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들은 만성적인 용량 부족에 시달린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외장메모리로 용량을 확장할 수 없어, 한 번 폰을 사고 나면 정해진 용량 내에서만 쓸 수 있다. 매달 이용료를 내면 용량을 추가로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가 있지만, 정기적인 지출이 부담되어 이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평소에 사진을 백업해두지 않은 이용자들은 사진을 새로 찍을 때마다 눈물을 머금고 예전 사진을 지우곤 한다.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USB OTG를 구입하면 된다. USB OTG란 … [Read more...] about 광고 없이 유튜브 본다는 아이폰 OTG ‘튜브 드라이브’를 사용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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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전해철
전해철은 금강팀도 아니고 부산팀도 아니다. 전해철은 노무현을 사랑했던 독고다이다. 전해철이 노무현 대통령을 처음 만난 것은 1993년이었다. 이미 5공 청문회 스타 국회의원이었다가 1992년 14대 총선에서 낙선한 노무현은 1993년 가을 ‘해마루가 가장 쎄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첫인상은 대단히 강렬했고 거침없는 언변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얼마 안 가 해마루의 중심이 됐다. 해마루 사무실에는 사건 자료들을 모아두는 창고가 하나 있었다. 의뢰인이 오면 … [Read more...] about 노무현과 전해철
[저는 프리랜서입니다] ① 프리랜서? 좋지, 근데 기술은 있고?
빈말로라도 성공했다고 하긴 어렵지만 그럭저럭 밥벌이는 하게 된 프리랜서 3년 차의 관점에서 보면, 세상에는 정말이지 각양각색의 전공과 경력을 가진 다양한 프리랜서들이 존재한다. 나는 경영학과를 나온 프로그래머도, 화학공학과를 나온 번역가도, 광고홍보학과를 나온 인문학 강사도 안다. 자신의 길을 비교적 빨리 깨달은 이가 있는가 하면 먼 길을 돌아온 이도 있다. 회사원이라는 일반적인 길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 또한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해, 누군가는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 [Read more...] about [저는 프리랜서입니다] ① 프리랜서? 좋지, 근데 기술은 있고?
맥콜과 보리텐, 보리차에 빠진 탄산음료들
초등학교에서 잘 나가는 녀석들의 음료는 어른들을 닮아 있었다. 전학을 온 날 녀석들을 만났다. 앞으로는 유승준 쥐꼬리 머리를 뒤로는 김병지 꽁지머리를 한 리틀 엄석대. 녀석들은 입에 문 츄파춥스를 빼며 말했다. “반갑다” 녀석들은 내게 한 캔의 음료를 권했다. 맥콜이다. 이…거 맥주 맛 나는 거 아냐? 나는 떨리는 손으로 맥콜을 마셨다. 이해할 수 없는 맛이 났다. 어른들은 이걸 왜 마시는 거지?(안 마신다) 보리탄산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빠진 나는 훌쩍 어른이 되었다. 친구들이 방역차를 … [Read more...] about 맥콜과 보리텐, 보리차에 빠진 탄산음료들
최근 청년실업 문제의 원인을 찾는 데 도움 될 책 3권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실업률은 4.1%에 그친 반면 20~29세 청년층 실업률이 10.7%에 이른다고 한다. 참고로 이전 11.6%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게 이 수준이다. 물론 한국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 중 상당수가 청년 실업에 허덕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청년실업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원인’을 파헤쳐야 한다. 왜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졌을까? 1.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이에 대해서 경제학자들은 크게 두 … [Read more...] about 최근 청년실업 문제의 원인을 찾는 데 도움 될 책 3권
탈상업화 축제 ‘버닝맨’에서도 점점 커지는 빈부 격차
※ Quartz의 「Burning Man attendees are spending more money than ever. These charts show why」를 번역한 글입니다. 자본주의에서 벗어나는 데 점점 더 많은 돈이 드나 봅니다.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7만 명의 예술가, 구도자 그리고 IT 기업 CEO들이 1960년대 모피코트를 걸치고 매년 열리는 소위 '비상업화'라는 사회적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이름하여 "버닝맨(Burning Man)" … [Read more...] about 탈상업화 축제 ‘버닝맨’에서도 점점 커지는 빈부 격차
‘우리가 보여주는 만큼만 알라’는 국회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상 신분을 보장받으며 독립된 국가기관으로 기능하는 헌법기관이다. 국회의원은 국민이 스스로 국정에 참여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대표로 뽑아 법을 만들고 정부를 견제하도록 위임해놓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국회의원에 관한 정보는 주권 행사를 위임해놓은 유권자들에게 투명하고 상세하게 공개돼야 한다. 그래야 국회의원이 유권자들 뜻을 제대로 대변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관련 정보공개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단비뉴스》가 점검했다. 국회 “의원 … [Read more...] about ‘우리가 보여주는 만큼만 알라’는 국회
야, 너도 일 잘할 수 있어
공부는 그리 잘하지 못했던 D에게 직장생활 하느라 힘들지?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게 직장생활이 아닐까 해. 주위를 둘러보면 여우같이 대충 시간 때우면서 일하고, 그저 한 달 월급 받아가는 것에 만족하며 회사 다니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그럼에도 뭐든지 열심히 하고, 또한 잘하고자 애쓰는 너를 보면 한편으론 기특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짠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구나. 입사 3년 차가 된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조금 늦었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이제 신입 딱지도 떼고, 업무와 … [Read more...] about 야, 너도 일 잘할 수 있어
노트 필기 종결자? 트릭 아트 노트!
평범하게 보이는 노트입니다. 그런데 오른쪽 아랫부분이 지우개로 지워졌네요. 묻어있는 지우개 똥을 훌훌 불어 털어내고 싶습니다. 노트의 이름도 'Nouto Book'입니다. 왠지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죠. 노트를 펼치면 깜짝 놀라게 되고 표지에 지우개 똥이 묻은 이유도 알게 됩니다. 공책은 이미 필기로 가득합니다. 수학, 사회, 과학 등 공부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런데 도형과 도표가 노트 위에 붕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눈을 의심하고 손으로 만져보고 싶을 정도로 입체적입니다. … [Read more...] about 노트 필기 종결자? 트릭 아트 노트!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법률, 계약, 투자 등의 모든 것
1. 스타트업 전문 변호사가 된 이유: 스타트업이야말로 법률 전문성이 필요하다 리(이승환 ㅍㅍㅅㅅ 대표):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조원희: 스타트업 전문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대표변호사 조원희입니다. 사법고시 합격한 후 태평양에만 16년 일했습니다. 리: 태평양 16년쯤 있으면 그래도 연에 한 3억은 벌지 않아요? 조원희: 파트너가 되면 그 이상 벌죠. 크게 보면 로펌은 어소시에이트(associate)하고 파트너(partner)로 나눠요. 어소시에이트는 월급을 받는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법률, 계약, 투자 등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