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워싱턴포스트의 'What political science can tell us about mass shootings'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몇십 년 동안 갈수록 많은 총기 난사 사건이 미국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폭력조직 사이의 영역 다툼에서 비롯된 총격전이나 가정 폭력에 총기를 사용해 참극으로 끝나는 사례는 줄었고, 우리가 어느덧 익숙해진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그 자리를 메웠습니다. 컬럼바인, 오로라, 버지니아텍, 뉴타운, … [Read more...] about 총기 난사 사건이 자주 일어나도 미국이 총기를 규제하지 못하는 이유
전체글
밀가루 먹고 속이 불편한 게, 글루텐이 아니라 프럭탄 때문이라고?
저널 Gastroenterology에 흥미로운 내용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밀가루 음식을 먹고 난 후 복부 불편감, 설사 등 증상을 호소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글루텐이 아니라 프럭탄 (Fructan)이라는 다른 물질 때문이라는 내용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렸듯이 글루텐은 밀과 그 근연 관계있는 식물에 존재하는 식물 단백질로 대부분의 사람에게 무해하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셀리악병 혹은 글루텐 과민성 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에서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구태여 … [Read more...] about 밀가루 먹고 속이 불편한 게, 글루텐이 아니라 프럭탄 때문이라고?
‘좌뇌형과 우뇌형’, 과연 사실일까?
인터넷을 둘러보다 보면 심심찮게 '좌뇌형'과 '우뇌형'을 구분하는 글이나 콘텐츠가 보인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테스트를 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좌뇌형 우뇌형 구분은 사실일까? 정답은 '아니다' 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진 것일까? 1970년대, Roger W. Sperry 박사는 뇌에 대한 혁명적인 연구를 남겼다. 칼텍에서 교수를 지냈고 1981년 노벨상을 탄 인지과학의 아버지다. 그는 연구를 통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을 발견했다. 또 좌뇌와 … [Read more...] about ‘좌뇌형과 우뇌형’, 과연 사실일까?
스타트업을 위한 검색엔진 최적화 10단계, 그리고 그로스핵
스타트업이란 무엇인가?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상품화 하고 이를 통해서 고객의 주목을 받으며 놀라운 속도의 성장을 거듭함으로써 마침내 이 세상을 바꾸어 나갈 그런 기업들을 우리는 스타트업이라고 부른다. 스타트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속도를 가속시키는 촉매로서 온라인을 활용한다. 스타트업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잠재 고객들의 관심과 주목에 늘 목마르다. 주목받기 위해 스타트업들은 온라인을 통해 자신들을 노출시키고 또한 자신들의 웹 사이트로 타겟 고객들을 집객시켜야하는데 바로 여기가 스타트업들에게 검색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을 위한 검색엔진 최적화 10단계, 그리고 그로스핵
도다리, 가자미의 눈이 오른쪽에 있고 광어 눈이 왼쪽에 있는 이유는?
Q. 광어의 눈은 왼쪽에 있고, 도다리와 가자미 눈은 오른쪽에 있는 이유는 뭘까요? 생선회를 먹을 때 가자미와 광어를 구별하려는데 말입니다. A 보통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좌광우도"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 말은 광어 눈은 왼쪽, 도다리, 가자미 눈은 오른쪽이라는 말입니다. 광어를 넙치라고도 하지만, 넙치는 광어, 가자미, 도다리 등 한쪽으로 넓적하게 누워있는 생선들을 부르는 순우리말입니다. 가자미와 도다리 눈이 오른쪽에 있고, 광어의 눈이 왼쪽에 있는 이유는 … [Read more...] about 도다리, 가자미의 눈이 오른쪽에 있고 광어 눈이 왼쪽에 있는 이유는?
좀비 개미의 비밀
자연계에는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생기지만, 그 가운데 좀비 개미(zombie ants)라고 불리는 곰팡이 감염은 과학자들도 원인을 밝히기 어려운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피오코르디셉스 (Ophiocordyceps) 속의 곰팡이는 개미에 감염되면 숙주의 행동을 조절해서 높은 식물 줄기에 달라붙게 한 후 식물을 물고 죽게 만듭니다. 그 후 곰팡이가 머리에서 자라나 포자를 퍼트리는 방식입니다. 오피오코르디셉스속의 곰팡이는 140종의 곤충에 감염될 수 있으며 그 … [Read more...] about 좀비 개미의 비밀
주인의식 탓하지 말고 떡을 사서 돌려라
직원들의 주인의식이 없다면 경영자 탓이다. 직원들의 부족한 점이나 문제를 찾아 지적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일 뿐 의미 없다. 예전에 현대 계열사에서 일할 때 현대건설 사옥에서 근무한 일이 있었다. 입주 후 몇 일 지났을까, 아침에 출근하는데 출입구 앞에서 직원들이 떡을 나눠주는 것을 받았다. 현대건설 사옥에 세 들어 있는 곳이 우리 회사뿐이라 현대건설 직원이라고 생각하고 준 것 같다. “웬 떡이냐?”고 물었더니 건설 공사를 수주해서 축하하는 거라고 했다. 이후에도 한 달에 두어 … [Read more...] about 주인의식 탓하지 말고 떡을 사서 돌려라
가장 힘세고 오래 가는 건전지는 누구?
시계, 리모컨, 도어락, 무선 마우스, 디지털 카메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제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건전지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 밖에도 건전지로 움직이는 제품들이 셀 수 없이 많이 있으며,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의 종류만큼 건전지의 종류도 무척 다양하다. 듀라셀, 에너자이저, 벡셀 등 다양한 제조사의 건전지들 중에서 가장 힘세고 오래 가는 건전지는 무엇일까? 다나와에서 직접 테스트해 보았다. 어떤 건전지로 TEST … [Read more...] about 가장 힘세고 오래 가는 건전지는 누구?
학교와 마을의 기업들이 뭉치면? : 청소년들의 진로 찾기
덕수고등학교 1학년 영헌이는 자전거 광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자전거 대회에 출전하고 자전거를 튜닝(개조) 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지난 5일 동안 5교시가 끝나면 그는 부리나케 동네 자전거 점포로 달려갔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은 여전히 6, 7교시 수업을 듣고 있는데 말이죠. 빠진 수업시간은 공결로 처리됐습니다. 영헌이는 왜 정규수업 시간에 5일 연속 자전거 점포로 달려간 걸까요? 해답은 인턴십을 통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이른바 LTI(Learning Through … [Read more...] about 학교와 마을의 기업들이 뭉치면? : 청소년들의 진로 찾기
우리 시대의 대학 축제
'대학 축제'라는 건 전주대학교에서 축제를 했다. 오늘은 저녁 산책삼아 아내와 함께 전주 대학교까지 걸어가 봤다. 시간이 이미 저녁인지라 주요 행사들은 끝나 있었고 무대 한쪽에 마련된 천막들에서 여러 학과들이 술집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무대에서는 전주대학교 학생들이 하나씩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노래들이 찬송가다. 찬송가 가요제 같은 건가 보다. 하지만 리듬 자체는 대개 발라드 가요와 별차이가 없다. 부슬비가 조금 내리지만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노천 극장에서 자리를 지키고 노래를 … [Read more...] about 우리 시대의 대학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