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대선, 북핵 위기, 지진, 무엇, 그리고 또 무엇. 숨 돌릴 새 없이 사건사고가 일어났던 2017년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날씨는 추워지고 길거리 곳곳에서 연말연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바야흐로 송년회 시즌이다. 지인들과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서로를 위로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술과의 전쟁’ 시즌이기도 하다. 과음이 건강에 안 좋다는 말은 어디서나 쉽게 들을 수 있지만, 실천에는 여러 가지 걸림돌이 있다. 만연한 음주문화와 언제 어디서든 술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 상대적으로 … [Read more...] about 음주 강권, 생명 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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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세계화가 어려운 이유
일본 초밥, 이탈리아 파스타, 인도 카레, 베트남 쌀국수, 벨기에 와플, 멕시코 타코, 터키 케밥, 홍콩 딤섬, 독일 소시지, 스위스 퐁듀, 스페인 빠에야.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인 동시에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뉴들이다. 한국에서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질감 없는 한식과의 퓨전으로 성공적 현지화를 이룬 사례이기도 하다. 요리법도, 느낌도, 핵심 재료와 맛도 다른 음식들이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 메인 메뉴라는 점. 우리나라는 적지 않은 기간 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하며 … [Read more...] about 김치의 세계화가 어려운 이유
자살에 대한 7가지 진실
※ 이 글은 버즈피드에 기재된 「7 Important Things To Understand About Suicide」를 번역한 글입니다. 1. 자살 시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의 60% 정도는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알코올 및 약물 중독 환자들의 자살률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자살 시도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지만, 실제 자살로 인한 사망은 남성이 여성보다 네 배 정도 많습니다. 이는 남성들이 보다 치명적인 자살 방식을 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며, 자신의 … [Read more...] about 자살에 대한 7가지 진실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박테리아 문신
MIT의 연구자들이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포함한 잉크를 이용한 3D 프린터를 선보였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것과 같이 이런 바이오 잉크를 이용한 3D 프린터 기술은 현재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MIT의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 프린터 기술은 문신처럼 피부에 새길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다른 박테리아를 이용한 바이오 프린터 출력물은 각각의 환경에 다르게 반응해서 마치 피부 위의 회로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박막 회로를 붙이는 대신 박테리아를 사용하는 이유는 단순한 박테리아라도 … [Read more...] about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박테리아 문신
실리콘밸리를 생각한다
실리콘밸리를 생각한다. 거기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곳은 우리가 동경하고 따라야 할 절대적인 곳인가. 혹자는 말한다. 우리의 시스템과 교육은 잘못되었다고. 실리콘밸리 모델만이 정답이라고.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그곳의 모델은 미국의 경쟁시스템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 결과만을 보고 막연한 부러움을 가지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동력과 사람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 단순하게 따라간다면 그들은 저만치 더 앞서가 있을 뿐이다. 역량을 쌓고, … [Read more...] about 실리콘밸리를 생각한다
1개월 무료 스트리밍 이용권의 비밀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음악 듣기 무료 이용권' 행사를 한다. 스트리밍을 1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 정기구독을 하여 월마다 5,000~6,000원 정도의 이용료를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음악 사이트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크게는 아니지만 공지를 해 놓고 있으며, 사람들은 "어차피 음악을 1달 동안 들어야 하는데 마침 잘 됐다!"하면서 이벤트에 참여한다. 여러분도 눈치챘을지 모르지만 이 전략은 지극히 전통적이지만 굉장히 탁월한 '현상유지편향'에서 오는 넛지를 활용한 전략이다. … [Read more...] about 1개월 무료 스트리밍 이용권의 비밀
비행기 같이 타면 짜증 나는 최악의 민폐 승객은?
※ Quartz에 Zainab Mudallal이 기고한 「Here are the most annoying types of airline passeng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비행기를 타는 것의 괴로움은 비행기를 타본 사람이라면 모두 익히 알 것이라고 믿는다. 승객은 많고, 좌석은 작고, 다리 들어갈 자리는 더없이 비좁다(그래야 항공사가 돈을 더 버니까). 여행 검색엔진 익스피디아(Expedia)는 미국인 항공기 승객 대상으로 불쾌한 항공기 탑승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를 … [Read more...] about 비행기 같이 타면 짜증 나는 최악의 민폐 승객은?
에이즈에 대한 10가지 잘못된 통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81년 6월 5일 자 '질병 사망률 주간보고서(MMWR)'에서 "평소 건강하던 동성애자 청년 5명이 주폐포자충폐렴(PCP)에 걸려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원래 PCP는 항암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만 걸리는 병이었다. CDC는 젊은 청년들이 한꺼번에 이 병에 걸린 걸 의아하게 여겼다. 한 달 뒤에는 게이 26명이 한꺼번에 PCP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 후천성면역결핍증, 즉 에이즈가 이 세상에 실체를 드러낸 순간이었다. 언론에서는 이 병이 … [Read more...] about 에이즈에 대한 10가지 잘못된 통념
뉴욕타임스는 왜 50개가 넘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운영할까?
기존의 언론 미디어 중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여기는 몇 군데의 언론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도 그중 하나 입니다. 올해 3분기 뉴욕타임스 실적을 살펴보면 더욱 그들의 디지털 혁신이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3분기의 디지털 광고 수입은 11%가 증가해 4,900만 달러(550억 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만 보는 디지털 한정 구독자가 10만 5,000명 순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분기 디지털 구독 수입이 8,600만 달러(940억 원)에 … [Read more...] about 뉴욕타임스는 왜 50개가 넘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운영할까?
주말에는 ‘카톡 지뢰’ 보내지 말자
Question 저희 팀장님은 주말에 수시로 카톡을 보내세요. 금요일 밤에도 하시고. 토요일 오후에도 하시고. 심지어 일요일 오전에도 하시고. 그런데 정말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면 이해하겠는데 그렇지 않은 내용이 더 많아요. 월요일 오전에 말씀하셔도 아무 상관 없는 내용을 굳이 주말에 카톡을 보내서 팀원들을 괴롭히는 그 심보를 이해 못 하겠어요. 왜 그러시는 걸까요? Answer 아, 정말 괴로우시겠어요. 그 심정 저도 충분히 이해 갑니다. 제가 예전에 모시던 부사장님 … [Read more...] about 주말에는 ‘카톡 지뢰’ 보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