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소개하는 것은 심리학자 아서 아론(Arthur Aron)의 논문 「The Experimental Generation of Interpersonal Closeness: A Procedure And Some Preliminary Findings」에 나온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질문입니다.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 맨디 캐트론(Mandy Len Catron)의 글 「To Fall in Love With Anyone, Do This」을 통해서 널리 알려진 모양인데요. 어쨌든 캐트론 … [Read more...] about 처음 만난 사람과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12개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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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공작이란 게 말이죠
댓글이라는 게 말이죠… 1. 우선, 열혈 지지자 그룹 또는 정치 덕후(?)들이 댓글 작업에 나서는 것. 선진 정치 문화에 하등 도움 될 것은 없습니다만, 사실 여기에는 어떠한 법적, 도덕적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댓글의 수위에 따라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이 적용될 수는 있겠지만, 그건 그게 ‘댓글 작업’이기 때문에 적용되는 죄는 아니죠. 2. 그게 이제 조직 수준으로 발전하면 문제가 되는 건데… 지난 대선 때의 ‘드루킹’이 이 경우겠죠. 우리 법이 … [Read more...] about 댓글 공작이란 게 말이죠
‘도전 음식’의 비밀
15분 내에 다 먹으면 공짜로 식당을 떠나셔도 됩니다. 우리는 길을 걷다가, 혹은 SNS에서 엄청난 크기의 음식을 보며, 그리고 그 그릇을 제한 시간 내에 깡그리 비우는 사람을 보며 경외감을 느낀다.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라고 생각하면서. 흔하진 않지만 이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내 얼굴 크기의 돈가스나 내 팔뚝 크기의 햄버거가 있다면 어떨까? 다 먹을 수는 있을까? 이런 류의 상상 말이다. 그런데 이런 도전 음식 속에는 꽤 치밀한 넛지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 [Read more...] about ‘도전 음식’의 비밀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용기
살면서 수많은 불편함을 마주하게 되지만 그중 특히 외면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 지금 머리속에 떠오른 그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다면 변화를 위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만날 거야, 더 나은 내일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용기
조선시대 영어교재로 고양이랑 영어 공부하기!
학교까지 중퇴한 강성 운동권, 문재인 곁에서 생활 속 진보를 이야기하다: 군포시장 예비후보 한대희 인터뷰
문재인을 위하여 군포로 나서리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어쩌다가 출마하게 되신 건가요? 한대희(군포시장 예비후보): 16년 총선, 당시 군포시가 갑과 을로 분구될 때 출마하려 했습니다. 당시 공천이 김종인 대표에 의해 전횡적으로 이뤄지는 바람에 예비후보 단계에서 낙마했죠. 김종인 대표는 제 대학교 과 선배이기도 한데(…) 제가 이해찬 맨입니다만, 이해찬 대표가 날아가시는 판이었는걸요. 그 후로는 대선 준비에 물두했는데, 다행히 촛불 시민혁명을 통해 1년 일찍 치뤄진 대선에서 … [Read more...] about 학교까지 중퇴한 강성 운동권, 문재인 곁에서 생활 속 진보를 이야기하다: 군포시장 예비후보 한대희 인터뷰
샐러드 먹는 애주가
선생님 이건 혹시… 불치병인가요? 의사 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나는 단박에 알아버렸다. 저 사슴 같은 슬픈 눈망울은 아침드라마에서 주인공에게 불치병을 선고할 때의 그 표정이다. 어쩐지 요즘 들어 발걸음이 무겁고, 숨이 가쁘더니. 운동이라도 할 걸 그랬어… 착하게 좀 살 걸 그랬어… 한동안 답이 없던 의사 선생님은 힘겹게 입을 뗐다. 치킨 좋아하시죠? 조금만 더 먹었다간 환자분을 치킨이라고 불러야 되겠어요. 다행이다. 나는 죽지는 않고 치킨이 되는 것이다(치킨을 먹으며 이 글을 보고 있다면 … [Read more...] about 샐러드 먹는 애주가
상무 같은 이대리, 대리 같은 김전무
사람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른 역할을 맡게 된다. 그때 그때 주어지는 역할에 충실한 것이 결국 일을 잘 하는 것이고, 그래야 살아 남는다. 그런데…. 회사 안을 둘러보시라. 자기 자리에 걸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직급은 대리인데 상무로 불리는 사람, 그 반대로 직급은 전무인데 대리로 불리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왜 그러고 있을까? 바로 직급이 변하면 요구되는 역량도 달라진다는 뻔한 진리를 외면하고 있어서 그렇다. 직장 안에서 세월이 흐르면 여러가지가 변하지만, 가장 … [Read more...] about 상무 같은 이대리, 대리 같은 김전무
자기 연출의 3가지 요소: 배역, 공모자, 관객
어빙 고프만(1922-1982)은 캐나다 출신으로 시카고 대학에서 공부한 사회학자다. 이 사람만큼 현대사회의 정체성에 대해 예리한 통찰을 했던 학자는 없었다. 그럼에도 그의 중요성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주목한 것은 '자기 연출(Self Presentation)'이라는 분야였다. 그의 책 『자아표현과 인상관리(The Presentation of Self in Everyday Life)』(1959)에는 영국의 전통적인 귀족 저택에서 일하는 하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책에 … [Read more...] about 자기 연출의 3가지 요소: 배역, 공모자, 관객
전동공구 회사에서 커피머신도 나온다고?
글로벌 공구 기업은 공구만 만들지 않는다. 보쉬처럼 공구, 자동차, 전자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아우르거나 스탠리블랙앤데커처럼 특화한 수공구·전동공구 등을 시장에 내놓는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제품은 무궁무진하고 이를 가장 잘 아는 곳이 바로 전동공구 브랜드다. 산업 현장을 넘어 예상하지 못한 독특함으로 승부 보는 제품을 소개한다. 1. 마끼다 X 커피머신 마끼다는 그라인더와 루터 등을 판매하는 전동공구의 대표 브랜드다. 이들이 내놓은 리튬 이온 커피머신 DCM … [Read more...] about 전동공구 회사에서 커피머신도 나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