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발달해왔다 인간은 욕구를 가진다.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의 욕구발달론에 따르면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회적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순으로 발달한다. 의료는 그중에서도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발달했다. 신체기능을 유지하고, 생식하기 위해서 말이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를 메이저 4과로 부르며 이들은 의료시스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생리적 욕구는 유전적으로 내재한 … [Read more...] about 의료와 욕구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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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밥 먹을래요?
"우리 같이 밥 먹을래요?" 전 요즘 이 말이 세상에서 가장 설레고 의미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 땐 같이 밥을 먹는다는 것에 별 의미를 두지 않았어요. 저 말을 아무하고나 주고받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언제 밥이나 같이 먹자"는 말을 인사말처럼 하고서 무책임하게 넘겼던 경험, 아마 여러분도 많으실 테지요.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같이 밥 먹는 것에 점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신중해지는 저를 발견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맺는 인연 중 같이 밥 먹자고 하고 싶은 사람을 … [Read more...] about 우리 같이 밥 먹을래요?
게임 사전예약 이벤트의 비밀
"지금까지 이런 게임은 없었다!" 게임회사가 게임을 출시할 때 꼭 넣는 메시지다. 그렇다. 지금까지 이런 게임은 없었을 것이다. 그 게임을 만들 때 전제하는 것이 '이런 게임은 없었다'니까. 그런데 게임 회사가 게임을 출시할 때 꼭 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사전예약 이벤트’다. 사전예약 이벤트는 게임이 나오기 전 게임을 예약하면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행사다. 우리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지만 사실 이 속에는 게임회사가 이야기하지 않는 넛지 전략이 … [Read more...] about 게임 사전예약 이벤트의 비밀
우리 가족 입에 들어갈 추석 먹거리, 안전하지 않다면?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날로 증가한다. 살충제 달걀로 인한 이른바 ‘달걀 공포’가 다 가시기도 전에 시중에 유통되는 족발이나 편육에 대장균·식중독균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량 먹거리 유통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커진 것. 온 가족과 친지가 모여 풍성한 먹거리를 나누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불량식품’ 근절 등 먹거리 안전이 확보되어야 할 시점이다. 이에 경찰은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 단속을 진행 중이다. 지난 설 명절 때 … [Read more...] about 우리 가족 입에 들어갈 추석 먹거리, 안전하지 않다면?
철저히 무가치한 속편 ‘킹스맨: 골든 서클’
※ 이 글에는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러니 글을 읽고 영화를 안 보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킹스맨이 돌아왔다. 돌아오지 말지 그랬어…… 〈킹스맨: 골든 서클〉은 박수 칠 때 떠나지 못해 탄생한 실패작이다. 해리(콜린 퍼스 分)가 죽고, 에그시(테런 에저튼 分)이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 分)으로부터 세상을 구한 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표면적으로는 킹스맨 양복점에서 일하는 에그시는 시작하자마자 킹스맨 시험에서 탈락한 … [Read more...] about 철저히 무가치한 속편 ‘킹스맨: 골든 서클’
어색한 영어 억양, 억지로 숨기지 않아도 되는 이유
※ Aeon의 「The unexpected benefits of getting lost in translation」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 글을 쓴 에드워드 깁슨(Edward Gibson)은 MIT 언어연구소와 Ted 실험실의 선임연구원이자 인지과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인간의 언어가 처리되는 과정과 그 과정이 각 언어의 구조에 미치는 영향, 빅데이터 언어와 아마존에 있는 원시 부족의 문화를 연구합니다. 미국 인구의 20%, 즉 3억 명 가운데 약 6,000만 명은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 [Read more...] about 어색한 영어 억양, 억지로 숨기지 않아도 되는 이유
영국 대형마트에서 자본주의의 완성을 보다
물론 런던에는 다른 의미 있는 장소가 많다. 런던 아이에서 템스강을 따라 런던 브리지까지 이어지는 산책길 퀸스 워크가 주는 소박한 즐거움이나, 잭 더 리퍼가 튀어나올 것 같은 런던의 굴다리 옆에 어김없이 자리한 펍들, 트래펄가 광장을 중심으로 걸어갈 만한 관광명소들.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장소는 런던에 차고 넘친다. 그런데도 런던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을 묻는다면 토트넘 코트로드역과 옥스퍼드 서커스 사이에 위치한 마크스&스펜서(Marks & … [Read more...] about 영국 대형마트에서 자본주의의 완성을 보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 마리아나 해구의 심해생물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는 마리아나 해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각종 심해어 등 희한한 모양의 심해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2012년,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잠수정을 타고 탐험한 일은 인류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심해 탐험은 우주 탐험보다도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챌린저 해연과 마리아나 해구 위치 인간은 1969년 아폴로 11호를 타고 무려 34만 킬로미터나 되는 거리의 달에 갔다 오면서 최대의 모험을 끝낸 것처럼 … [Read more...] about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 마리아나 해구의 심해생물
실패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면
Question 지금의 삶은 제가 그려왔던 삶이 아닙니다. 한때 저는 국내 최고의 직장에서 인정받고 잘 나가던 S급 인재였습니다. 동창회 나가면 친구들이 다 저를 부러워하였고요. 그런데 몇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지금은 그냥 평범한 직장인 가장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저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할 의욕도 잃었고요. 가끔은 삶에 의욕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nswer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그리고 냉엄한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좌절을 … [Read more...] about 실패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면
핑크팬더 이재범 인터뷰: 월세 시장에 주목하라! 월세 오르고 비중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
Q. 어떤 일을 하시나요? 백수입니다. 영어로는 프리랜서(…)라고 하지요. Q. 어쩌다 그 힘든 길을… 6~7년 정도 됐네요. 원래는 보험설계 쪽에서 일했는데 영업을 못 해서 수입은 미미했어요. 철저한 커미션 시스템이니까 혼자 벌이가 안 되니 와이프가 도배 일도 하고… Q. 왜 안 관둔 거죠-_-? 순진하다고도 볼 수 있는데 설계사가 정말 필요한 시점은 보험 가입시킬 때가 아니라 가입 후 보험금 타야 할 때거든요. 그분들 보험금은 내줘야 할 것 … [Read more...] about 핑크팬더 이재범 인터뷰: 월세 시장에 주목하라! 월세 오르고 비중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