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스마트폰에는 200개 넘는 앱이 설치되어 있지만, 이 중에서 빈번하게 쓰는 앱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새로운 앱이 있으면 무조건 다운받아서 써보는 이상한 습관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매달 요즘 주로 어떤 앱을, 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록해두고자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의 앱 사용성을 저 스스로도 트래킹해볼 수 있을 것 같고 먼 미래에 이 포스팅을 봤을 때 “아, 이때는 이 앱을 많이 썼었구나!”라며 변화의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는 앱이 있다면, 무척 대단한 서비스겠죠?!
워드프레스
- 블로그 통계(조회 수, 방문자 수, 포스팅 별 조회 수)를 보기 위해 수시로 들어가는 앱
오디오클립
- 네이버에서 출시한 오디오 팟캐스트 서비스
- 팟캐스트, 팟빵보다 정제된 콘텐츠와 다이제스트형 콘텐츠들이 많아 즐겨 듣고 있음
- 즐겨 듣는 채널로는 <이동우의 하루 10분 독서> <쫄지 마 IT> <5분 비즈니스 산책> <중앙일보 여기자들의 듣다 보면 똑똑해지는 라디오> 등
구글 애널리틱스
- 블로그에 ‘실시간 접속자 수’를 알아보기 위해 주로 들어가는 앱
- 포스팅이 핫하면 핫 할수록 실시간 접속자 수는 높다
- 과거 좋아요 7K 이상을 받았던 ‘대림미술관은 어떻게 줄 서서 입장하는 미술관이 됐을까?’ 포스팅의 경우는 실시간 접속자 수가 300명에 육박했었음
- 얼마 전 좋아요 1.7K를 기록한 ‘띵굴시장은 어떻게 살림러들이 가장 가고 싶은 플리마켓이 됐을까?‘ 포스팅은 실시간 접속자 수가 60명에 육박했었다
DISCO
- 뉴스를 읽다가 생각나는 것들을 뉴스 기사와 함께 올린다
- DISCO 유저들과 댓글에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 다른 유저들이 올린 링크도 호기심 있게 보지만, 링크와 함께 언급한 코멘트에 더 관심이 간다
- 주로 출근길, 집에서 신문 읽을 때, 자기 전에 들어가서 보는 편
인스타그램
- 핫플레이스, 핫한 행사(ex. 뮤직페스티벌) 등에 대해 살펴보러 들어간다
- 최근 들어 광고가 너무 많아지고 있어서 슬슬 짜증 나기 시작
- 인스타 인플루언서들의 PPL 광고가 많아지면서 광고판이 되어가는 느낌
- 출근길에 20분 정도 보는 편
Trello
- 블로그 포스팅 소재와 글감을 정리하는 용도로 기록
- 소재 -> 쓰기 -> 텍스트 워싱 -> 퍼블리시 단계로 블로그 포스트 관리
- 포스팅 목차와 대제목 정도는 이곳에서 정리하고 이후 워드 프레스로 넘어오는 편
트위터
- 9월부터 푹 빠지게 된 서비스
- 트위터의 인기가 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계속 들어서 이 채널은 집중하지 않았지만 140자 제한에서 오는 임팩트와 인플루언서들의 인사이트를 느끼게 됨
- 생각을 해보게끔 하는 단서를 제공해주는 채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함
- 무엇보다도 블로그 운영일지를 기록하는 공간으로 이곳을 활용할 예정. 블로그 개설부터 계속 이곳에 데일리로 운영일지를 올렸다면.. 그것 또한 가치 있는 콘텐츠가 되었을 텐데, 아쉽다. 왜 그걸 아카이빙 하지 않았을까?..
모노클 24 라디오
- 영국 잡지 ‘모노클’에서 운영하는 24시간 라디오
- 문화, 비즈니스, 브리핑 등 도움이 되는 영어 오디오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음
- 중간중간 음악 채널도 있는데, 이 채널에서 나오는 노래들이 꽤 좋음
- 이곳에서 요즘 새로운 노래를 발견하고 있음
# 전화, 문자, 카카오톡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앱들은 계속 사용하고 있어 위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원문: 생각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