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③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 '김정일의 안정' 시대를 끝내고 극적인 위기를 촉발시킬 시나리오는 현재 네 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다. 개혁 시도와 지도부 내 파벌 충돌, 자발적 봉기, 그리고 중국에서의 반란이 전염되는 경우이다. 최후의 위기의 첫 번째 시나리오는 중국이나 베트남과 유사한 개혁의 시도이다. 이러한 발언은 필자가 이전에 말한 것과 모순되는 것으로 비칠지 모른다. 필자는 북한의 지도부가 … [Read more...] about [20년 후, 북한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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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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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 막으면 IT 산업이 망하고 중소기업이 다 죽는다는 언론들
지난 10월 1일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발의한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 일부 개정안'은 어떻게 보면 너무 짧아서 좀 싱거운 면이 있는 법안이었다. 그래서 전문을 읽은지 꽤 됐지만 딱히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다소 미온적인 면도 있고, 또 빠져나갈 구멍도 보였기 때문이다. 이 법안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다단계 하도급 금지'라고 할 수 있다. 잘만 시행된다면 현실적으로 이 법안을 따르면서 갑, 을, 병 밑으로는 내려가기 어렵다. 그런데 일부에선 이런 간단한(?) … [Read more...] about 하도급 막으면 IT 산업이 망하고 중소기업이 다 죽는다는 언론들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가 가로막은 혁신들
많은 사람들이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를 비난한다. 나도 그 중 하나다. 온라인으로 하는 모든 금융거래(뱅킹부터 결제까지)를 불편하게 만들고 보안마저 나쁜데,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제발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 좀 없애달라고 얘기하는데, 단순히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온라인 금융거래가 더 편해지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규제가 완화될 경우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가 없는 해외의 사례(주로 앱)를 통해서 말이다. 원클릭 … [Read more...] about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가 가로막은 혁신들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③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note] 솔직히 이야기하자. 미래를 내다본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 너머의 일이다. 역사 속에서는 모두가 예상했던 것들이 일어나지 않았던 경우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 경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렇지만 필자는 여기서 북한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추측하고자 한다. 물론 여기서의 논의가 근본적으로 추측에 근거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 [Read more...] about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시그널 없이 노이즈만 가득찬 박근혜 정부
분석기기로 시료를 검사할때 백그라운드에 깔리는 잡신호(noise) 대비 실제신호(signal)의 비율이 중요합니다. 잡신호에 비해 실제신호가 월등히 강하다면 편안하게 확인작업이나 정량작업이 수행될테지만 주입한 시료의 농도가 너무 낮거나 기기가 최적화되어 있지 않을 때면 화면상에 나온 피크가 실제 목표하고 있는 신호인지 아니면 백그라운드에 무작위로 나오는 노이즈중에 하나인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상황파악이 안되는 거죠. 실제 실험에서야 기준시료의 주입량을 확 늘리는 … [Read more...] about 시그널 없이 노이즈만 가득찬 박근혜 정부
인문계 취업난 “문사철입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취업난이 심하다고 하지만 모든 대학생들에게 취업난이 같은 수준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이공계가 위기라면 순수인문계는 오래 전에 다 굶어 죽어서 뼈도 안 남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문학의 위기는 오늘날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제강점기에도 인문대생들이 지인들을 통해 힘겹게 취직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인문대 대표학과인 일명 ‘문사철’(문학, 사학, 철학)의 2011년 취업 성적표를 보자. 국문학과 졸업생은 39.3% 사학과는 43.6% 철학과는 38%가 정규직 취업했다. SKY를 필두로 … [Read more...] about 인문계 취업난 “문사철입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셧다운과 오바마 케어
오바마케어, 합의 안 돼? 그럼 정부 문 닫아! 지난 2013년 10월1일부터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이 시행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다음 회계년도가 시작되는 날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하면 정부는 예산 집행을 못 하게 된다(한국의 경우 작년 예산안 기준으로 집행을 할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셧다운이 없다. 아, 물론 그 셧다운 말고.) 즉 공무원들에게 월급을 줄 돈이 없는 것. 따라서 공무원들 중 반드시 필요한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일시 해고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 [Read more...] about 셧다운과 오바마 케어
어떻게 미국의 결혼 위기가 소득 불평등을 더 악화시켰을까
편집자 주 : 여친에 굶주린 분께서 결혼 관련 뉴스만 나오면 번역하고픈 본능을 참지 못해 The atlantic의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기술과 자동화가 중산층들의 일자리를 파괴하면서 빈부 격차를 더 넓혔다. 세계화는 제조업 같이 괜찮은 수준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직장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기술과 세계화에 대한 것들은 지금 이 순간만큼은 잠시 잊어버리자. 우리네 삶과 밀접한 영역에서 중산층들이 느끼는 고통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바로 결혼과 관련된 … [Read more...] about 어떻게 미국의 결혼 위기가 소득 불평등을 더 악화시켰을까
역스윕 당한 2013 넥센, 남은 숙제는 암울한 선발진
2013년 준플레이오프는 놀랍게도 두산 베어스의 2패 뒤 역스윕으로 마무리지어졌다. 아마도 넥센 팬들에게는 가슴아픈 시나리오였을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 그냥 쓸리면 그렇게 문제가 안 되었겠지만, 선취 2승은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리고 이겼다면 PO에서는 상대전적 절대 우세의 LG와 싸울 수 있었다. 준PO 초반, 어떤 야구 게시판에서는 넥센의 V1에 관해 일명 ‘삼청태현’의 역사를 포함한 V5라는 호칭이 논쟁이 될 정도로 기대감은 커져 있었다. 그러나 넥센은 정말 거짓말처럼 5차전까지의 … [Read more...] about 역스윕 당한 2013 넥센, 남은 숙제는 암울한 선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