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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와 독자의 경계가 없는 이슈 큐레이팅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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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 『분노사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이제는 알아야 할 저작권법』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JTBC, MBC 등의 문화평론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고,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EBS 비지니스 리뷰〉에 출연하기도 했다. 뉴스레터 '세상의 모든 문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작권·개인정보·형사 사건 등의 분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포기하고 내려놓는 것’이 삶을 낫게 만들까, 정말로

2019년 9월 4일 by 정지우

‘포기하고 내려놓는 것’이 삶을 낫게 만들까, 정말로

최근 트렌드 중 하나는 무엇이든 '내려놓기'인 듯하다. 너무 열심히 살지 말 것, 노력에 목숨 걸지 말 것, 관계에 집착하지 말 것, 사랑이나 이성에 너무 몰입하지 말 것. 이런 말들이 에세이 시장이라든지 예능이나 연예인의 어록, 공감의 말 등에서 대세를 이룬다. 내려놓기가 하나의 거대한 트렌드이자 위로 산업, 힐링의 문화를 이루는 셈이다. 그런데 이런 말들이 성행하면 성행할수록 과연 우리 삶이 더 나아지는지, 무언가 현실적으로 내려지는지는 의심스럽기도 하다. 한 사회에 고통이 … [Read more...] about ‘포기하고 내려놓는 것’이 삶을 낫게 만들까, 정말로

사람들이 백종원과 강형욱을 사랑하는 이유

2019년 8월 29일 by 정지우

사람들이 백종원과 강형욱을 사랑하는 이유

요즘 대중적으로 가장 큰 인기와 지지를 얻는 두 사람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백종원과 강형욱일 것이다. 이들은 특화된 재능과 능력, 또한 근면성실하며 올곧은 태도로 사람들에게 큰 호감을 얻는다. 흥미로운 점은 두 사람 모두 일종의 '훈육자'라는 점이다. 그들은 훈계하고, 혼을 내고, 올곧은 태도를 강조하며, 사람을 교육시킨다. 사실 이렇게 일방적인 훈육자와 같은 존재들이 대중적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 일은 그리 흔치 않았다. 많은 이가 진심으로 그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이런 현상은 … [Read more...] about 사람들이 백종원과 강형욱을 사랑하는 이유

명절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그 노인은 어디로 돌아갔을까

2019년 8월 26일 by 정지우

명절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그 노인은 어디로 돌아갔을까

「노인들이 기차에 서서 가는 까닭」이라는 기사를 읽고 아차 싶은 마음이 가슴 한 구석을 찔렀다. 서울에 살 적에, 명절만 되면 나는 기차표를 구하기 위해 부지런히 예매 사이트에서 '새로고침'을 누르기 바빴다. 혼자 가면 되는 일이었고 그런 식으로 하다 보면 언젠가 표는 생기기 마련이어서, 한번도 고향에 서서 간다든지 가지 못했던 적은 없었다. 나는 명절 '기차표' 구하는 일에 일종의 자부심마저 갖고 있었다. 명절이 되기 한달전쯤, 인터넷에서는 일제히 '명절 예매 기간'이 열린다. 이 기간을 … [Read more...] about 명절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그 노인은 어디로 돌아갔을까

한국에서 ‘공부만’ 한 사람의 의미

2019년 7월 26일 by 정지우

한국에서 ‘공부만’ 한 사람의 의미

원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진리 탐구에 몰두하며, 지식을 많이 쌓은 사람은 존경의 대상에 가까웠을 것이다. 어쨌든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인간의 내면, 세상의 원리 등을 알며 더 정확하거나 중요한 판단과 사고를 할 수 있다고 믿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공부'를 열심히 많이 했다는 것이 그런 존경의 대상이 되는 일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대체로 한국에서의 공부란 단지 성공의 수단이며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노력이고, 그로써 출세하고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개인적 … [Read more...] about 한국에서 ‘공부만’ 한 사람의 의미

“그런 박봉이고 힘든 일을 뭐 하러 할까? 나 같으면 절대 안 해.”

2019년 7월 18일 by 정지우

“그런 박봉이고 힘든 일을 뭐 하러 할까? 나 같으면 절대 안 해.”

"그런 박봉이고 힘든 일을 뭐 하러 할까? 나 같으면 절대 안 해." "그러게 말이야." 얼마 전 우연히 카페에 있다가 들은 옆 테이블의 말이다. 젊은 남녀는 누군가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나는 할 일이 있어 금방 자리를 옮겼기에 그들의 이야기를 오래 듣지는 않았지만 저 두 줄의 대사만큼은 계속 머리를 맴돌았다. 아마 대부분 박봉이고 힘든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다른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삶에서 현실적인 조건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때란 그리 길지 … [Read more...] about “그런 박봉이고 힘든 일을 뭐 하러 할까? 나 같으면 절대 안 해.”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2019년 7월 15일 by 정지우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사랑하는 관계에서 이보다 더 위력적인 말은 생각하기 어렵다. 상대방으로서는 이 말 앞에서 할 수 있는 말이 거의 없다. 그나마 할 수 있는 말은 당신은 실제로 나를 사랑하지만 잠시 착각하는 것이다, 당신의 감정과 언어는 일치하지 않는다, 당신이 언어를 잘못 고른 것이다, 정도일 뿐이다. 그러나 이런 말도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 비상수단으로서의 말일 뿐 그다지 효용이 있기는 어렵다. 언어에는 선언의 힘이 있기 때문에, 일단 이런 식의 언어가 … [Read more...] about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식욕은 ‘채우는’ 것인데, 왜 성욕은 ‘푸는’ 것일까

2019년 7월 8일 by 정지우

식욕은 ‘채우는’ 것인데, 왜 성욕은 ‘푸는’ 것일까

흔히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로 식욕, 수면욕, 성욕이 꼽히곤 한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나라에서는 그중 '성욕'에만 '풀다'라는 술어를 붙인다는 점이다. 식욕과 수면욕은 은유 자체가 '채우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성욕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워내는 것’ ‘풀어내는 것’이라는 비유적 술어가 붙는다. 식욕이든, 수면욕이든, 성욕이든 먹고, 자고, 관계를 맺는 행위를 통해 해결되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유독 성욕에 대해서만 '풀다'라는 용례가 존재한다는 게 이상하기도 하다. … [Read more...] about 식욕은 ‘채우는’ 것인데, 왜 성욕은 ‘푸는’ 것일까

모든 것은 디테일에 있다

2019년 7월 2일 by 정지우

모든 것은 디테일에 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은 원래 "신은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이 말은 건축가 루트비히 미스 반데어로에가 한 말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건축에서도 세부적인 부분들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내가 느끼는 것 또한 비슷하다. 사실 모든 것은 디테일에 있다. 삶도, 천국도, 글쓰기도, 관계도 오직 디테일에 있다. 디테일에 예민한 사람은 확실히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다양하고 풍부한 삶을 산다.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며 '밥 먹고 … [Read more...] about 모든 것은 디테일에 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은 집안의 죄인이 되고, 아이를 낳은 여성은 사회의 죄인이 된다

2019년 6월 27일 by 정지우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은 집안의 죄인이 되고, 아이를 낳은 여성은 사회의 죄인이 된다

아이 옷에 녹음기를 달아 유치원에 보낸 한 여성의 이야기가 논란이 된 듯하다. 우연히 관련 기사를 보았는데, 댓글의 대부분은 아이의 엄마를 비난했다. 일단 불법적인 행위이기도 하고, 유치원 교사의 인권이나 기분은 어떻겠냐는 말들은 대체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 중 '그러니 맘충소리 듣지.' '이러니 맘충이라는 비속어가 생기고, 노키즈존 생기는 거 아니냐.' 같은 말이 쓰여 있었다. 만약 녹음기를 달게 한 게 아빠였다면 어땠을까? 혹은 아빠가 … [Read more...] about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은 집안의 죄인이 되고, 아이를 낳은 여성은 사회의 죄인이 된다

블루보틀 열풍: 청년들은 이미지를 소유하길 원한다

2019년 6월 25일 by 정지우

블루보틀 열풍: 청년들은 이미지를 소유하길 원한다

블루보틀 매장이 대단한 화제다. 수많은 사람이 평균 서너 시간씩 줄을 서서까지 이 특별한 커피를 경험하고자 한다. 블루보틀이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졌음에도 매장 수를 가급적 제한하고, 우리나라에는 처음 들어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열광이 이해될 법도 하다. 더군다나 커피 업계에서는 블루보틀을 필두로 한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제3의 물결’이라고까지 부르니, 더욱 이 힙하고 핫한 문화를 향한 열망도 마냥 이상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하나 흥미로운 점은 블루보틀이 표방하는 ‘느림의 … [Read more...] about 블루보틀 열풍: 청년들은 이미지를 소유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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