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③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note] 솔직히 이야기하자. 미래를 내다본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 너머의 일이다. 역사 속에서는 모두가 예상했던 것들이 일어나지 않았던 경우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 경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렇지만 필자는 여기서 북한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추측하고자 한다. 물론 여기서의 논의가 근본적으로 추측에 근거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 [Read more...] about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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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없이 노이즈만 가득찬 박근혜 정부
분석기기로 시료를 검사할때 백그라운드에 깔리는 잡신호(noise) 대비 실제신호(signal)의 비율이 중요합니다. 잡신호에 비해 실제신호가 월등히 강하다면 편안하게 확인작업이나 정량작업이 수행될테지만 주입한 시료의 농도가 너무 낮거나 기기가 최적화되어 있지 않을 때면 화면상에 나온 피크가 실제 목표하고 있는 신호인지 아니면 백그라운드에 무작위로 나오는 노이즈중에 하나인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상황파악이 안되는 거죠. 실제 실험에서야 기준시료의 주입량을 확 늘리는 … [Read more...] about 시그널 없이 노이즈만 가득찬 박근혜 정부
인문계 취업난 “문사철입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취업난이 심하다고 하지만 모든 대학생들에게 취업난이 같은 수준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이공계가 위기라면 순수인문계는 오래 전에 다 굶어 죽어서 뼈도 안 남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문학의 위기는 오늘날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제강점기에도 인문대생들이 지인들을 통해 힘겹게 취직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인문대 대표학과인 일명 ‘문사철’(문학, 사학, 철학)의 2011년 취업 성적표를 보자. 국문학과 졸업생은 39.3% 사학과는 43.6% 철학과는 38%가 정규직 취업했다. SKY를 필두로 … [Read more...] about 인문계 취업난 “문사철입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셧다운과 오바마 케어
오바마케어, 합의 안 돼? 그럼 정부 문 닫아! 지난 2013년 10월1일부터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이 시행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다음 회계년도가 시작되는 날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하면 정부는 예산 집행을 못 하게 된다(한국의 경우 작년 예산안 기준으로 집행을 할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셧다운이 없다. 아, 물론 그 셧다운 말고.) 즉 공무원들에게 월급을 줄 돈이 없는 것. 따라서 공무원들 중 반드시 필요한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일시 해고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 [Read more...] about 셧다운과 오바마 케어
어떻게 미국의 결혼 위기가 소득 불평등을 더 악화시켰을까
편집자 주 : 여친에 굶주린 분께서 결혼 관련 뉴스만 나오면 번역하고픈 본능을 참지 못해 The atlantic의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기술과 자동화가 중산층들의 일자리를 파괴하면서 빈부 격차를 더 넓혔다. 세계화는 제조업 같이 괜찮은 수준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직장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기술과 세계화에 대한 것들은 지금 이 순간만큼은 잠시 잊어버리자. 우리네 삶과 밀접한 영역에서 중산층들이 느끼는 고통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바로 결혼과 관련된 … [Read more...] about 어떻게 미국의 결혼 위기가 소득 불평등을 더 악화시켰을까
역스윕 당한 2013 넥센, 남은 숙제는 암울한 선발진
2013년 준플레이오프는 놀랍게도 두산 베어스의 2패 뒤 역스윕으로 마무리지어졌다. 아마도 넥센 팬들에게는 가슴아픈 시나리오였을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 그냥 쓸리면 그렇게 문제가 안 되었겠지만, 선취 2승은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리고 이겼다면 PO에서는 상대전적 절대 우세의 LG와 싸울 수 있었다. 준PO 초반, 어떤 야구 게시판에서는 넥센의 V1에 관해 일명 ‘삼청태현’의 역사를 포함한 V5라는 호칭이 논쟁이 될 정도로 기대감은 커져 있었다. 그러나 넥센은 정말 거짓말처럼 5차전까지의 … [Read more...] about 역스윕 당한 2013 넥센, 남은 숙제는 암울한 선발진
이석기는 미워하되, 그의 법안 발의는 미워하지 말자
퀴즈 나간다. 한국의 인터넷 환경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지적을 한 국회의원은 누구일까? "우리는 MS 익스플로러, 액티브X 사용을 사실상 강요해서 해킹에 극도로 취약한 구조다" "한국식 공인인증체계를 폐지해야 액티브X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답: 5) 이석기씨의 국회의원으로서의 활동내용이 … [Read more...] about 이석기는 미워하되, 그의 법안 발의는 미워하지 말자
나도 ‘좋은’ 연예기사를 쓰고 싶다
나는 연예부 기자다. 지나가는 초딩들도 “기자야, 돈 버는 게 힘들지?”라고 인생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는 그 일을 한다. 얼마 전에 직업 체험 중인 중학생들에게 나의 밥벌이에 대해 짧게나마 강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앞날이 구만리 같은 아이들에게 연예기자에 대해 설명하려니, 뭐 그런 걸 다 되라고 하느냐는 듯한 표정이라 낯이 좀 뜨거웠다. 원론적인 것부터 짚고 넘어가기 위해 “연예기사의 종류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라고 물었더니, 아이들이 “스캔들이요”라고 빛의 속도로 … [Read more...] about 나도 ‘좋은’ 연예기사를 쓰고 싶다
한국 브라질 평가전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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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화 이글스, 그래도 희망을 안긴 선수들
다사다난했고, 꽤나 절망적이었던 2013년 한화 이글스의 정규 시즌이 끝이 났다. V10 김응용 감독을 야심차게 선임했던 이글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았다. 역대 최고의 순위경쟁 속에서 이글스는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한화와 한화팬은 야구가 아닌 예능의 영역에서 다루어지는 굴욕마저 맞이했다. 물론 많은 이들이 이글스의 2013년이 잔혹할 것임을 예견했지만, 과연 4위 두산과 30경기 차이가 나는 참혹한 성적까지 예견할 수 있었을까. 한화의 2013년을 정리하면, 작년에 비해 좋은 면은 … [Read more...] about 2013 한화 이글스, 그래도 희망을 안긴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