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0만,원 최대 500만원. 높은 가격임에도 '몬스테라 알보'라는 식물이 요즘 밀레니얼 세대에서 핫하다. 최근 30일 기준으로 '가디건' 검색량을 뛰어넘었을 정도. 이 식물이 비싼 이유는 잎의 반 정도가 흰색 혹은 아이보리색인 일종의 변종이기 때문이다. 종마다 무늬가 모두 달라서, 잎에 섞인 흰색이 선명하거나 무늬가 독특할수록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검색자 연령대를 분석하면 정확히 밀레니얼 세대(22년 기준 28~43세)가 메인이다. 이들이 이 식물에 … [Read more...] about 요즘 M세대가 500만원 식물에 푹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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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칼국수 맛집 BEST 5
따뜻했던 봄 날씨도 잠시, 쌀쌀한 꽃샘추위가 불쑥 찾아왔다. 매섭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맞고 있으면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물에 탱글탱글한 면발이 어우러진 '칼국수' 한 그릇이라면 비바람에도 맞서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칼국수의 정석이라 불리는 해물 칼국수부터 된장의 구수함이 퍼지는 장칼국수, 닭고기의 풍미가 담겨 있는 닭칼국수 등 종류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찬 바람이 불어오면 절로 생각나는, 칼국수 맛집 BEST 5를 … [Read more...] about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칼국수 맛집 BEST 5
2022 베이징 올림픽을 되돌아보며: 올림픽 속 이데올로기 충돌의 순간들
이번 주제는 전 세계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스포츠 선수나, 경기에 대한 이야기냐고 물으시면 그건 아닙니다. 스포츠보다는 이데올로기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1932년부터 84년까지 이어진 냉전 올림픽(Olympic ColdWar)을 떠올리게 하는 점이 많았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분위기를 자아내는 와중에 개최된 올림픽이라는 점. 두 번째는 바로 중국에서 열린 올림픽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선수들에 대한 … [Read more...] about 2022 베이징 올림픽을 되돌아보며: 올림픽 속 이데올로기 충돌의 순간들
문재인 정부의 어떤 세금이 올랐는지 정확히 따져보자
세금이 너무 많이 올라서 문 정부가 졌다고 한다. 그런데 그냥 뭉뚱그려서 말하지 말고 어떤 세금이 올랐는지 정확히 말하자. 세금이 올랐다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내 소득이나 재산 가치가 상승했을 경우. 정부가 과표구간을 조정하거나 세율을 올렸을 경우. 전자라면 땡큐고 후자라면 노땡큐다. 내 연봉이 올라서 소득세가 증가했다는 이유로 기분 나쁜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제일 좋은 것은 내 소득이나 재산가치는 증가하고 세율은 내린 경우다. 문 정부는 과연 박근혜 정부보다 얼마나 … [Read more...] about 문재인 정부의 어떤 세금이 올랐는지 정확히 따져보자
“더 현대 서울”, 오픈 1년 만에 신기록을 쏟아낸 비결은 무엇일까
오픈 1년 만에 거둔 성과 맞나요? 작년 유통업계의 최대 핫이슈, 더 현대 서울이 오픈한 지 드디어 1년이 지났습니다. 그 어디보다 화려하게 등장했던 만큼, 성과도 대단했는데요. 누적 매출이 무려 8,005억 원, 오픈 당시 세운 목표를 30%나 초과 달성하며,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가지고 있던 개점 첫해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더 현대 서울의 행보가 더욱 이목을 끄는 이유는, 3대 명품 브랜드라 불리는 에르메스, 루이뷔통, 샤넬이 단 하나도 들어와 있지 않음에도 엄청난 … [Read more...] about “더 현대 서울”, 오픈 1년 만에 신기록을 쏟아낸 비결은 무엇일까
이익을 우선하던 중소기업이 조직문화를 개선하여 “고속성장 스타트업”으로 변신한 방법: 브라운백커피
브라운백은 ‘가장 스타트업스러운 커피 회사’입니다. 5년째 네이버랩 기준 원두 판매 1위로, 주변 많은 카페가 브라운백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동시에 브라운백은 사무실 커피 구독 서비스도 2년 만에 2000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최근 30억 투자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브라운백이 ‘스타트업’으로 불린 건 최근 2년간 생긴 일입니다. 그전까지는 ‘커피 제조 중소기업’으로 불렸죠. 지난 2년 동안 의도적으로 체질을 개선해 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브라운백은 어떻게 2년 … [Read more...] about 이익을 우선하던 중소기업이 조직문화를 개선하여 “고속성장 스타트업”으로 변신한 방법: 브라운백커피
내 취향을 알아보는 ‘커피 구독 서비스’는 어떻게 네이버 1위를 달성했나: 브라운백커피 대표 손종수 인터뷰
내 취향을 알아보는 ‘맞춤형 커피’ 구독 서비스, 30억 투자를 유치하다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손종수 브라운백커피 대표(이하 손종수): 커피 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라운백커피 손종수 대표입니다. 리: 음? 커피도 구독이 있나요? 손종수: 네. 가정과 달리 회사는 커피 관리하는 것도 일이니까요. 이미 탐앤탐스, 엔제리너스 등도 이 시장에 진출해 있어요. 커피 머신과 원두를 제공하고 관리해 드리는 거죠. 리: … [Read more...] about 내 취향을 알아보는 ‘커피 구독 서비스’는 어떻게 네이버 1위를 달성했나: 브라운백커피 대표 손종수 인터뷰
민주당이 ‘0.7% 차이’에 안주하게 된다면
1. 2022년 3월 9일 오후 7시 30분,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순간의 장면은 향후 민주당의 앞날을 예고해준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0.6%p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이어 JTBC 출구조사가 발표됐다. 여기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0.7%p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방송 3사와 JTBC 출구조사는 아주 짧은 시간 차이로 발표됐는데, 민주당은 마치 (보기에 따라)0.6%p … [Read more...] about 민주당이 ‘0.7% 차이’에 안주하게 된다면
양조장 없이 2000개의 맥주를 만들다, 괴짜들의 맥주 “미켈러”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게스트 바리스타’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유명 바리스타가 다른 카페에 게스트로 방문해 하루 동안 일일 바리스타가 되는 일종의 행사다. 게스트 바리스타는 커피 업계에서는 카페들 간의 활발한 교류를 상징하고, 손님들에게는 색다른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하나의 이벤트가 된다. 그런데 이런 행사를 커피 말고 맥주에서도 할 수 있을까? 남의 양조장에서 맥주를 만든다면 쫓겨날 거 같지만… 이게 된다. 심지어 양조장 없이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 브랜드가 되기도 한다. … [Read more...] about 양조장 없이 2000개의 맥주를 만들다, 괴짜들의 맥주 “미켈러”
푸틴과 젤렌스키와 트럼프, 그리고 한국의 대선: 반동의 정치는 에너지 소진이 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푸틴과 젤렌스키에 대해 많은 글을 읽었다.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사회 혼란이 가져오는 '반동적(reactionary)' 경향이 낳은 리더다. 1. 푸틴은 소련 붕괴 후 정치·경제적 혼란의 반동으로 나온 리더다. 그의 집권은 소비에트에 승리를 거둔 서방세계 정치체계에 대한 그의 반감의 결과이기도 하다. 푸틴은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고 찾아온 혼란의 시기에 나타났다. 러시아가 과두 엘리트(oligarchy)들에게 휘둘리며 … [Read more...] about 푸틴과 젤렌스키와 트럼프, 그리고 한국의 대선: 반동의 정치는 에너지 소진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