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 서류와 책들이 잔뜩 쌓여있고, 필기구와 소품들이 널브러져 있는 공간에서는 평화를 찾기 힘들다. 지저분한 책상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다. 심리학자인 샐리 어거스틴 박사에 따르면 주변이 어지러우면 마음 에너지가 온전히 내면의 행복에 집중하지 못하고 불안해진다. 최근 프린스턴대학 연구 결과에서도 "정리정돈 되지 않은 주변 환경은 그 시각적 효과만으로 뇌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책상은 학생이나 직장인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중 하나다. 마음이 어지럽고 … [Read more...] about 당신의 책상은 평안하십니까? 힐링되는 책상용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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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콘돔 두께는 거짓말이다
0.03mm는 없다 남녀를 불문하고 콘돔이 제한하는 성감을 가장 최소화하는 스펙은 아무래도 '두께'입니다. 따라서 콘돔시장은 더욱 더 얇은 콘돔을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죠. 실제로 폴리우레탄을 사용한 0.02mm 대의 콘돔이 개발되기 전까진 라텍스 소재의 한계라는 0.03mm가 초박형 콘돔(두께가 얇은 기능성 콘돔)의 상징이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OKAMOTO 사의 Zero Zero Three(a.k.a. 003)시리즈가 있습니다. 네이밍에서부터 두께에 대한 자부심이 한껏 … [Read more...] about 우리가 알고 있는 콘돔 두께는 거짓말이다
뉴욕의 1970년대 말은 왜 향수의 대상인가?
※ 이 글은 뉴욕타임즈의 「Why Can’t We Stop Talking About New York in the Late 1970s?」를 번역한 글입니다.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의 뉴욕은 그 당시를 살아보지 못한 이들조차 향수를 느끼게끔 합니다. 그때는 뉴욕이 한창 위험하던 시절, 여자들은 가방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넣고 다니고 남자들조차 택시에서 내려 문으로 들어갈 때까지 맘을 놓지 못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는 발란신이 명성의 정점에 다다랐고 뉴욕 주립 극장이 … [Read more...] about 뉴욕의 1970년대 말은 왜 향수의 대상인가?
결혼생활에 필요한 건 사랑이 아니다
작년 연휴의 마지막 날, <가디언>에 실린 팀 로트(Tim Lott)의 결혼생활에 관한 칼럼을 번역했다. 전문은 블로그에 두고, 줄인 버전과 나의 코멘트를 옮겨왔다. 무엇이 성공적인 결혼을 만드는지에 대해 쓰고 싶지만, 안타까운 건 나도 그 답을 모른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건 원만하게 유지되는 결혼이 어떤 것인지인데, 그건 좀 다른 문제다. ‘행복한 결혼’에 대해서라면, 가장 먼저 이야기할 것은 과연 그런 것이 많이 있긴 한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대략 절반의 … [Read more...] about 결혼생활에 필요한 건 사랑이 아니다
현재의 주식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최근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며, 주식시장도 꽤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식시장에 대한 '견해'를 묻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의견이 달라진 게 없습니다. 여전히 '주식 매수'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한번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연초 이후 주요 상품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상품시장 내에 대단히 강력한 차별화가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원당이나 국제유가는 크게 떨어진 반면, … [Read more...] about 현재의 주식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효과적인 페이스북 광고 카피를 위한 8가지 아이디어
페이스북 광고를 집행하는 마케터라면 누구든 즉각적인 전환 트래픽을 원할 텐데요, 사실 어느 누구도 광고를 보고도 아무런 클릭 등의 액션을 취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들이 광고 클릭 후 랜딩 페이지를 방문하더라도 어떠한 추가 액션 없이 그대로 이탈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효과적으로 페이스북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광고들은 아주 단순한 이유로 실패하는데요, 아래와 같은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들을 하나씩 놓치곤 합니다. 더 … [Read more...] about 효과적인 페이스북 광고 카피를 위한 8가지 아이디어
1948년 9월: 북한, 사회주의 정권 수립하다
남한 정부 수립 25일만에 북한도 정권 수립 1948년 9월 9일, 북위 38도선 이북의 한반도 반쪽, 평양에서 김일성을 수반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인공)이 수립되었다. 38도선 이남의 남쪽 절반, 서울에서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하는 단독정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8. 15.)된 지 25일 만이었다. 같은 해 4월, 남한만의 단독 총선거를 반대하고 김규식·조소앙 등과 함께 남북협상을 통해 민족자결주의 원칙에 입각한 통일을 모색하고자 한 김구의 평양행은 실패로 돌아갔다. … [Read more...] about 1948년 9월: 북한, 사회주의 정권 수립하다
40대 남자의 현재: 자살을 참았더니 암이 오더라
하루 살기 바쁜 40대 모든 연령층은 저마다의 현실을 짊어진다. 10대는 학업을, 20대는 사회 진출을, 30대는 삶의 안착과 발전을, 50대는 생활의 안정과 노후준비를, 60대는 남은 삶의 안위를 짊어진다. 서로 모양새는 다르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갖는다는 점은 같다. 하지만 40대 남자의 현실은 미래에 대한 방향성이 약하다. 가족을 부양하고, 가정을 유지하고, 직업을 지속해 현실을 유지하는 쪽으로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자녀들은 아직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정도로 자라지 … [Read more...] about 40대 남자의 현재: 자살을 참았더니 암이 오더라
신문사 편집국을 짓눌렀던 공포의 근원은?
우연히 컴퓨터 폴더에서 이 글을 발견했다. 문서정보를 보니 2012년 12월 7일 작성된 글이다. 제목은 '민족일보 조용수 사건을 보는 후배 기자의 생각'이었다. 기억을 떠올려 보니 그때 진주에서 민족일보 조용수 사건과 관련한 토론회가 있었고, 거기에 내가 토론자로 참석했었다. 기록 삼아 뒤늦게나마 올려본다. 민족일보 조용수 사건을 보는 후배기자의 생각 1990년 기자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알게 된 이상한 사실이 있었다. 당시 안기부(현 국정원)나 경찰의 보안수사대(대공분실)에서 … [Read more...] about 신문사 편집국을 짓눌렀던 공포의 근원은?
전기차 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 중 일부일까?
전기차 열풍이 한참이다. 북미에서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포드와 같은 기존 내연기관의 대명사인 회사조차도 항상 북미 판매 최상위를 유지하는 F-150과 어메리칸 머슬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머스탱마저도 2020년경에는 전기차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일본은 워낙 하이브리드 기술의 강국이기 때문에 더 상세한 설명도 필요 없다. 유럽에서는 BMW가 발 빠르게 i시리즈를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아우디의 E-Tron 역시 2018년 Q6모델로 항속거리 500km … [Read more...] about 전기차 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 중 일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