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UTILUS의 「Can You Overdose on Happiness?」를 번역한 글입니다. 1. 너무 과한 행복이 가능할까요? 이는 충분히 흥미로운 질문이지만 의학 저널의 논문 제목으로는 꽤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2012년에 이 제목으로 한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두 명의 독일인과 한 명의 미국인으로 이루어진 저자들은 우리가 뇌를 자극해 행복감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이를 사회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논했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뇌의 보상 … [Read more...] about 뇌를 자극해 극단적인 쾌락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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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셰프는 베이컨을 색다르게 요리했다
※ pop sugar의 「This Is How All Your Favorite Chefs Cook Bacon」를 번역 및 편집한 콘텐츠입니다. 베이컨은 인류 최고의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누구나 베이컨을 굽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베이컨을 얼마나 더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 방법도 얼마나 많은지도 모른다. 유명 셰프들이 직접 제안하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베이컨 요리법을 참고해보자. 여러분의 브런치가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를 … [Read more...] about 그 셰프는 베이컨을 색다르게 요리했다
이투스의 밀도는 누가 가져갔을까
한국은 크지 않은 나라이다. CIA 월드팩트북에 오른 영토 크기에 따르면 109위에 불과하다. 62위인 일본은 한국보다 3.79배 정도 크며, 미국의 플로리다주보다도 작다. 북한과 휴전 상태며, 자원도 부족하고, 강대국에 둘러싸였다. 이런 작은 나라는 1차 산업보단 2, 3차 산업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이 잘사는 방법으로 공부를 택하고,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일하기 원한다. 아시아의 여러 나라 중에서도 한국의 교육열은 높기로 유명하다. 코엔 형제의 영화 〈시리어스 … [Read more...] about 이투스의 밀도는 누가 가져갔을까
‘폭염 시 작업 중지’는 법제화해야 한다
믿을 수 없는 폭염이 지속되었다 에어컨 냉방이 되는 시원한 사무실에 있으면 애사심이 절로 생긴다는 ‘여름 한정’ 우스갯소리마저 유행했다. 하지만 모든 노동자에게 여름철 일터가 천국인 것은 아니다. 아파트 건설 현장, 보도블럭 공사 현장, 학교 급식실, 농촌 비닐하우스의 노동자들은 35도가 넘는 현장에서 그야말로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땀범벅이 된 채 초인종을 누르는 배달노동자와 눈이라도 마주치면 배달 음식을 건네받은 두 손이 민망하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 [Read more...] about ‘폭염 시 작업 중지’는 법제화해야 한다
광고 없이 유튜브 본다는 아이폰 OTG ‘튜브 드라이브’를 사용해봤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만성적인 용량 부족에 시달린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외장메모리로 용량을 확장할 수 없어, 한 번 폰을 사고 나면 정해진 용량 내에서만 쓸 수 있다. 매달 이용료를 내면 용량을 추가로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가 있지만, 정기적인 지출이 부담되어 이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평소에 사진을 백업해두지 않은 이용자들은 사진을 새로 찍을 때마다 눈물을 머금고 예전 사진을 지우곤 한다.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USB OTG를 구입하면 된다. USB OTG란 … [Read more...] about 광고 없이 유튜브 본다는 아이폰 OTG ‘튜브 드라이브’를 사용해봤다
노무현과 전해철
전해철은 금강팀도 아니고 부산팀도 아니다. 전해철은 노무현을 사랑했던 독고다이다. 전해철이 노무현 대통령을 처음 만난 것은 1993년이었다. 이미 5공 청문회 스타 국회의원이었다가 1992년 14대 총선에서 낙선한 노무현은 1993년 가을 ‘해마루가 가장 쎄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첫인상은 대단히 강렬했고 거침없는 언변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얼마 안 가 해마루의 중심이 됐다. 해마루 사무실에는 사건 자료들을 모아두는 창고가 하나 있었다. 의뢰인이 오면 … [Read more...] about 노무현과 전해철
[저는 프리랜서입니다] ① 프리랜서? 좋지, 근데 기술은 있고?
빈말로라도 성공했다고 하긴 어렵지만 그럭저럭 밥벌이는 하게 된 프리랜서 3년 차의 관점에서 보면, 세상에는 정말이지 각양각색의 전공과 경력을 가진 다양한 프리랜서들이 존재한다. 나는 경영학과를 나온 프로그래머도, 화학공학과를 나온 번역가도, 광고홍보학과를 나온 인문학 강사도 안다. 자신의 길을 비교적 빨리 깨달은 이가 있는가 하면 먼 길을 돌아온 이도 있다. 회사원이라는 일반적인 길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 또한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해, 누군가는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 [Read more...] about [저는 프리랜서입니다] ① 프리랜서? 좋지, 근데 기술은 있고?
맥콜과 보리텐, 보리차에 빠진 탄산음료들
초등학교에서 잘 나가는 녀석들의 음료는 어른들을 닮아 있었다. 전학을 온 날 녀석들을 만났다. 앞으로는 유승준 쥐꼬리 머리를 뒤로는 김병지 꽁지머리를 한 리틀 엄석대. 녀석들은 입에 문 츄파춥스를 빼며 말했다. “반갑다” 녀석들은 내게 한 캔의 음료를 권했다. 맥콜이다. 이…거 맥주 맛 나는 거 아냐? 나는 떨리는 손으로 맥콜을 마셨다. 이해할 수 없는 맛이 났다. 어른들은 이걸 왜 마시는 거지?(안 마신다) 보리탄산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빠진 나는 훌쩍 어른이 되었다. 친구들이 방역차를 … [Read more...] about 맥콜과 보리텐, 보리차에 빠진 탄산음료들
최근 청년실업 문제의 원인을 찾는 데 도움 될 책 3권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실업률은 4.1%에 그친 반면 20~29세 청년층 실업률이 10.7%에 이른다고 한다. 참고로 이전 11.6%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게 이 수준이다. 물론 한국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 중 상당수가 청년 실업에 허덕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청년실업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원인’을 파헤쳐야 한다. 왜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졌을까? 1.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이에 대해서 경제학자들은 크게 두 … [Read more...] about 최근 청년실업 문제의 원인을 찾는 데 도움 될 책 3권
탈상업화 축제 ‘버닝맨’에서도 점점 커지는 빈부 격차
※ Quartz의 「Burning Man attendees are spending more money than ever. These charts show why」를 번역한 글입니다. 자본주의에서 벗어나는 데 점점 더 많은 돈이 드나 봅니다.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7만 명의 예술가, 구도자 그리고 IT 기업 CEO들이 1960년대 모피코트를 걸치고 매년 열리는 소위 '비상업화'라는 사회적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이름하여 "버닝맨(Burning Man)" … [Read more...] about 탈상업화 축제 ‘버닝맨’에서도 점점 커지는 빈부 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