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느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다. 최근 들어온 신입사원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부서에 배치가 되지 않았다고 다음 날 퇴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극단적인 선택이긴 하지만 직원을 고용한 사람과 같이 일하게 될 뻔한 팀원들의 황당함과 퇴사를 한 직원의 분노도 전부 이해가 된다. 물론 '그리 극단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긴 하지만 요즘같이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나는 세상에 이 정도 일은 그리 대수롭지 않다. 우선 왜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가장 … [Read more...] about ‘회사 일’이 아닌 ‘내 일’을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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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함이 뒤덮인 날들
나는 왜 불안한가? 불안은 말 그대로 안심이 되지 않은 심리적인 상태나 감정을 뜻한다. 사람의 감정이 처음 발달하게 된 동기는 공포였다. 생존을 위해서다. 사람은 그 공포를 감지하고 최소화하며 생존 본능을 극대화했다. '안정되지 않은 것'이라는 맥락에서 볼 때 공포와 불안은 꽤 닮아 있다. 하지만 불안은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분명한 위협을 인지했을 때 나타나는 공포와는 다르다. 무서워하는 대상이 분명하지 않고 공포에 비해서는 대상을 두려워하는 정도도 미약하기 때문이다. 즉 불안은 어찌 보면 … [Read more...] about 불안함이 뒤덮인 날들
[매일 돈 버는 여자] 8. 방송 단역 아르바이트: 병풍 연기 전문 배우랍니다
난이도: 중상 벌이: 일 5–10만 원 여름 방학 동안 한국에 와있던 사촌 동생이 재미 삼아 방송 단역 아르바이트를 했다가, TV 드라마 장면에 꽤 비중 있게 잡혀서 가족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던 적이 있었다. 약 10회 정도의 촬영으로 100만 원 정도의 용돈을 벌었고, 분장 트레일러를 함께 쓰며 연예인들을 가까이서 보고, 말로만 듣던 밥차 식단을 경험하는 등 부차적인 재미가 많았다. 알바몬 같은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에서 ‘보조 출연’ ‘단역’ ‘엑스트라’ 등의 키워드를 … [Read more...] about [매일 돈 버는 여자] 8. 방송 단역 아르바이트: 병풍 연기 전문 배우랍니다
향신료가 무섭다면 한국인이 사랑하는 타이베이 맛집으로!
유난히 향신료가 무서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요. 대왕 연어초밥부터 망고 빙수 맛집까지! 한국인이 특히 사랑하는 타이베이 맛집을 소개합니다. 삼미식당 三味食堂 불편한 교통과 긴 웨이팅에도 한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맛집. 우리나라에도 삼미식당이 홍대와 강남점에 생겼지만, 아직도 웨이팅이 엄청나다고 해요. 현지에서도 손님의 반 이상이 한국인입니다. 대표 메뉴는 대왕 연어초밥. 구글 지도 GPS: 25.039910,121.502686 시간: … [Read more...] about 향신료가 무섭다면 한국인이 사랑하는 타이베이 맛집으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아주 특별한 테디베어
예쁘고 귀여운 곰돌이 인형, 테디베어(teddy bear)들입니다. 따뜻하고 폭신한 느낌의 봉제 인형이 멋진 옷을 입고 있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올해 21살인 영국의 마리 맥킨즈(Mary MacInnes)의 작품인 이 곰 인형은 세상에 단 하나뿐입니다. 모두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입니다. 맥킨즈는 16살 때 친구의 부탁으로 처음 테디베어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소재는 입던 옷입니다. 옷의 천과 액세서리를 소재로 삼아 곰 인형을 완성합니다. 맥킨즈의 솜씨가 소문나자 많은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아주 특별한 테디베어
[머니 콘텐츠] 8. 팔리는 콘텐츠는 대부분 당신의 일상이다
부부가 운영하는 가구 쇼핑몰인 빈스70은 당시 날로 올라가는 광고비와 반대로 멈춰있는 매출에 고민이 많은 가구업체였습니다. 나름대로 다른 가구업체들이 하는 TV 협찬이나 바이럴 마케팅들도 열심히 했지만 눈에 띄는 효과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촬영 비용이 매우 비싼 편이라 대부분 가구는 매장에 있는 가구를 그대로 찍어 활용하다 보니, 하루 200만 원이 들어가는 가구 전문 스튜디오를 빌려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경쟁 쇼핑몰들과 차이는 점점 벌어져만 갔습니다. 게다가 경쟁 쇼핑몰들은 너나 할 … [Read more...] about [머니 콘텐츠] 8. 팔리는 콘텐츠는 대부분 당신의 일상이다
모험, 동경, 꾸준함에 관하여
내 주위에는 공교롭게도 자기 분야에서 꽤 성취를 거두어 명망이나 인기를 얻은 사람들이 제법 있는데, 그중 상당수는 그렇지 않았던 시절부터 봐왔던 사람들이다. 대개 그들이 자기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취를 거둔 과정을 보면 대단한 재능으로 앞서갔다기보다는 남이 하지 않은 모험을 하고, 자신이 동경하는 것에 충실했으며, 무엇보다 깊은 열망으로 꾸준히 시간을 투여한 사람들이 아니었나 싶다. 특히 모험, 동경, 꾸준함, 이 세 가지는 그들 모두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그들은 뒤가 없다는 듯이 자기 삶을 … [Read more...] about 모험, 동경, 꾸준함에 관하여
절대 가까이하면 안 되는 인간 유형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유형의 사람은 믿고 걸러라” “이런 친구는 가까이하지 마라” 같은 콘텐츠가 쉽게 눈에 띈다. 인간관계에서 상처 한 번 안 받아본 사람은 없기에 이런 제목을 보면 클릭하게 된다. 그런데 다 읽고 나면 왠지 모를 찝찝함이 남는다. 이렇게 다 걸러 버리면 대체 누구를 만나라는 건지 의문이 들고, 혹시 내가 피해야 되는 유형의 사람이 아닐지 걱정도 된다. 일반적으로,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는 … [Read more...] about 절대 가까이하면 안 되는 인간 유형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트윗 모음
https://twitter.com/kyunghyang/status/1226725533683052544 https://twitter.com/_dada105/status/1226716501404614656 https://twitter.com/five_oclock_/status/1226686807737163776 https://twitter.com/mystory9717/status/1226692054161379329 https://twitter.com/happy_CSR/status … [Read more...] about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트윗 모음
피자가 인도로 간 까닭은?: 고피자 임재원 대표 인터뷰
최기영(ㅍㅍㅅㅅ 본부장, 이하 최) : 고피자는 푸드트럭으로 아는데, 인도까지 진출하셨네요. 임재원(고피자 대표): 푸드트럭은 엄밀히 말하면 실험이었어요. 2015년에 지금의 모델을 처음 생각했었고, 1년 가까이 시장 조사하고 피자헛에서 알바도 하고. 그러다가 뭔가 시작해봐야겠다 싶었죠. 최: 그게 푸드트럭? 임재원: 네. 우리가 지금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오퍼레이션이에요. 어떻게 하면 맛있는 피자를 3–4분 만에 사람 손을 최소화해서 만들 수 있느냐 거든요. 지금까지 … [Read more...] about 피자가 인도로 간 까닭은?: 고피자 임재원 대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