 않은 뉴스를 받아 본 사람들에게 UN의 기후변화 보고서는 다소 먼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의 교육을 받은 제 지인은 말했죠. 기후 변화에 대해 들어보긴 … [Read more...] about 지구는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이를 가장 중요한 소식으로 다루어야 합니다.
환경
음료의 친환경적 변화 4
“플라스틱 때문에 지구가 파괴된다고? 지구는 멀쩡해. 파괴되는 건 우리야!”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지난 3월 영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과대 포장된 플라스틱과 비닐을 분리해 해당 매장에 버리는 운동이다. 이를 기점으로 세계에서는 과도한 플라스틱에 대한 경고가 펼쳐지고 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이들에게 응원을! … 주려 했다. 문제가 있다면 지옥에서 온 플라스틱 어태커가 내 동생이고, 내가 동생의 타겟이라는 것이다. 단지 음료수를 마신 것뿐인데도 … [Read more...] about 음료의 친환경적 변화 4
팔찌가 된 칫솔, 안경테가 된 담배꽁초: ‘제로 폐기물’ 사회를 위해
서울 새활용플라자 2층 소재라이브러리실. 초등학생 20여 명이 다 쓴 칫솔을 책상 앞에 두고 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운다. 강사가 탁자 앞에 놓인 알록달록한 가방을 들어 올렸다. 어쩐 일인지 가방 외관이 낯설지 않다. 여러분이 마시고 버린 음료수 포장재로 만든 가방입니다. 이 화분은 여러분이 쓰다 버린 칫솔로 만들었어요. 이처럼 쓰레기도 얼마든지 새로운 물건으로 탄생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우리도 칫솔로 팔찌를 만들어볼까요? 아이들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제일 먼저 칫솔에서부터 … [Read more...] about 팔찌가 된 칫솔, 안경테가 된 담배꽁초: ‘제로 폐기물’ 사회를 위해
‘플라스틱 코리아’가 덮쳐온다
세계 최대 재활용 쓰레기 수입국인 중국이 지난 1월 1일부터 폐기물 24종의 수입 금지를 본격화하자 한국은 재활용품 수거 대란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의 쓰레기 금수 조처로 쓰레기 수출 길이 막힌 국내 재활용 업체들이 폐기물 수거를 중단하면서 여기저기서 쓰레기 난리가 벌어졌다.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세계 1위인 우리나라가 ‘플라스틱 코리아’가 될 수도 있다는 암시를 주는 영화 〈플라스틱 차이나〉. 이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우리에게 무슨 메시지를 던져줄까. “중국은 … [Read more...] about ‘플라스틱 코리아’가 덮쳐온다
화려한 마케팅 없이 박스오피스를 휩쓴 ‘서치’의 비밀
박스오피스 1위를 만들어 낸 진정성의 힘 박스오피스 1위에 〈서치(search)〉라는 꽤 낯선 이름의 영화가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그랬던 것처럼 내한 레드카펫 행사를 한 것도 아니고,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를 외치며 미디어 인터뷰를 한 것도 아니다.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하는 것도 아니고, 출연료 수억을 호가하는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대체 무엇이 이 영화를 1위에 올려놓았을까? 〈서치〉의 흥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관객들 사이로 퍼진 잔잔한 … [Read more...] about 화려한 마케팅 없이 박스오피스를 휩쓴 ‘서치’의 비밀
썸녀를 순식간에 당황하게 만드는 어색한 선물들
※ 해당 기사는 유한킴벌리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썸녀를 순식간에 당황하게 만드는 어색한 선물들
찜통 같은 더위 가니 미세먼지 가득한 가을 온다
드디어 가을이 왔다 지난여름, 사실 우리는 만두였고 우리가 사는 곳은 찜통이 아니었을까? 어떤 나쁜 요리사가 만두를 또 찌고 다시 찌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끔찍한 요리가 마침내 끝난 걸까. 에어컨도 틀지 않았는데 어딘가에서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그래. 드디어 여름이 끝났나 보다. 그러나 마음 편히 좋아하기는 이른 것 같다. 봄철 우리를 지독히도 괴롭혔던 미세먼지가 슬금슬금 찾아오기 때문이다. 봄철 황사가 없으니 덜 한 것이 아니냐고? 지난 2017년 가을 역시 … [Read more...] about 찜통 같은 더위 가니 미세먼지 가득한 가을 온다
폭염·혹한… 지금은 ‘기후붕괴’ 시대
8월 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자동차매매단지 공사현장.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의 대형 자동차판매시설이 들어설 이곳은 아직 골조와 바닥 등 기초공사 중이라 그늘 한 점 찾기가 어려웠다. 이날 기상청이 발표한 수원 최고기온은 섭씨 38.1도(℃). 하지만 현장 관리사무소에 비치된 온도계는 오전 11시를 갓 넘긴 시각 이미 40℃를 가리켰다. 건설노동자 150여 명은 숨이 막히고 현기증이 나는 ‘찜통더위’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다. 지난 5월부터 이곳에서 일했다는 신 … [Read more...] about 폭염·혹한… 지금은 ‘기후붕괴’ 시대
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 가디언의 「Modern myths about cancer - from 'chemicals' in food to wifi」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600만 년 전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를 비롯한 공룡의 대량 멸종 원인 가운데 암은 유력한 후보에 들지 못합니다. 워낙 암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보니 후보 안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대신 적어도 공룡 가운데 한 종이 혈관에 생긴 종양으로 고생했다는 사실은 고고학자들이 밝혀낸 바 있습니다. 지난 … [Read more...] about 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게으른 생물이 멸종 가능성이 적다?
생물학자들이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로 게으른 생물이 멸종할 가능성이 낮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적자생존의 법칙(survival of the fittest)'에 빗대 survival of the laziest라고 표현했습니다. 의외의 결과는 아닌 게, 대사율이 낮은 동물의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캔자스 대학의 루크 스트로츠와 그 동료들은 조개 같은 이매패류와 달팽이 같은 복족류 299종이 500만 년 동안 멸종한 속도와 현생 근연종의 대사율을 … [Read more...] about 게으른 생물이 멸종 가능성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