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zzfeed에 올라온 Matt Stopera의 글을 전문 번역한 것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세 개의 챕터로 나눴다. 이렇게까지 될 일은 아니었지만, 인터넷은 신비로운 방식으로 작동하곤 한다. 이 이야기의 어떤 일도 이전에 일어난적이 없었다. 완전히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다. 진짜 대단하달까. 아주아주 오래전 (2014년 1월이다 ㅋㅋ)… 이 이야기는 2014년 초, 뉴욕의 이스트 빌리지에 있는 내가 좋아하는 바인 … [Read more...] about 이 모든 것이 아이폰을 잃어버려서 생긴 일
페이스북은 어떻게 뉴스 브랜드를 죽여버릴까
난 네이버에 뉴스가 뜨는걸 혐오한다. 네이버 뉴스는 기사 읽는 재미를 떨어뜨린다. 어느 언론사에서, 어떤 기자가, 무슨 기사를 썼는지 확인하는걸 즐기는 나에게 그걸 구분짓기 어렵게 만들어 버리는 네이버 뉴스는 똥덩어리 같은 존재다. 네이버 뉴스가 전반적인 기사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데 일조했다는 점도 혐오하는 이유 중 하나다. 안타깝게도 비슷한 일이 미국에서도 일어나려 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뉴욕 타임즈를 비롯한 언론사들의 뉴스를 호스팅하려 하고 있다고 한다. (당연하게도) 이를 우려하는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은 어떻게 뉴스 브랜드를 죽여버릴까
기자들은 트윗을 맘대로 사용하면 안되는 걸까?
제목이 조금 도발적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은 언론사가 허락없이 자신의 트윗을 가져다 쓰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일을 가장 흔하게 일삼는 위키트리와 인사이트가 찌라시처럼 인식된다는건 별로 놀랄 일도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겨레에 올라온 박수진 기자의 기사는 꽤 좋다. 이 기사는 언론에 의해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온 개인 사용자들의 포스팅이 함부로 사용되는 사례들을 나열하고, 그래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 2013년 1월, … [Read more...] about 기자들은 트윗을 맘대로 사용하면 안되는 걸까?
트위터 조리돌림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망쳐놨는가
뉴욕 타임즈 매거진에 올라온 Jon Ronson의 글이다. 제목은 “어떻게 바보같은 트윗 하나가 저스틴 사코의 삶을 망쳐놨는가”이다. 전문을 번역했다. 30세의 IAC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Justine Sacco는 2013년 연말 휴가 기간, 가족들을 방문하기 위해 뉴욕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긴 여행을 떠나면서 여행의 불편함에 대해서 다소 과격한 농담을 트위터에 올렸다.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에서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에 대한 농담이었다: “‘이상한 독일 … [Read more...] about 트위터 조리돌림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망쳐놨는가
블로그의 위기와 미래: 앤드류 설리반이 물러나는 게 블로깅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Ezra Klein이 쓴 글이다. 블로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내용들이 있어서 전문을 옮겼다. Andrew Sullivan이 블로깅을 그만둔다. 끔찍한 일이다. Sullivan은 - Josh Marshall과 함께 - 정치 블로그스피어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그의 (일시적일지도 모를) 은퇴는 “블로깅은 죽었다.”는 많은 칼럼들이 나오게 했다. 하지만 블로깅은 죽지 않았다. 나는 최근에도 수많은 블로그를 읽고 있기 때문에, 많은 블로그를 알고 있고 그들은 … [Read more...] about 블로그의 위기와 미래: 앤드류 설리반이 물러나는 게 블로깅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구글로 알아보는 섹스
뉴욕 타임즈에 올라온 Seth Stephens-Davidowitz의 글을 전문 번역한 글입니다. 섹스가 혼동스러운가? 나는 확실히 혼동스럽다. 섹스가 혼동스러운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는 우리에게 믿을만한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친구, 애인, 의사, 설문조사원, 때로는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한다. 3년 전 경제학부를 졸업했을 때, 나는 새로운 데이터, 그 중에서도 구글 검색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신선한 통찰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쓰기 시작했다. … [Read more...] about 구글로 알아보는 섹스
출처 : 네이버 뉴스
네이버 뉴스의 조용한 도둑질 나는 “출처: 네이버 뉴스”라는 말을 볼 때마다 네이버 뉴스가 어떻게 출처가 될 수 있는지 의아해진다. 네이버 뉴스에 있는 기사 중에 정말 네이버가 1차 소스인 경우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네이버에 있는 모든 기사는 먼저 각각의 언론사 사이트에 올라오고, 네이버에는 2차적으로 올라오는 것들이다. 즉, 네이버는 기사를 유통하는 플랫폼이지 출처(Source)가 아니다. 예를 들어 한국일보 기사를 네이버에서 보고 공유하면 그 기사의 출처는 한국일보지 네이버가 … [Read more...] about 출처 : 네이버 뉴스
미국 언론과 한국 언론, 대조적인 성소수자 보도윤리
2015년을 며칠 앞두고 17살의 한 트랜스젠더 소녀가 미국에서 자살을 한 일이 있었다. 이 소녀는 종교적인 이유로 가족들이 소녀의 성정체성을 인정해주지 않아 세상에 홀로 있는 느낌을 느껴 자살을 하게 됐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LGBT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슬프고 비극적인 소식이다. 이 사건을 전하는 연합뉴스의 기사다. 자신이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미국 10대 소년이 사회관계망(SNS)에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신의 문제를 공감하지 못하는 부모에 대한 절망감이 … [Read more...] about 미국 언론과 한국 언론, 대조적인 성소수자 보도윤리
진성 앱등이가 추천하는 아이폰 필수 앱 55선
올해 초에 내가 쓰는 아이폰 앱들을 포스팅했던 적이 있다. 그 때 내가 쓰는 앱들을 주기적으로 포스팅해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보겠다고 얘기를 했었다. 거의 1년만에 같은 포스팅을 하게 됐는데, 1년 정도면 나름 적절한 주기가 아닐까 싶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 1년 전의 글을 다시 한번 살펴보니, 그 당시 썼던 앱들을 계속 쓰고 있는 것도 있고, 좀 더 좋은 다른 앱으로 바꾼 것도 있었다. 아이폰 6를 쓰게 되면서 홈 화면에 꺼내놓는 앱이 더 많아졌다는 것도 변화 중 하나다. 자주 쓰는 … [Read more...] about 진성 앱등이가 추천하는 아이폰 필수 앱 55선
클릭 낚시질은 향후 미디어의 성공에 가장 큰 위협이다
어떤 매체가 독자들에게 낚시를 하는지 아닌지는 매체 자신보다도 독자들이 더 잘 안다. 낚시질을 하지 않던 매체가 낚시질을 하기 시작하면 그 변화를 제일 먼저 알아채는 것도 독자다. 필자와 편집자가 이 정도는 낚시가 아니라며 변명을 하고 있을 때, 독자들은 낚시라고 단호하게 얘기한다. 매체에서 낚시질을 하지 않으면 단기적으로는 얻을 수 있는 트래픽을 잃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트래픽 대신 독자들의 신뢰를 얻고, 독자를 매체의 팬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아래에 소개된 글 중엔 … [Read more...] about 클릭 낚시질은 향후 미디어의 성공에 가장 큰 위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