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 우려낸 따뜻한 차와 함께 아침을 시작하는 효리네 민박집의 주인 부부. 소소한 대화를 도란도란 나누며 평온하게 차를 마시는 이들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고. 지극히 평범한, 우리네 모습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는 이 장면이 대체 왜 사람들의 마음에 유독 깊숙이 다가온 걸까. 따끈한 차 한 잔 마시는 일이 그리 뭐 대단한 일도 아닌데. 그런데 알고 보면 의외로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일일지도 모른다. 바쁜 일상에 치여 … [Read more...] about 효리네 민박처럼 명절기간 좋은 ‘차’로 몸을 가볍고 산뜻하게
전체글
협상 전문 변호사가 알려주는 ‘껄끄러운 질문’에 답변하는 방법
협상을 진행하다 보면 상대방의 결정적이고도 껄끄러운 질문에 답변해야 할 때가 있다. 질문에도 요령이 있듯이 답변에도 요령이 있다. 전제상황 판매자는 구매자가 자신의 물건과 경쟁사들의 물건을 사전에 비교조사 해왔고, 적극적으로 구매의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신들이 판매할 수 있는 가격을 제시한 후, 직접적으로 가격에 대한 의견을 다음과 같이 물어왔다. 저희가 제시한 가격이 성능을 비교해 볼 때 가장 좋은 가격이 아닌가요? 답변자의 고민 만약 구매자가 … [Read more...] about 협상 전문 변호사가 알려주는 ‘껄끄러운 질문’에 답변하는 방법
좋은 기업의 주식이 항상 훌륭한 주식은 아니다
국채형 주식들로 가득 찬 포트폴리오 고객 한 분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니 코카콜라, 킴벌리-클락 및 캠벨 수프 같은 소위 국채형 주식들로 채워져 있었다. 이들 각각은 안정적이고 성숙한 기업이다. 여러분이 이런 기업에 다니고 있다면 아마도 부모님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기업은 훌륭한 과거를 지니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매출과 수익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부분의 베이비붐 세대가 나이를 먹어가는 동안 훌륭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성장했던 시절은 백미러에 … [Read more...] about 좋은 기업의 주식이 항상 훌륭한 주식은 아니다
번개가 치면 응급실에서는
1.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입니다. 장마철의 날씨는 역시 종잡을 수가 없지요. 출근하는 아침 나절만 해도, 참으로 맑고 공기가 서늘했습니다. 비 예보가 있기는 했지만요. 지금은 온 세상을 구석까지 씻어버릴 것처럼 비가 쏟아집니다. 쿠르릉 거리는 천둥번개 소리와 함께요. 이 복잡한 건물 외벽을 타고 모인 비가 줄줄 흘러 내려가는 것이 답답한 실내에서도 느껴질 정도입니다. 에어컨으로도 감출 수 없는 어디선가 쏟아져 들어오는 습기와, 건물을 무엇인가 두드리고 있다는 비의 둔중한 감각이 같이 … [Read more...] about 번개가 치면 응급실에서는
‘빨리 와, 라면 불겠어’가 아니라 ‘붇겠어’가 맞다
빨리 와, 라면 불겠어. (X) 빨리 와, 라면 붇겠어. (O) 대부분의 사람들이 ‘붇다’를 ‘불다’로 착각합니다. ‘붇다’는 ‘ㄷ’불규칙동사입니다. ‘붇+었어’는 ‘불었어’로, ‘붇+은’는 ‘불은’으로 바뀝니다. ㄷ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ㄹ로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음 앞에선 받침이 안 바뀌고 그대로 ㄷ을 씁니다. ‘붇고·붇는·붇지·불으면·불은·불어·불으니’로 활용됩니다. ‘콩이 붇다. / 라면이 불어서 맛이 없다.’처럼 쓰입니다. 다시 말하면 ‘라면이 … [Read more...] about ‘빨리 와, 라면 불겠어’가 아니라 ‘붇겠어’가 맞다
섬유근육통 증상 체크하는 법
안녕하세요. 청연한방병원 병원장,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지용입니다. 섬유근육통 증상은 전신의 비기질적인 통증이 특징입니다. 어떤 부위든 치료를 하면 잠시 효과가 있는 듯 보이지만, 원래 아팠던 부위가 다시 아프거나 다른 부위로 옮겨서 다시 통증이 생기곤 합니다. 감정과 스트레스 그리고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업무나 학업, 개인사에 의해서 감정적 변동이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치료를 할 때 정말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툴을 … [Read more...] about 섬유근육통 증상 체크하는 법
내가 살고 싶은 삶, 내가 일하고 싶은 회사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의 꿈은 계속해서 변한다. 어릴 적엔 한 번쯤 '대통령'같은 크디큰 꿈을 가졌다가 철이 들어가면서 점점 더 현실적인 꿈으로 옮겨가기도 하고, 혹은 다방면에 관심을 두다가도 하나씩 경험이 쌓이면서 그 리스트를 지워나가기도 한다. 안타깝지만 전자든 후자든, 우리의 꿈은 대체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작아지고 현실에 맞게 다시 재단된다. 학업을 끝낼 즈음 남는 건 주로 쪼그라든 꿈과 줄어든 선택지이다. 나 역시 졸업이 가까워 오면서 똑같이 그런 초조함에 시달렸다. 시간을 두고 … [Read more...] about 내가 살고 싶은 삶, 내가 일하고 싶은 회사
‘킹스맨’에 숨은 영국의 판타지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대사로 유명한 영화 〈킹스맨〉의 등장인물은 특수요원이라는 콘셉트에 알맞게 각기 다른 코드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 요원들은 갤러해드, 멀린, 랜슬롯 등이며, 미국 정보국 요원들은 진저에일, 위스키, 테킬라, 샴페인으로 등장합니다. 어라…? 닉네임이 익숙합니다. 그래서 찾아보고, 정리해봤습니다. 〈킹스맨〉과 아서 왕의 전설 영국 정보국 요원들은 ‘킹스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급 양복과 시계, 우산 같은 세련된 영국 신사 스타일의 콘셉트를 가지고 … [Read more...] about ‘킹스맨’에 숨은 영국의 판타지
함부로 버핏의 이름을 들먹이지 말길
※본 글은 Bloomberg지의 "Taking Warren Buffett's Name in Vain"를 번역한 글입니다. 해그리브스 랜스다운(Hargreaves Lansdown Plc; 영국 소액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펀드 판매 업체)는 최근 몇 개월 동안 트위터를 통해 능력이 의심스러운 증권 컨설턴트 닉 트레인(Nick Train)을 선전해 왔다. 트레인은 3가지 투자 펀드를 판매하는 린드셀 트레인(Lindsell Train Ltd.)의 공동 설립자이다. 그의 영국 … [Read more...] about 함부로 버핏의 이름을 들먹이지 말길
저는 요즘 이런 앱들을 이렇게 사용합니다
제 스마트폰에는 200개 넘는 앱이 설치되어 있지만, 이 중에서 빈번하게 쓰는 앱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새로운 앱이 있으면 무조건 다운받아서 써보는 이상한 습관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매달 요즘 주로 어떤 앱을, 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록해두고자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의 앱 사용성을 저 스스로도 트래킹해볼 수 있을 것 같고 먼 미래에 이 포스팅을 봤을 때 “아, 이때는 이 앱을 많이 썼었구나!"라며 변화의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 [Read more...] about 저는 요즘 이런 앱들을 이렇게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