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일랜드〉의 질문 2005년에 개봉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아일랜드(The Island)〉는 복제인간을 소재로 다룹니다. 영화 속의 복제인간들은 자신들이 오염된 지구환경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지하 공간의 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모든 것을 관리받으며 생활합니다. 영양적인 부분은 말할 것도 없고 체력 관리, 또 인간관계를 맺는 것까지 모두 관리를 받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체질에 맞춰 관리된 식사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지냅니다. 이들에게 이런 판에 … [Read more...] about 공혈견, 공혈묘에게 고통받지 않을 환경을
환경
미세먼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최근 '미세먼지'라는 키워드가 은근 많이 보인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도 사실상 별로 신경 안 쓰는 분위기인 듯싶다. 미세먼지는 비 온 직후를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좋지 못한 상태를 유지한다. 미세먼지는 봄철에 오는 황사와 다른가? 미세먼지는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마스크를 써야 하나? 여러 의문점에 관해 다뤄보겠다. 미세먼지? 미세먼지는 영어로는 'PM10' 또는 'PM2.5'라고 한다.(10과 2.5는 아래첨자로 쓴다) '먼지'라는 것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알갱이들을 … [Read more...] about 미세먼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해운대 백사장 모래가 이상하다
5월 31일 해운대 백사장 모습입니다. 백사장 위로 강한 모래바람이 불자 모래축제를 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이 고개를 돌리거나 입과 코를 막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모래바람에 맞섭니다.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해운대 백사장엔 뿌연 모래가 가시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해운대 모래바람은 좀 낯선 풍경입니다. 바닷가에서 바람은 흔한 현상이니 오늘처럼 백사장을 뿌연 모래가 덮고 사람들이 입과 코를 가리는 모습은 흔했을 텐데 해운대에서 그런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분명 … [Read more...] about 해운대 백사장 모래가 이상하다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이 될 수 있을까
메가트렌드를 논하는 사람들은 농업이 미래 성장 산업이라고 주장한다. 2050년이면 지구 인구는 90억을 돌파하고 2100년이면 110억에 육박한다. 인구전망은 분명 농업이 성장산업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 거대한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농업 혁명이 요구된다. 지금까지의 방법으로 엄청나게 늘어난 인구를 부양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대안,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이다. 지금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은 단연 몬산토이다. 몬산토의 라운드업레디는 획기적인 발명품이었다. 제초를 … [Read more...] about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이 될 수 있을까
농업계의 카피레프트, 종자 나눔 운동을 아세요?
"몬산토는 엄청나게 많은 고가의 변호사 집단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 변호사를 사서 소송하는데, 농민들은 그만큼 변호인을 고용하기가 힘듭니다. 농민들은 백전백패일 수 밖에 없는데 이게 판례로 남는다는 게 중요합니다. 판례로 남는다는 것의 의미는 어떤 씨앗이건 간에 그 씨앗이 독점되어 있는데 꽃가루가 옆 밭으로 날려간다 해도 그 옆 밭 농민 책임이란 거에요. (독점 관련 지적재산권 제도를 이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부러 토종씨앗을 발굴해내면 책자로 만들어서 공유하는 거에요. 전국적으로 … [Read more...] about 농업계의 카피레프트, 종자 나눔 운동을 아세요?
연극인이 밀양 송전탑에 던지는 질문 “민중은 항상 옳은가?”
※ 밀양은 우리의 이야기다에서 이어집니다. (피처 이미지 출처: 민중의 소리) 다수이거나 소수여서 옳은 게 아니다. 옳은 것이 옳다. 편 : 주인 의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사람, 그것이 민중이란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들을 죽 들어보니, 교수님은 엘리트 지식인으로서 약자의 편에 서고 있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조금 민감하겠지만, 이 연극의 내용에 대해 묻지 않을 수가 없어요. 원작에서 스토크만 박사는 엘리트 지식인이에요. 그리고 다수의 민중을 ‘옳지 않다’고 … [Read more...] about 연극인이 밀양 송전탑에 던지는 질문 “민중은 항상 옳은가?”
밀양은 우리의 이야기다. “민중의 적 :2014” 극단 인터뷰(1)
9월,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햇살은 아직 뜨겁다. 극단 ‘C 바이러스’의 지하 연습실에서는 배우들의 막바지 연습이 한창이었다. 이 더운데 고생일 것 같아 에어컨은 없는지 여쭤보았더니, ‘더우세요?’ 하시며 업소용 선풍기를 편집자의 바로 앞에 정면으로 세팅해주셨다(...) 현장감을 느끼고 싶다면 굉음을 내며 돌아가는 선풍기 소리를 배경으로 깔고 들으면 좋을 것 같다. 이번 <민중의 적 : 2014>의 극본을 쓴 이문원 연출은 … [Read more...] about 밀양은 우리의 이야기다. “민중의 적 :2014” 극단 인터뷰(1)
도시, 욕망의 탈출구에서 소통의 마당으로
왜, 그럴 때가 있지 않은가. 과거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고 싶은 때 말이다. 정치가 엉망일 땐 정치를 비판하는 책을 다시 읽고 싶고, 현실이 답답하고 전망이 안 보일 땐 역사책 한 구절을 되뇌며 상실감을 달래고 싶은, 그런 때가 있게 마련이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예전에 읽었던 책, 정확하게는 예전에 손수 써두었던 서평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최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자치와 혁신을 논의하는 모임에 참여하면서 다시금 도시와 도시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 [Read more...] about 도시, 욕망의 탈출구에서 소통의 마당으로
형식적으로만 존재하는 “동물보호법”
2월4일 저녁 MBC PD수첩에서는 반려동물의 분양과 번식장의 문제를 다룬 <누가 내 반려동물을 죽였나>를 방영하였다.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이 방송을 계기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고질적인 문제 중의 하나인 번식장 문제가 해결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방송 준비과정에서 이것저것 인터뷰도 많이 하고 촬영도 많이 했기에 어느 정도 기대를 했다. 하지만 방송된 프로그램을 보고 동물보호단체 사람들의 반응은 김빠진 맥주를 마신, 앙꼬가 빠진 찐빵을 먹은 반응들을 보였다. … [Read more...] about 형식적으로만 존재하는 “동물보호법”
JTBC 서울시장 토론 전문 2. 농약급식의 진실
JTBC 서울시장 토론 전문 1. 후보간 경쟁력 비교 에서 이어집니다. 손: 다음으로 각 캠프가 확인한 쟁점으로 넘어가자. 급식 안정성 논란이다. 문제제기하고 토론 진행해 보자. 정: 박원순 후보는 두 차례 걸친 TV 토론에서 농약 묻은 식자재가 아이들 식탁 올라간 적 없다고 말했다. 3년 전 박후보는 이정희 대표의 통진당과 서울시정을 공동운영 하겠다고 업무협약을 했다. 그 서류를 보면 첫 번째 상업이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이다. 이건 통진당이 많이 관심 가진 사안이라고 본다. 최근 … [Read more...] about JTBC 서울시장 토론 전문 2. 농약급식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