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다뉴바에서 애국단 조직하다 1919년 8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뉴바(Dinuba)시에서 '가정의 일용품을 절약해 독립운동 후원금을 마련하고 국내 동포의 구제 사업에 노력하며, 일화(日貨)를 배척하고 부인들에게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여성독립운동단체 ‘대한여자애국단’이 조직되었다. 다뉴바 지역은 1903년 하와이 사탕농장 노동자로 처음 미국에 상륙한 이래 본토에 정착한 한인들의 중심지가 되었던 곳이었다. 3·1운동이 일어났을 때 다뉴바의 한인들은 … [Read more...] about 1919년 미국, ‘대한여자애국단’ 조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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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17일만에 프랑스어를 익혔나
※ TIME에 David Bailey가 기고한 「The Secret to Learning a Foreign Language as an Adult」를 번역한 글입니다. 어른이 된 뒤에도 몇 개의 외국어를 더 익혔습니다. 특히 프랑스어는 아래의 방법을 이용해 17일 만에 어느 정도 말할 수 있게 되었지요. 내 모국어는 영어며 스페인어를 외국어로 이미 익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2005년, 나는 프랑스 보졸레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프랑스 친구와 머물렀습니다. 그 … [Read more...] about 나는 어떻게 17일만에 프랑스어를 익혔나
테슬라가 GM보다 더 가치 있는 이유
※ MIT Technology Review의 「Why Tesla Is Worth More Than GM」을 번역한 글입니다. 디지털 경제는 우리를 서로 이어주는 방식, 우리가 정보, 상품 및 서비스를 소비하는 방식, 즐기는 방식을 바꿔놓았고 비-디지털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 오늘날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20년 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생각해보라. 투자자들은 이 현상이 머지않아 다른 산업으로 전파되리라 예상한다. 이것이 바로 테슬라가 제너럴 모터스(GM)보다 더 가치 있는 … [Read more...] about 테슬라가 GM보다 더 가치 있는 이유
알고 보면 씁쓸한 뽀빠이의 뒷이야기
"구해줘요 뽀빠이!" 올리브의 애처로운 목소리가 들리면 뽀빠이가 출동한다. 뽀빠이는 한 손으로 시금치 캔을 짜내 시금치를 먹고 엄청난 힘을 얻어 올리브를 구해준다.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는 <뽀빠이>의 기본 줄거리다. 그런데 올리브의 원래 애인이 뽀빠이였을까? 결론부터 말하자. 올리브의 애인은 뽀빠이가 아니라 헤롤드 햄 그레이비, 통칭 햄 그레이비(Ham Gravy)다. 애초에 <뽀빠이>라는 만화가 아니라 <씸블 씨어터>라는 만화였다. 올리브와 … [Read more...] about 알고 보면 씁쓸한 뽀빠이의 뒷이야기
당신의 고양이가 당신에게 말을 걸고자 합니다
※ New York Magazine에 Melissa Dahl가 쓴 「Your Cat Is Trying to Talk to You」을 전문 번역한 글이다(via @sibauchi). 내 직업이 수의사이기도 하지만 그전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기도 하다. 덕분에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 우리는 개를 이해한다. 크게는 개들이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동물 행동학을 공부하는 연구자들에 따르면 개들은 표정이 넘치는 얼굴과 우리가 제법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 신체 언어를 … [Read more...] about 당신의 고양이가 당신에게 말을 걸고자 합니다
학교는 ‘삶의 기술’을 가르칠 수 있을까?
누구를 위한 교육과정인가 교육과정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무엇을 배워야 할지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다. 한편으로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정하는 일이다. 인류가 지구라는 터전을 빌어 살아오는 동안 축적한 통찰과 지혜를 보존하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교육과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제2차 교육과정이 고시된 1963년이다. 제2차 교육과정 총론 중에서 ‘교육과정 구성의 일반목표’를 보면 교육과정을 … [Read more...] about 학교는 ‘삶의 기술’을 가르칠 수 있을까?
성공적으로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법
스포카(Spoqa)의 크리에이터팀은 2016년 2월부터 리모트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1분 1초가 바쁜 스타트업 환경에서 리모트를 어떻게 도입했는지,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아 우리의 도입 과정을 공개합니다. 도입 동기 동기는 간단했습니다. 회사 사무실이 때로는 최고의 근무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였는데,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직원 A: 주변 직원들의 지나친 인터럽트로 모두가 퇴근한 시간에 하루의 일을 시작할 … [Read more...] about 성공적으로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법
듣고 보면 황당한 금지곡 사연들
홍난파 작곡의 '봉선화'는 일제 시대의 대표적인 금지곡이었다. 왜 금지곡이었을까.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습이 처량하다...."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어언 간에 여름가고 가을바람 솔솔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의 2절이나 "북풍한설 찬 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 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의 3절에 이르면 이 노래를 듣는 조선 사람들은 죄다 노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았고 손을 얼굴에 묻고 엉엉 울기 바쁠 수 밖에 … [Read more...] about 듣고 보면 황당한 금지곡 사연들
신선하지만 영화를 지탱하지 못한 아이디어 ‘데이브 미로 만들다’
<데이브 미로 만들다>는 신선한 시놉시스와 직접 골판지 상자를 자르고 붙여 만든 거대한 세트, 미셸 공드리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아날로그 특수효과 등을 동원해 만들어진 독특한 비주얼의 작품이다. 여행에서 돌아온 애니(미라 로힛 쿰브하니)는 집 거실에서 박스로 만들어진 미궁을 발견한다. 남자친구인 데이브(닉 순)가 주말 동안 만들어낸 골판지 박스 미궁 속에서 스스로 길을 잃고 말아버린 것.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던 애니는 어렵사리 만들어낸 미궁을 부수지 말아 달라는 데이브의 … [Read more...] about 신선하지만 영화를 지탱하지 못한 아이디어 ‘데이브 미로 만들다’
효과적인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7가지 원칙
브레인스토밍 등의 아이디에이션 활동을 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평가 받는 것에 겁을 먹고 의견 내길 주저하기도 하고, 정말 좋은 아이디어만 내기 위해 숙고하기도 한다. 상대방의 의견이 마음에 들지 않아 중간에 끼어들어 브레인스토밍 시간을 망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브레인스토밍을 성공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디어가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하게 느끼며 즐겁고 창의적인 분위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 [Read more...] about 효과적인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7가지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