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출발 신호가 각국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스마트공장, 스마트농업,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우리의 생활 반경과 일터, 식량 생산지, 유통과 마켓, 쓰레기 처리까지 갖가지 기술과 아이디어가 융합되고 있다. 핵심은 지속 가능성이다. 그 결과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모습들이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오늘은 중국 산동성의 주도인 지난시로 가보자. 이곳에 위치한 음식물쓰레기 처리방식이 획기적이다. (찾아간 김에 태극기도 걸었다. 지구촌장 이동학 잘하고 … [Read more...] about 음식물쓰레기 청소부로 ‘바퀴벌레 40억 마리’를 고용하다
환경
항암제로 배우는 미세먼지 대응법
요즘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며 중국에 대한 성토 목소리가 높습니다. 각종 분석에 따르면 평상시의 미세먼지에는 국내 영향이 크지만 최근과 같은 심각한 미세먼지는 중국의 영향이 크니 국내 미세먼지를 탓할 것이 아니라 중국에 엄중하게 항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정의의 측면에서나, 원인의 측면에서나 타당항 지적이지만 저는 그런 조치의 실효성에 조금 의문이 들었습니다. 약학 전공자라서 저는 이 논란을 보며 항암제가 떠올랐거든요. 암세포와의 찜질방비 내기 고등학교 즈음의 일입니다. … [Read more...] about 항암제로 배우는 미세먼지 대응법
아웃도어 브랜드가 웬 오픈소스?: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의 오픈소스, ‘지속 가능한 업계를 만드는 열쇠’ 2019년 1월 헤이그라운드에 파타고니아의 벤처캐피탈, 틴 쉐드 벤처스(Tin Shed Ventures) 필 그레이브스(Phil Graves) 운영팀장이 왔습니다. 8층 스카이라운지가 꽉 들어찼어요. 세계 젊은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어떤 벤처회사에 어떻게 투자하는지 듣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죠. 파타고니아는 워낙 유명하고 인기가 많습니다. ‘사회와 환경에 최대한 악영향을 끼치지 않고 최고의 … [Read more...] about 아웃도어 브랜드가 웬 오픈소스?: 파타고니아
증가하는 이산화탄소가 민물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산화탄소는 물에 비교적 잘 녹는 기체입니다. 따라서 대기 중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바닷물에 녹아 대기 중 이산화탄소와 평형을 맞춥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물이 약산성을 띄게 됩니다. 이는 물속에서 사는 생물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과거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다양하게 변했고 (길게 보면 감소해왔지만) 생물체들은 이 환경에 적응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많은 수중 생물들이 충분히 적응할 시간 없이 환경 변화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 … [Read more...] about 증가하는 이산화탄소가 민물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스위스는 ‘소뿔’을 두고 논쟁합니다
너는 소뿔을 믿느냐? 무슨 개뿔 같은 소리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스위스는 소뿔을 두고 한창 큰 논쟁을 벌였다. 심지어 국민투표까지 했다. 모의투표가 아니라 진짜 투표다. 웃지 마시라. 논쟁이 얼마나 정치하고 철학적인지 놀랄 것이다. 과연 소뿔이란 무엇인가 소뿔 옹호론자는 소뿔은 소의 존엄성이고 정체성인데, 효율성을 중시하는 현대 농업이 이를 말살하고 인간의 편의를 위해 소뿔을 제거했다고 한다. 국민투표를 주도한 60대 중반의 농업학교 교장은 『소 이해하기』라는 책을 … [Read more...] about 스위스는 ‘소뿔’을 두고 논쟁합니다
모두가 식단에서 소고기를 콩으로 바꾼다면
※ The Atlantic의 「If Everyone Ate Beans Instead of Beef」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달 초 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전 세계를 향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인류에게 약 12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담은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화석 연료를 비롯한 인간의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의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를 향한 경고의 … [Read more...] about 모두가 식단에서 소고기를 콩으로 바꾼다면
찌꺼기는 가라, 커피박의 변신 5
이게 다 커피박 때문이다. 당신 때문에 내가 마시는 커피가 줄었다. 가을 남자가 되려면 커피를 마셔야 하는데. 멋 좀 내보려고 믹스커피 대신 커피메이커를 샀는데. 모닝커피를 만들기 위해 두근두근했던 시간도 잠깐이었다. 커피박. 당신 때문이다. 아참,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 이름이다. 아휴 버리기 귀찮아. 한 잔의 아메리카노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커피박이 희생되는가 커피박.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면 무려 16g의 커피박이 태어난다. ‘에이~’라는 … [Read more...] about 찌꺼기는 가라, 커피박의 변신 5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에어로겔’을 만드는 데 성공하다
음료수나 각종 액체 상태의 제품을 담는 용기로 널리 사용되는 플라스틱 페트병은 가장 흔한 플라스틱 쓰레기입니다. 사실 우리가 거의 매일 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막대한 페트병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NUS)의 연구팀은 PET 소재를 여러 가지 쓰임새가 있는 에어로겔(aerogel)로 만드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했습니다. 에어로겔은 매우 가벼운 솜 같은 소재로 무게의 … [Read more...] about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에어로겔’을 만드는 데 성공하다
이스탄불에서는 폐품으로 지하철 카드를 충전한다
터키 이스탄불시에서 지하철 카드를 충전해야 하는 통근자들을 위해 현금 대안 통화를 내놓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 시간으로 17일에 보도했다. 폐품을 회수하는 '반전 자동판매기'가 그 주인공. 지하철역에 설치한 이 반전 자동판매기에 승객이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 즉 플라스틱병이나 알루미늄 캔을 기계에 넣으면 지하철 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재활용품에 값을 할당하면 기계는 그 재료를 파쇄해 분류하는 식이다. 애초 이 계획은 재활용이 습관화되지 않았거나 무관심한 1,500만 … [Read more...] about 이스탄불에서는 폐품으로 지하철 카드를 충전한다
방진마스크 고를 때 봐야 할 5가지 키워드
지난 글에서는 미세먼지/황사 마스크 고르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작업 현장에서 2급 방진마스크 고르는 법을 살펴보겠습니다. 2급 방진마스크란 일반적인 분진이 발생하는 작업장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석면을 취급하는 작업장은 특급, 기계적 분진이 발생하는 곳은 1급으로 분류됩니다. 각 등급에 맞는 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1. ‘N95’ 뭐길래? 일반인까지 방진마스크 씌운 메르스 보통 일반인들이 방진마스크를 사용할 일은 없습니다. 산업용 방진마스크는 기능이 … [Read more...] about 방진마스크 고를 때 봐야 할 5가지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