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The Golden Rule of Public Speaking」을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에게는 8초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 안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8초. 이 시간 동안에 여러분의 발표가 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실패한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비영리단체에서 운영하는 강연회인, TED에서는 강연자들에게 표나 그래프를 보여주면서 시작하지 말고 이야기, 대담한 선언, 질문 등으로 … [Read more...] about 8초 안에 청중의 귀를 사로잡는 발표의 황금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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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충치 치료 안 하고, 30분 넘게 칫솔질만 가르치는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
※ 인터뷰 1편 「N잡러 치과의사, 강형욱보다 먼저 ‘1세대 개 훈련사’가 된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에서 이어집니다. 충치 치료는 없다, 환자에게 양치질을 30분 가르치는 괴짜 의사 이승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창진: 미소를 만드는 치과 원장 박창진입니다. 이승환: 환자가 오면 그냥 돌려보내는 곳이라 들었습니다. 박창진: 그냥 돌려보내는 건 아니고, 식습관을 교정하라 하고 칫솔질을 가르칩니다. 이승환: 스케일링도 안 … [Read more...] about 돈 되는 충치 치료 안 하고, 30분 넘게 칫솔질만 가르치는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
N잡러 치과의사, 강형욱보다 먼저 ‘1세대 개 훈련사’가 된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
※ 인터뷰 2편 「돈 되는 충치 치료 안 하고, 30분 넘게 칫솔질만 가르치는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으로 이어집니다.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치과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들었습니다. 박창진(미소를 만드는 치과 원장): 정확히는 야후에 2번째로 등록된 치과 홈페이지였습니다. 제가 뭐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치과도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니 제 적성에 맞았지요. 1995년인가 96년인가 야후에 치과 검색하니 딱 하나 나오기에, 저도 홈페이지를 하나 … [Read more...] about N잡러 치과의사, 강형욱보다 먼저 ‘1세대 개 훈련사’가 된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
선거 끝나자 말 바꾼 통합당, ‘1인당 50만원→전 국민 안돼’
지난 4월 7일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재난지원금이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전 국민 50만 원 (4인 가구 200만 원) 하루라도 빨리 지급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시 황 대표는 불필요한 예산들을 과감히 조정하는 방식으로 ‘512조 예산 중 20%만 조정하면 100조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며 추가적 세금 부담 없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황 대표는 “국민을 위한 긴급지원에 선거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 정부는 선거 전이라도 … [Read more...] about 선거 끝나자 말 바꾼 통합당, ‘1인당 50만원→전 국민 안돼’
“스카이캐슬”, “부부의 세계”: 상류층을 향한 관음증적 욕망으로 가득 찬 세계
1.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상류층 삶에 대한 관음증적 몰입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 듯하다. <스카이캐슬>에서부터 <기생충>, <사랑의 불시착>, <부부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이런 작품들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속에 담긴 '천상 위의 삶'에 대한 호기심도 한몫할 것이다. 이 작품들에는 하나같이 멋지게 빼입은 사람들이 모여서 파티를 열거나, 먼지 한 톨 없을 것 같은 공간에서 우아하게 차를 마시고,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에서 … [Read more...] about “스카이캐슬”, “부부의 세계”: 상류층을 향한 관음증적 욕망으로 가득 찬 세계
‘치매국가책임제’ 중간 평가
뭐라도 해보려던 스무 살에 아버지가 쓰러졌다. 2011년 일이다. 그 뒤 1인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아버지는…알코올성 치매 초기에 진입했다. 발등에 화상을 입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병원에서 ‘보호자’로 불렸다. 공공 기관에서 복지 지원을 받으려 할 때는 ‘대리자’이거나 ‘부양 의무자’였다. 주위에서는 심심찮게 ‘효자’로 부르기도 했다. 어느새 2인분의 삶을 담당하는 ‘가장’이 됐다. 돈, 일, 질병, 돌봄이 자주 나를 압도하거나 초과했다. 고강도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해야 했고, 눈앞에 … [Read more...] about ‘치매국가책임제’ 중간 평가
코로나19에 의해 다시 태어난 옛 기술, 음압 인공호흡기
영국 워릭대학(University of Warwick)이 이끄는 영국 내 다기관 컨소시엄이 코로나 19로 인한 심각한 인공호흡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래된 기술을 다시 되살리는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바로 철폐(iron lung) 혹은 음압 인공호흡기(Negative Pressure Ventilator, NPV)라고 불리는 장치로, 호흡을 보조하기 위해 사용된 의료 장비입니다. 아이디어의 기원은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실제로 많이 사용된 시기는 20세기 초반입니다. … [Read more...] about 코로나19에 의해 다시 태어난 옛 기술, 음압 인공호흡기
우리 안의 ‘마녀사냥꾼’
‘이단’ 신천지론이 거세고, 신천지 신도 전체가 코로나19 사태의 ‘원흉’처럼 간주하는 거리 여론이 심상찮다. 우리가 신천지를 공격과 비난의 표적으로 삼으면 삼을수록 그들이 더 밀실로 숨어 들어갈 것 같아 걱정이다. 우리 안의 ‘마녀사냥꾼’이 놓는 덫이 무서운 까닭이 있다. 덫은 사냥감을 가리지 않는다. 사냥감이 된 우리 밖의 ‘마녀’뿐 아니라 우리 자신이 덫에 걸릴 수 있다. 수년 전 쓴 올리퍼 푀치의 책 『사형집행인의 딸』의 독후감이다. 이 책은 17세기 독일 바바리아 주의 숀가우라는 … [Read more...] about 우리 안의 ‘마녀사냥꾼’
너도 나도, 우리 모두 공주
나는 아빠 본가에서 오랜만의 딸로 태어났다. 그래서인지 어린 시절에 아빠를 포함한 친척 남자 어른들은 나를 종종 '공주'라고 불렀다. 어릴 때는 별생각 없었지만 갈수록 저 호칭이 찜찜했다. 아마도 '공주'라는 호칭 속에, 그저 '여자는 예쁘고 참하게 자라서 시집만 잘 가면 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딸 키우는 재미(꾸미는 것, 애교가 있는 것)'가 있다는 말과 이어지는 '공주'라는 단어. 난 딸로 인해 그런 재미를 느끼고 싶지도, 딸을 … [Read more...] about 너도 나도, 우리 모두 공주
정기 적립식 투자가 빛을 발할 때
※ A Wealth of Common Sense의 「When Dollar Cost Averaging Matters the Most」를 번역한 글입니다. 2008년 가을, 정기 적립식으로 주식시장에 투자하다가 단기 금융 투자 신탁으로 갈아탄 투자자가 있었다. 그러면서 주위 동료들에게도 금융 시스템 전체가 무너지는 것처럼 서둘러 자기처럼 하라고 권하고 다녔다. 당시 20대였던 한 젊은 동료는 그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제야 겨우 저축을 늘려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갔기 … [Read more...] about 정기 적립식 투자가 빛을 발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