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가디언 지에 Owen Jones가 기고한 「Men need to stand together with Emma Watson against misogyny」을 번역한 글입니다. 2014년 UN의 새로운 여성주의 운동인 히포쉬(HeForShe) 캠페인을 런칭하는 자리에서 연설을 한 엠마 왓슨은 곧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왓슨의 누드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인터넷상의 협박이 한 마케팅 회사의 홍보성 '장난'으로 밝혀지는 해프닝까지 일어난 일이었죠. 양성평등을 외치는 … [Read more...] about 남성들이 ‘엠마 왓슨’과 연대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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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 지키는 10가지 방법
※본 글은 virgin.com의 글을 번역한 글입니다. 새해의 결심을 할 시간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아직도 리스트 작성에 고민하고 있다면, 일단 펜을 잡고 적어내려가기 시작하세요. 여러분들이 어떻게 그 결심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면, 제가 드릴 수 있는 하나의 팁은 이것입니다. “그것을 적어 놓으세요.” 단순히 여러분의 결심을 적어 놓는 행동만으로도 그것을 지켜나갈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질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 결심을 알린다면, 그것 역시 … [Read more...] about 새해 결심 지키는 10가지 방법
‘1987’ : 광장을 다루는 태도에 대해
장준환 감독은 계속해서 386세대의 감성, 부채의식, 폭력성 등을 영화에 담아왔다. 데뷔작인 <지구를 지켜라!>와 10년 만에 내놓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는 폐쇄된 공간을 통해 그의 중요한 테마들을 담아낸 작품이었다. 장준환 감독은 이제 직접적으로 80년대의 한국을 담아낸다. <1987>은 영화의 제목 그대로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부터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의 죽음까지를 다룬 작품이다. 대공수사처장 박처원(김윤석), 그의 밑에서 일하던 … [Read more...] about ‘1987’ : 광장을 다루는 태도에 대해
믿을 수 없는 광경! 세계 일출 명소 베스트 5곳
우와, 이제 정말 2018년입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카운트다운 축제나 일출 보러 가셨겠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일출명소인 정동진이나 간절곶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리는 분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한국도 아름답지만 한 번쯤은 해외에서 새해를 맞이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꿈꾸는 분, 혹은 현재 해외에 거주하며 여행하고 싶은 분 있을 거예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는 세계의 일출 명소 베스트 5곳, 여행 필수 앱 볼로와 … [Read more...] about 믿을 수 없는 광경! 세계 일출 명소 베스트 5곳
시아의 스노우맨과 눈사람 프로스티의 추억
어릴 때 흑백 TV로 본 눈사람 관련 크리스마스 특집 만화영화가 있었습니다. 하도 어릴 때 봐서 내용이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마법으로 생명을 얻은 눈사람이 결국 녹아서 죽음을 맞이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나름 굉장히 슬픈 내용이라서 어린 나이에 만화영화 보면서 막 울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오늘 라디오를 듣다 보니 처음 듣는 노래인데 드문드문 귀에 들리는 가사가 왠지 그 만화영화가 생각나는 내용이었습니다. 라디오 DJ가 시아(Sia)라는 호주 출신 가수 및 싱어송라이터의 … [Read more...] about 시아의 스노우맨과 눈사람 프로스티의 추억
지하상가 매장의 비밀
강남역 지하상가,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은 지하철역을 향하고 있거나 버스정류장을 향하고 있다. 그들의 바쁜 발걸음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하루를 마무리하고 들어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출근할 때보다 왠지 모르게 밝아 보인다. 그런 그들을 맞이하는 것은 바로 지하상가 속 수많은 매장들이다. 다들 도시에 살다 보면 지하상가에 한 번쯤 들어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강남역, 영등포역, 수원역, 부평역 등 지하상가 매장을 들어가 보면 대개 패션과 관련된, 특히 여성의 패션과 관련된 매장들이 … [Read more...] about 지하상가 매장의 비밀
입안 얼얼 주의! 훠궈 맛집 6곳
추위를 날려버리다 못해 후끈후끈, 뜨거운 매운맛을 느끼고 싶다면? 훠궈의 화끈함이 필요할 때군요. 홍탕과 백탕을 오고 가며 혼을 빼놓는 훠궈의 매력에 빠져보아요. 입안 얼얼 주의! 황산샤브샤브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58 29가지 약재를 중국 전통 방식으로 10시간 이상 달여 만든 사골국물이 돋보이는 이곳. 중국식 훠궈와 굉장히 가깝다는 평이 많아요. 함께 즐길 수 있는 꿔바로우도 그저 곁들여 먹기엔 너무나 … [Read more...] about 입안 얼얼 주의! 훠궈 맛집 6곳
1987, 그 직후의 실제 사진 몇 장
영화 '1987'의 배경이 되었던 1987년 당시 (어차피 교수님도 수업을 안 하기에) 학업을 전폐하고 매일 명동과 종로에서 뛰어다녔던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대단한 것은 아니고 당시 대학생이면, 최소한의 문제의식이 있다면 누구나 돌을 던지거나 응원을 했습니다. 외대의 경우는 문제의식이 좀 과한 편이어서 84~87년 말까지 수업을 안 한 날이 더 많았군요. 4월 5월은 그냥 자율휴업 수준이었기 때문에 정말로 시위하러 등교를 한 셈입니다. '1987'은 보는 내내 눈물을 흘릴 … [Read more...] about 1987, 그 직후의 실제 사진 몇 장
고객은 콘텐츠를 경험하고 선택할 뿐이다
우리는 늘 습관적으로 '무언가를 소비'한다. 스마트폰을 열고, 의미 없이 SNS를 뒤지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이 올려놓은 것들에 대해 빠르게 훑어보고, 판단하고, 결정하곤 한다. 무언가 결정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잠시 보고 있는 것으로도 흔적은 남는다. 그에 맞춰 발 빠르게 다음 콘텐츠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신기하지만, 콘텐츠로 구성되어 가는 세상에 우리는 콘텐츠를 통해 소비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가치를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세상에 살고 … [Read more...] about 고객은 콘텐츠를 경험하고 선택할 뿐이다
장자연, 불평등의 화신
경제를 이해하고자 할 때 습관적으로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성장, 수출, 기업, 시장, 경쟁, 고용, 금융, 수익, 아파트 가격, 주식시장 등이 그것이다. 이런 걸 쫑알거리면 경제에 대해 좀 안다고 쳐 준다. 대학에서 배우는 경제학 교과서도 이런 용어로 권위를 대신한다. 경제학 교수 스스로도 이런 것을 배워야 경제학을 공부했다고 굳게 믿는다. 1. 경제사기꾼, 지적 맹인, 경제신학자 앞글에서 지적했듯이 주식시장은 합법적 노름판이고 부동산 시장은 ‘인권’을 매매하는 비인간적 … [Read more...] about 장자연, 불평등의 화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