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Washington Post의 「Meet the parents who won't let their children study literature」를 번역한 글입니다. "부모님의 반대로 인문학 전공을 택하지 못했다" 몇 해 전, 조지메이슨대의 학부 세미나에서 800쪽짜리 앤드루 카네기 전기 읽기를 과제로 내준 적이 있습니다. 과제를 내면서는 과연 학생들이 이 두꺼운 책을 다 읽을까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많은 학생이 책을 다 읽었을 뿐 아니라 좋은 역사서를 읽을 기회를 줘서 … [Read more...] about 인문학 전공은 정말로 4년의 시간을 낭비하는 일일까?
전체글
다이슨이 안 부럽다? 보급형 무선청소기 3종 비교
가정에 한 개씩은 꼭 있는 청소기. 한때는 드라마에서 등장한 로봇청소기가 유행했다. 거실에 두면 스스로 돌아다니다가 배터리가 떨어질 무렵이 되면 알아서 충전하고 다시 움직이는 모습을 본 대중은 ‘바로 이거야!’라며 쾌재를 불렀다. 그 무렵 로봇청소기는 불티나게 팔려나갔으나 인기는 금방 수그러들었다. 턱을 넘지 못하는 한계와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서 오동작이 빈번해진 것이 이유다. 로봇 청소기의 인기가 주춤해지니 그사이를 비집고 등장한 것이 바로 무선청소기 되겠다. 무선청소기가 … [Read more...] about 다이슨이 안 부럽다? 보급형 무선청소기 3종 비교
덴마크 버거킹 노동자의 삶
※ The New York Times의 「Living Wages, Rarity for U.S. Fast-Food Workers, Served Up in Denmark」를 번역한 글입니다. 최근 어느 오후, 햄퍼스 에로프슨(Hampus Elofsson)은 버거킹에서의 주당 40시간의 일을 끝내고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영화를 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에로프슨은 월세와 각종 고지서를 내고 저금을 조금 한 뒤에도 여전히 소소한 여가 생활을 누릴 여유가 있습니다. 그 비밀은 그가 … [Read more...] about 덴마크 버거킹 노동자의 삶
얼어붙은 지구가 복잡한 생물을 만들다
지금으로부터 6억 3,500만 년 전에서 8억 5,000만 년 전 사이, 지구의 기온이 크게 내려간 시기가 있었습니다. 크라이오제니아기(Cryogenian period)라고 불리는 이 시기에 지구는 적어도 두 차례 이상 표면이 거의 얼음으로 뒤덮여 눈덩이 지구(snowball earth)라 불리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 원인은 아직 자세히 알 수 없으나 화산 활동 등을 추측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이 시기가 끝나고 나서 지구에 복잡한 다세포 생물이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에디아카라 … [Read more...] about 얼어붙은 지구가 복잡한 생물을 만들다
사무직 노동자를 위한 스트레칭 50′
오랜 시간 동안 한 자세로 앉아 일하는 사무직 노동자들의 대표적인 증상은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입니다. 이 증후군은 컴퓨터의 화면을 오랜 시간 사용함으로 생기는 질환을 나타내는 말인데요, 화면에 나오는 빛에 의한 안과 질환과 바르지 못한 작업 자세로 인한 목, 어깨, 팔, 손목 등의 신체 질환 등을 포함합니다.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 중, 신체 이상을 주는 장애를 파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 방법을 … [Read more...] about 사무직 노동자를 위한 스트레칭 50′
패션 트렌드는 헌 옷 가게에서 시작된다
'패션 트렌드'와 록 레전드인 시애틀 얼터너티브 밴드 '너바나'와 관계를 잇는 포인트는 ‘헌 옷’, 즉 중고 가게에서 파는 헌 옷으로 코디하는 스타일(Thrift store chic)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 헌 옷을 취급하는 중고 가게가 패션 트렌드의 시작이라는 비밀 아닌 비밀과 서브컬처가 어떻게 패션과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야기에 앞서 한국 유행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는 홍대와 미국 뉴욕의 쿨한 동네였던 할렘을 우선적으로 한 번 훑어보겠다. 1990년대의 홍대, … [Read more...] about 패션 트렌드는 헌 옷 가게에서 시작된다
외모 콤플렉스에 관하여
※본 글은 네이버 지식인에 댓글로 달았던 글을 재구성하였습니다. 질문을 쓰신 분은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서 사회생활이 힘들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이 고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느끼고, 나아지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들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콤플렉스의 원인도 다르고 채우고자 하는 니즈도 다르지만 이러한 내용에 관하여 공감하실 수 있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답변 부분만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글 쓴 분이 얼마나 힘들지 이해합니다. 아마 누굴 … [Read more...] about 외모 콤플렉스에 관하여
왜 영어로 감정을 말하기 어려울까: 감정 영어를 익히는 5가지 팁
※ 이 글은 튜터링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더욱 다양한 감정 및 느낌을 표현하고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튜터링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해보세요. ‘나 체했어’를 느낌 딱! 오게 영어로 말해보세요 영국 왕립미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졸업생인 페이 잉 린(Pei-Ying Lin)은 영어로 표현할 수 없는 21가지 감정 단어를 맵으로 표현했다. 다른 나라의 언어에는 있으나 영어에는 없는 단어들. 이는 "it is a kind of (emotion A), … [Read more...] about 왜 영어로 감정을 말하기 어려울까: 감정 영어를 익히는 5가지 팁
한국 출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대형서점의 매대 판매와 중고서점이다
현 단계 한국 출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대형서점의 매대 판매와 중고서점이다. 둘이 문제인 이유는 출판업이 존속될 수 없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출판인들은 왜 가만히 있었을까? 자신만 매대를 사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었을까? 그러나 대형서점이 중요한 자리부터 팔다가 구석 자리까지 팔면서 한국의 출판은 처절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 한 대형서점의 한 지점에서는 1주일에 세 부만 팔려도 매대를 사면 팔릴 가능성이 있다고 출판사를 협박하고 있다. 정말 대한민국의 출판은 … [Read more...] about 한국 출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대형서점의 매대 판매와 중고서점이다
“그걸 누가 몰라?” 심리학에서는 왜 뻔한 것을 연구할까
기사 「스트레스 많은 여성 '자살 시도' 확률 높다」에서 소개한 연구는 성별에 따라 자살 시도와 연관되는 변수가 상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남성은 암 발병 경험이, 여성은 스트레스 수준이 자살 시도 확률과 더 큰 관련을 보였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여성의 스트레스와 자살 시도 간의 관계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스트레스를 크게 경험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약 3.6배 높은 자살 시도 확률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 연구 결과에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내어놓았을까? … [Read more...] about “그걸 누가 몰라?” 심리학에서는 왜 뻔한 것을 연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