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상점은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를 슬로건으로 포장재 없이 제품만 구매하는 가게에요. 지난해 6월 마포구 망원동에 플라스틱 환경운동을 하는 세 사람(이주은, 고금숙, 양래교)이 모여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의 문을 열었다. 오픈 당시 "하루 평균 손님 10명~20명 정도만 찾아주면 유지할 수 있겠다"며 “망하지만 말자”는 목표로 시작했던 알맹상점은 이제 하루에 평일 기준 50명~60명, 주말 기준 100명 이상의 많은 손님들이 찾는 망원동 핫플레이스가 됐다. 화장품, 비누, 샴푸, … [Read more...] about “껍데기는 없고 알맹이만 있는 ‘알맹상점’에 놀러 오실래요?”
환경
‘목마른 거인’의 생수와 아보카도, 물을 고갈시키다
향기로운 와인 한 잔,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폭력과 착취, 눈속임이 숨어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는 현대사회 인류가 먹고 마시는 먹거리 뒤에 숨은 부패의 손길과 교묘한 진실을 담은 미국 다큐멘터리 <부패의 맛(Rotten)>이 있다. 물, 설탕, 초콜릿부터 우유, 생선, 육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이 우리 입으로 들어오기까지 어떤 그림자가 존재하는지 조명했다. 공통 키워드에 맞는 에피소드를 묶어 리뷰해봤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음식을 … [Read more...] about ‘목마른 거인’의 생수와 아보카도, 물을 고갈시키다
자식처럼 키운 소를 팝니다
2021년은 소의 해이다. 사람들은 소처럼 우직하게 한 해를 살아보자고 다짐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번 설에는 더욱 많은 '한우'가 판매되었을 것 같다. 한편 지난 1월 31일, 〈다큐멘터리 3일〉은 '우보만리-공주 가축시장'편을 방영했다. 소를 키우고 판매하는 사람들을 밀착하여 관찰하고 취재한 편이었다. 그중 네 명의 농부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1. 한 마리의 소만 키우는 농부 할아버지 농부 할아버지는 집 앞에 작은 축사에서 소를 묶어두고 키웠다. 시멘트로 만든 … [Read more...] about 자식처럼 키운 소를 팝니다
1994년에서 2017년 사이, 지구는 28조 톤의 얼음을 잃었다
지구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육지 빙하와 물 위에 떠 있는 얼음의 양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리즈 대학의 과학자들은 1994년에서 2017년 사이 소실된 지구 얼음의 양이 28조 톤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리즈 대학의 극지 관측 및 모델 연구센터의 토마스 슬레이터 박사와 그 동료들은 23년 동안 수집된 위성 데이터를 종합해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유럽 지구과학 연합의 공식 저널인 <The Cryosphere>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 [Read more...] about 1994년에서 2017년 사이, 지구는 28조 톤의 얼음을 잃었다
코카콜라는 어떻게 버려질 것 없는 세상을 만들까?
※ 원더플(ONETHEPL,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캠페인은 사용한 플라스틱을 모아서 재활용을 하는 코카콜라의 자원 순환 캠페인입니다. ‘마시즘’은 국내 유일 음료 전문 미디어로, 코카콜라의 원더플 피플로 선정되었습니다. 코카콜라 저니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았습니다. 비닐봉지의 탄생은 출생의 비밀을 담은 드라마다. 원래 비닐봉지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발명품이기 때문이다. 비닐봉지를 만든 것은 1959년 스웨덴 공학자 스텐 구스타프 툴린(Sten Gustaf … [Read more...] about 코카콜라는 어떻게 버려질 것 없는 세상을 만들까?
“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렸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음식을 배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음식 배달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5% 상승했다. 문제는 배달음식 용기가 대부분 일회용이다 보니, 폐플라스틱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지난해 폐플라스틱 사용은 14.6% 증가했다.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27일 열린 SOVAC 새해 첫 주제는 '유퀴즈 온 더 플라스틱,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위하여'다. 자원순환 전문가, 플라스틱 줄이기를 … [Read more...] about “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렸다”
오리너구리가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포유류가 된 사연
오리너구리(platypus)는 처음 학계에 보고 되었을 때 장난인 줄 알았을 만큼 기괴한 형태를 지닌 포유류입니다. 오리 부리 형태의 주둥이가 있으면서 헤엄치는 포유류이고, 새끼 대신 알을 낳고, 독이 있는 가시를 지녔으며, 그 자체도 조류와 포유류를 섞어 놓은 듯한 독특한 형태로 이런 생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현대의 과학자들은 오리너구리의 성 염색체가 다른 포유류처럼 두 개가 아닌 10개라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구지 … [Read more...] about 오리너구리가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포유류가 된 사연
지구 기온 상승의 마지노선은 2027–2042년 사이에 뚫린다?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휩쓰는 와중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화석 연료를 태웁니다. 그리고 우리가 태운 화석 연료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는 착실하게 대기 중에 일정 비율로 쌓여 지구 기온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00pm을 넘었고 코로나 19로 경제가 주춤했던 지난 5월에도 다시 역대 최고 수치인 416.21ppm를 넘어섰습니다. 결국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라면 파리 기후 협약에서 목표치로 제시한 산업화 이전 섭씨 1.5도 이내 상승 억제 목표는 달성하지 못할 … [Read more...] about 지구 기온 상승의 마지노선은 2027–2042년 사이에 뚫린다?
온라인 학회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3000배나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의 학술대회나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실 온라인 행사가 오프라인 모임보다 메세지 전달 정도가 높지 못하고 집중도도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측면에서는 훨씬 좋은 선택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는 온라인 학회가 오프라인 학회에 비해 얼마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실 사람이 직접 모이는 대신 온라인으로 학회를 진행하면 당연히 온실가스 … [Read more...] about 온라인 학회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3000배나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채식주의자, 마트에 가다
집 근처에 대형마트와 생협이 있다. 장을 보기 위해 주로 대형마트에 들르고 때론 생협에 들르기도 한다. 이왕이면 생협에서 장을 보고 싶지만 마트에 방문하는 이유가 있다. 다양한 고품질 상품이 한데 모여 있기에 간편하게 장을 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대형마트는 다양한 식품을 보유했다. 반면 채식주의자가 구입할 수 있는 식품이 단 하나도 비치되지 않은 코너가 있기도 하다. 대형마트에서 코너별로 장 보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신선식품 가장 많은 시간을 … [Read more...] about 채식주의자, 마트에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