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평균적으로 일생의 3분의 1을 수면으로 보낸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듯, 건강한 숙면은 나머지 3분의 2를 차지하는 인생의 질과 건강을 보장하는 근본적인 삶의 원동력 그 자체다. 이유 없이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몸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당신의 잠자리를 돌아보라. 몸에 맞지 않는 매트리스가 당신도 모르는 사이 당신의 건강을 해치고 일상의 능률을 떨어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편안한 밤을 책임질 최적의 매트리스는 과연 무엇일까. 오늘은 매트리스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6가지 … [Read more...] about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당신을 위한 매트리스 선택 가이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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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찾으라’는 말이 나쁜 조언인 이유
※ The Atlantic의 「‘Find Your Passion’ Is Awful Advice」을 번역한 글입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 교수 캐롤 드웩은 최근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는 사람은 손들어보세요. 드웩의 말이 끝나자 “대부분 학생이 자신의 꿈을 이룬 듯 흐뭇한 표정으로 손을 들었습니다.” 아마 ‘그래, 회계가 내 적성이었어!’ 같은 걸 상상했을 겁니다. 드웩이 그들에게, 만약 그런 대상을 … [Read more...] about ‘열정을 찾으라’는 말이 나쁜 조언인 이유
어떻게 섹스는 꿈을 지배하게 되었는가
※ Aeon의 「How sex rules our dreams」를 번역한 글입니다. 내가 성호르몬이 뇌에 가득 찬 청년이었던 1960년대와 1970년대 초, 나는 종종 형 방 벽에 걸려있는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그린 포스터를 보았습니다. 그 초상화의 제목은 “프로이트: 무의식의 탐험가이자 꿈의 의미의 발견자” 비슷한 것으로, 그를 지적 자유와 창조적 사고의 상징으로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그 초상화는 자세히 보면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성 혁명과 약물 복용이 유행이던 … [Read more...] about 어떻게 섹스는 꿈을 지배하게 되었는가
‘말하는 소화기’가 2만 7,000대나 팔린 이유
5일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말하는 소화기’가 지난 4월 출시 후 현재까지 2만 7,000여 대 판매됐다. 경기도에서 일괄 구매한 것이 1만 6,000대, 전국 각지 소방서와 대형마트에서 팔린 것이 1만 1,133대다. 말하는 소화기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 예방과 홍의선 소방경과 백정열 소방장의 발명품이다. 이들은 국민 상당수가 소화기 사용법을 모른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제품을 발명하게 됐다. 2015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소화기 사용법을 잘 안다’고 … [Read more...] about ‘말하는 소화기’가 2만 7,000대나 팔린 이유
실내 곰팡이를 유발하는 최악의 습관 6
집안에 생기는 곰팡이는 백해무익하다. 집을 망가트릴 뿐 아니라 피부질환이나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집이라면 그 피해 범위는 더욱 커지며 만성 질환으로 악화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 번 생긴 곰팡이는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곰팡이가 생긴 부분을 제거하더라도 거기서 떨어져 나온 포자가 공기 중을 떠다니다 두고두고 2차, 3차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애초에 문제를 철저히 … [Read more...] about 실내 곰팡이를 유발하는 최악의 습관 6
남자들은 가해자고, 분노할 자격이 없다
본인의 사생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드린다. 2000년대 초 불법 촬영 피해자였던 연예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 말이었다. 심지어 이를 전한 연합뉴스 기자는 “최근 ‘섹스 비디오’로 물의를 일으킨 ○○○은”이라고 리드를 썼다. 여성 피해자가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인식 아래서 '몰카 문화'는 성장했다. 지금도 당시에 남자 어른들이 모여서 "누구 비디오 봤냐"며 껄껄거리던 장면이 눈에 선하다. 죄의식이 없던 어른들 밑에서 자식 세대가 제대로 자랄 리가 없었다. 각 집에 … [Read more...] about 남자들은 가해자고, 분노할 자격이 없다
누가 총을 쐈는지 궁금해? 알잖아?: ‘디트로이트’
1967년 7월 ‘디트로이트 폭동’이라 불리는 사건이 시작된다.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 및 불합리한 체포에 시민들이 반발하면서 발생한다. 주 방위군까지 투입되며 상황은 점점 악화하고, 양측이 모두 가열되자 사상자가 발생한다. 그러던 중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알제 모텔에서 세 명의 젊은 흑인이 사망한다. 모텔 방향에서 총성이 들려오자, 그곳에 저격수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이 모텔을 급습하여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취조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캐서린 비글로우의 신작 〈디트로이트〉는 … [Read more...] about 누가 총을 쐈는지 궁금해? 알잖아?: ‘디트로이트’
게으른 생물이 멸종 가능성이 적다?
생물학자들이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로 게으른 생물이 멸종할 가능성이 낮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적자생존의 법칙(survival of the fittest)'에 빗대 survival of the laziest라고 표현했습니다. 의외의 결과는 아닌 게, 대사율이 낮은 동물의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캔자스 대학의 루크 스트로츠와 그 동료들은 조개 같은 이매패류와 달팽이 같은 복족류 299종이 500만 년 동안 멸종한 속도와 현생 근연종의 대사율을 … [Read more...] about 게으른 생물이 멸종 가능성이 적다?
비락식혜 vs. 잔치집식혜, 식혜의 르네상스를 열다
식혜, 그것은 엄마가 허락한 유일한 달콤함이었다 명절에만 만날 수 있는 특선 음료 식혜. 우리 집에서는 콜라를 많이 마시면 혼이 났지만, 식혜는 다 마시지 않으면 혼이 났다. “그걸 어떻게 만든 건데!” 단물만 쪽 빨아 먹고 밥알이라도 남기는 순간에는 이어질 저녁 밥상에 식혜 밥알이 그대로 나올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것도 옛말이다. 명절마다 모이는 친척이 줄어들었다. 그러자 식혜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줄 때는 귀찮았지만 없으니 아쉬워서일까. 식혜 투정을 부렸다가 혼쭐이 났다. … [Read more...] about 비락식혜 vs. 잔치집식혜, 식혜의 르네상스를 열다
페이스북에서 진지하고 긴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하여
김리뷰 이거 한 번 볼래? ??? 이게 뭐야? 김리뷰 글인데 꽤 괜찮아 읽어봐 ??? 너무 길어 세 줄 요약 좀 김리뷰 ㅡㅡ 김리뷰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지 햇수로 5년이 지났다 여러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난 최근에 리뷰를 그만둔 것 같다. 리뷰도 안 하는 주제에 왜 김리뷰냐? 아직 적당한 필명을 찾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한편 남한테 필명을 추천받는 것만큼 멍청한 짓도 없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리뷰를 그만둔 것이 아니다. 쓰고 싶은 글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에서 진지하고 긴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