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와, 라면 불겠어. (X) 빨리 와, 라면 붇겠어. (O) 대부분의 사람들이 ‘붇다’를 ‘불다’로 착각합니다. ‘붇다’는 ‘ㄷ’불규칙동사입니다. ‘붇+었어’는 ‘불었어’로, ‘붇+은’는 ‘불은’으로 바뀝니다. ㄷ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ㄹ로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음 앞에선 받침이 안 바뀌고 그대로 ㄷ을 씁니다. ‘붇고·붇는·붇지·불으면·불은·불어·불으니’로 활용됩니다. ‘콩이 붇다. / 라면이 불어서 맛이 없다.’처럼 쓰입니다. 다시 말하면 ‘라면이 … [Read more...] about ‘빨리 와, 라면 불겠어’가 아니라 ‘붇겠어’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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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육통 증상 체크하는 법
안녕하세요. 청연한방병원 병원장,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지용입니다. 섬유근육통 증상은 전신의 비기질적인 통증이 특징입니다. 어떤 부위든 치료를 하면 잠시 효과가 있는 듯 보이지만, 원래 아팠던 부위가 다시 아프거나 다른 부위로 옮겨서 다시 통증이 생기곤 합니다. 감정과 스트레스 그리고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업무나 학업, 개인사에 의해서 감정적 변동이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치료를 할 때 정말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툴을 … [Read more...] about 섬유근육통 증상 체크하는 법
내가 살고 싶은 삶, 내가 일하고 싶은 회사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의 꿈은 계속해서 변한다. 어릴 적엔 한 번쯤 '대통령'같은 크디큰 꿈을 가졌다가 철이 들어가면서 점점 더 현실적인 꿈으로 옮겨가기도 하고, 혹은 다방면에 관심을 두다가도 하나씩 경험이 쌓이면서 그 리스트를 지워나가기도 한다. 안타깝지만 전자든 후자든, 우리의 꿈은 대체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작아지고 현실에 맞게 다시 재단된다. 학업을 끝낼 즈음 남는 건 주로 쪼그라든 꿈과 줄어든 선택지이다. 나 역시 졸업이 가까워 오면서 똑같이 그런 초조함에 시달렸다. 시간을 두고 … [Read more...] about 내가 살고 싶은 삶, 내가 일하고 싶은 회사
‘킹스맨’에 숨은 영국의 판타지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대사로 유명한 영화 〈킹스맨〉의 등장인물은 특수요원이라는 콘셉트에 알맞게 각기 다른 코드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 요원들은 갤러해드, 멀린, 랜슬롯 등이며, 미국 정보국 요원들은 진저에일, 위스키, 테킬라, 샴페인으로 등장합니다. 어라…? 닉네임이 익숙합니다. 그래서 찾아보고, 정리해봤습니다. 〈킹스맨〉과 아서 왕의 전설 영국 정보국 요원들은 ‘킹스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급 양복과 시계, 우산 같은 세련된 영국 신사 스타일의 콘셉트를 가지고 … [Read more...] about ‘킹스맨’에 숨은 영국의 판타지
함부로 버핏의 이름을 들먹이지 말길
※본 글은 Bloomberg지의 "Taking Warren Buffett's Name in Vain"를 번역한 글입니다. 해그리브스 랜스다운(Hargreaves Lansdown Plc; 영국 소액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펀드 판매 업체)는 최근 몇 개월 동안 트위터를 통해 능력이 의심스러운 증권 컨설턴트 닉 트레인(Nick Train)을 선전해 왔다. 트레인은 3가지 투자 펀드를 판매하는 린드셀 트레인(Lindsell Train Ltd.)의 공동 설립자이다. 그의 영국 … [Read more...] about 함부로 버핏의 이름을 들먹이지 말길
저는 요즘 이런 앱들을 이렇게 사용합니다
제 스마트폰에는 200개 넘는 앱이 설치되어 있지만, 이 중에서 빈번하게 쓰는 앱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새로운 앱이 있으면 무조건 다운받아서 써보는 이상한 습관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매달 요즘 주로 어떤 앱을, 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록해두고자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의 앱 사용성을 저 스스로도 트래킹해볼 수 있을 것 같고 먼 미래에 이 포스팅을 봤을 때 “아, 이때는 이 앱을 많이 썼었구나!"라며 변화의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 [Read more...] about 저는 요즘 이런 앱들을 이렇게 사용합니다
소말리랜드, 세계 최초로 “현금 없는 사회” 될까?
※본 글은 BBC의 'Somaliland, a self-declared republic in East Africa, faces high illiteracy and has an economy ravaged by a civil war. But it might just become the first cashless society on Earth.' 를 번역한 글입니다. 소말리랜드 하르게이사에 선 재래시장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신기한 모습은 진열된 물건과 지역의 먹을거리보다도 사람들이 물건을 … [Read more...] about 소말리랜드, 세계 최초로 “현금 없는 사회” 될까?
휴일 아침엔 우아한 ‘토마토 듬뿍 듬뿍 오믈렛’
연휴에 더욱 그리운 호텔 조식 긴 연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는 자그마치 열흘이지요. 황금연휴에는 모든 게 다 비싸다 보니 저는 국내에서 연휴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저는 '휴가'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호텔 조식이 생각납니다. 호텔 조식을 먹으면 비로소 휴가를 왔음을 인지하게 된다고 할까요. 그래서!!! 제가 사랑하는 호텔 조식 메뉴인 오믈렛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늘 그렇듯이 전 굳이 먹고 싶은 것을 위해 장을 보러 가지 않습니다. 귀찮으니까요. 그래서 냉장고를 살피며 재료를 … [Read more...] about 휴일 아침엔 우아한 ‘토마토 듬뿍 듬뿍 오믈렛’
나이가 들면 배가 나오는 이유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면서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과 반비례해서 배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배가 나오는 것을 후덕한 인심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냥 비만보다 더 나쁜 예후를 보이는 복부 비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나이가 들면 하필 복부 비만이 생기는 것일까요? 예일 대학의 연구팀은 이 의문을 풀 단서를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서 지방 대사와 관련된 신경과 면역 세포인 … [Read more...] about 나이가 들면 배가 나오는 이유는?
최초의 여성 의사, 투표로 의대에 들어가다
미국 최초의 여성 의사 엘리자베스 블랙웰. 그녀가 의과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녀의 입학을 결정하기 위해서 의과 학생들이 투표를 하고 나서야 가능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차별과 기회의 평등에 대한 역사로서, 또한 페미니즘적 관점으로서 이해하면 좋은 이야기입니다. 최초의 여성 의사와 의대 투표 '엘리자베스 블랙웰'은 1849년 미국 최초의 여성 의사가 된 사람입니다. 블랙웰이 최초의 공식 전문의가 된 것은 여권신장 뿐 아니라, 전세계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던 … [Read more...] about 최초의 여성 의사, 투표로 의대에 들어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