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에서 한 달 살기] ① 준비 편」에서 이어집니다. 발리, 어디에서 묵을까? 사는 곳을 정할 때 사람마다 저마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혹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내 경우 한 달 살기 숙소를 구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아래 4가지였다. 1. 해수와 온수 여부 발리엔 해수가 섞여 나오는 곳이 꽤 있어 확인하면 좋다. 숙소를 알아보는 사이트의 리뷰를 보면 해수가 나온다는 리뷰가 꽤 있었고, 온수가 나오지 않는 곳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 [Read more...] about [발리에서 한 달 살기] ② 숙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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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가 말하는 ‘단독 입고’, 정말 고객을 위한 것일까?
동대문 시장을 기반으로 시작해 약 2,000억 원에 가까운 기업으로 성장한 부건에프엔씨㈜(임블리, 멋남). 그런데 그들의 입에서 최근 "과거부터 동대문엔 더 이상 답이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언론에서 이렇게 인터뷰한 부건에프엔씨임에도 아이러니하게 최근까지도 동대문 시장을 이용해 단독 입고라는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해당 쇼핑몰은 자체 제작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 상품이 단독 입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대문에서 답을 찾을 수 … [Read more...] about 임블리가 말하는 ‘단독 입고’, 정말 고객을 위한 것일까?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왜 번트 파울만 스트라이크/아웃일까?
이것 참 재미있습니다. 김대호 MK 스포츠 편집국장은 4월 17일 기명 칼럼 '김대호의 야구생각'을 통해 「경기 시간 단축, '획기적 방안'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국장이 생각하는 획기적인 경기 시간 단축 방안은 이렇습니다. 야구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획기적 방안을 제안한다. 2스트라이크 이후 파울 볼을 쳤을 경우 수비수가 직접 잡지 못해도 타자는 아웃이 되는 것이다. 스리번트를 시도해 파울 볼이 돼 아웃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렇게 되면 경기 시간은 절반 가까이 짧아질 것이며 … [Read more...] about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왜 번트 파울만 스트라이크/아웃일까?
매달 새로운 사이드 프로젝트 하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나는 운이 좋게도 적성에 안 맞았던 개발 일에서 디자인으로의 커리어 전환을 통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즐기면서 하고 있다. 참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모든 회사가 내가 하고 싶은 완벽한 업무만 할당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도 종종 있다.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지만 반복적인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회사의 방향성에 따라서 전혀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게 될 때도 있다.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새로운 스킬 셋을 … [Read more...] about 매달 새로운 사이드 프로젝트 하기
나이팅게일, ‘통계의 선구자’가 되다
지난해 라오스 통계청장을 비롯한 통계청 간부들에게 국가통계에 관해 강의한 적이 있다. 통계의 중요성을 설명할 때는 통계의 부실이나 이해 부족으로 정책 실패를 가져온 국내외 사례를 소개했다. 이때 한 사람이 “부실통계에 따른 실패 사례는 많이 소개하면서, 왜 성공사례는 소개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내 대답은 “통계는 국가의 기본정보여서 나쁜 결과가 초래되면 비난받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누구나 정책이 잘된 덕분이라고 하지 통계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하지는 않는다”는 거였다. 예를 들어 … [Read more...] about 나이팅게일, ‘통계의 선구자’가 되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다시 하기 싫어하는 이유
※ The Atlantic의 「Why Rereading Books and Rewatching Movies Is More Fun Than Expected」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는 흔히 있는 일입니다. 두 연인이 어떤 영화를 볼지 고르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보고 싶은 영화를 말하자, 상대는 그 영화를 이미 봤다고 말하고, 이제 그 영화는 자동적으로 후보에서 제외됩니다. 하지만 이미 본 영화—혹은 읽은 책, 해본 놀이, 가본 곳—을 무조건 제외하는 것은 그리 좋은 전략이 아님을 … [Read more...] about 사람들이 무언가를 다시 하기 싫어하는 이유
[마케터 공감 백서] ② 수천 개의 좋은 카피보다 진정성 있는 10개의 후기
1. 칼자루는 고객이 쥐고 있다 앞서 작성한 글에서 본인은 마케터가 하는 일에 대해 나름 정의를 내렸다. ‘기업의 이미지 혹은 매출을 제고하기 위해 어떤 캠페인을 진행할지’라는 구절이 있었음을 여러분들은 기억할 것이다. 또한 마케팅(Marketing)에서 ‘Market’이 의미하는 바가 ‘다양한 성격의 고객들’이라 정의 내린 바 있다.(실제 학계에서 대부분 인정하는 정의다.) 이번 글에서는 ‘고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마케팅의 승패는 모두 고객이 결정한다. 즉 진행 … [Read more...] about [마케터 공감 백서] ② 수천 개의 좋은 카피보다 진정성 있는 10개의 후기
어쩌면 회사가 지옥이었을까: 웰메이드 회사 만화 ‘지옥사원’의 등장
여러분은 〈미생〉 보셨나요? 드라마도 웰메이드입니다만 원작 만화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미생〉은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이야기가 가지는 한계 때문입니다. 회사가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오히려 이를 콘텐츠로 소비하는 데는 허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종일 시달리다 보니 회사 이야기를 또 듣거나 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판타지에 빠져듭니다. 집에 가서 드라마를 보면 잘생긴 재벌 2세 실장님이 항상 나옵니다. 스마트폰 게임은 중세시대에 칼을 … [Read more...] about 어쩌면 회사가 지옥이었을까: 웰메이드 회사 만화 ‘지옥사원’의 등장
갈아 만든 배 VS. 갈아 만든 모든 것들
대한민국 남자는 ‘나태지옥’을 벗어날 수 없다. 예비군 때문이다. 세상 부지런한 사람도 이곳만 가면 나무늘보가 되어버리는 듯하다. 선선한 날씨도 폭염 같고, 이슬비도 폭우처럼 느껴지는 이곳. 바로 예비군 훈련장이다. 국방부는 어째서 우리를 이곳에 모아서 나태지옥행을 예약시키는 것인가!…라는 잡생각을 하니 예비군 훈련이 끝이 났다. 돈 몇천 원을 받고 꺄르륵 나오는 길. 미리 퇴소한 친구가 부대 앞 슈퍼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갈아 만든 배’다. 더위에는 이게 최고라며 하나 사 줄 테니 … [Read more...] about 갈아 만든 배 VS. 갈아 만든 모든 것들
적과의 동침: 글로벌 ‘동맹’ 업체들의 동상이몽, 우버 투자전망 더욱 흐리게 한다
최근 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미국의 라이드쉐어 업체 리프트(Lyft). 그러나 기업공개 직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많은 투자자가 경쟁업체 우버(Uber)의 임박한 IPO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 왔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버 역시 최근 이익률 개선 조치를 시행했으며, IPO에 앞서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등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특히 우버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적자 만회를 위해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시장을 완전 철수하고 이를 대가로 해당 지역에 특화된 … [Read more...] about 적과의 동침: 글로벌 ‘동맹’ 업체들의 동상이몽, 우버 투자전망 더욱 흐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