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건 혹시… 불치병인가요? 의사 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나는 단박에 알아버렸다. 저 사슴 같은 슬픈 눈망울은 아침드라마에서 주인공에게 불치병을 선고할 때의 그 표정이다. 어쩐지 요즘 들어 발걸음이 무겁고, 숨이 가쁘더니. 운동이라도 할 걸 그랬어… 착하게 좀 살 걸 그랬어… 한동안 답이 없던 의사 선생님은 힘겹게 입을 뗐다. 치킨 좋아하시죠? 조금만 더 먹었다간 환자분을 치킨이라고 불러야 되겠어요. 다행이다. 나는 죽지는 않고 치킨이 되는 것이다(치킨을 먹으며 이 글을 보고 있다면 … [Read more...] about 한강에서 치맥? 이제는 샐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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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뒤바꿔 놓은 교실 풍경
※ The New York Times에 Natasha Singer가 기고한 ‘How Google Took Over the Classroom’를 번역한 글입니다. 시카고의 뉴튼 베이트만 공립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구글과 함께하는 수업(Google drill)”은 인기가 높습니다. 뉴튼 베이트만 학교는 지난해 사회 과목 수업에 구글 교육 프로그램이 깔린 노트북 컴퓨터를 도입했습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과제를 미리 입력해 둔 구글 교실(Google Classroom) … [Read more...] about 구글이 뒤바꿔 놓은 교실 풍경
미술 입시의 맹점, 얼룩지는 천재성
「미술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천재성을 보였던 아이가 대한민국 입시미술을 겪으면 생기는 일」이라는 글을 봤다. 나는 전전 직장에서 입학처장을 했다. 그렇다. 입학처는 입시가 주 업무다. 공정함을 유지하고 부정의 개입을 막기 위하여 미술, 디자인, 무용 등 실기 입시의 관리는 상당히 조심스럽다. 또 미술 실기 입시는 경쟁률이 낮을 때에도 보통 40:1은 되므로 규모도 크다. 40:1이란 평균적으로 강의실 두 개에서 실기 시험을 본 수험생들 가운데 한 명만 합격하는 게임이라는 것을 … [Read more...] about 미술 입시의 맹점, 얼룩지는 천재성
플라스틱을 삼키고 죽은 고래 이야기
지난주 태국에서 작은 거두고래 (Pilot whales) 수컷이 수로에서 구조되었는데, 너무나 많은 플라스틱 비닐봉투를 삼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합니다. 이 고래는 구조하는 과정에서도 플라스틱 비닐봉투를 토해냈으며, 안타깝게도 구조 후 5일 후인 지난 6월 1일 죽었다고 합니다. 이후 부검에서 밝혀진 사실은 고래의 위에 80개 이상의 플라스틱 비닐봉투와 기타 플라스틱이 있어 이 고래가 영양실조로 죽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무게는 17파운드 (7.7kg)에 지나지 않았지만, … [Read more...] about 플라스틱을 삼키고 죽은 고래 이야기
여름맞이 대청소, 깔끔한 집을 원한다면 반드시 버려야 할 5가지
누구라도 깨끗하고 쾌적한 집에서 살기를 원한다. 또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주변을 정돈하고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때때로 바쁜 일과 속에서 피로와 게으름을 핑계로 집안 청소를 미루고, 이내 더러워진 집을 깨닫고 스트레스를 받고는 한다. 사실상 생활 환경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데 무한한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무작정 하던대로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혹시 이미 버렸어야 할 물건들이 집안을 … [Read more...] about 여름맞이 대청소, 깔끔한 집을 원한다면 반드시 버려야 할 5가지
그래도 월드컵을 즐겨도 되는 이유
※ 이 글은 The Economist에 기고된 「For all its faults, the World Cup in Russia is worth celebrat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레전드 공격수 출신 축구 해설자로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BBC의 해설을 맡은 게리 리네커의 어록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을 꼽으면 다음 말일 겁니다. 축구는 참으로 간단한 게임이다. 22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90분 내내 열심히 공을 쫓아다니다가 마지막에는 독일의 승리로 … [Read more...] about 그래도 월드컵을 즐겨도 되는 이유
10개 먹어도 혼나지 않는 마카롱 맛집을 소개합니다
화려한 색감과 달콤한 맛을 지닌 '마카롱'. 달걀 흰자, 설탕, 아몬드 가루로 만든 쿠키 사이에 가나슈, 버터크림, 잼 등을 채운 디저트다. 들어가는 필링의 종류에 따라 각양각색의 개성 있는 맛을 뽐낸다. 한 입 베어 물면 달달한 맛이 입안 가득 채워지는 뚱카롱부터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귀여운 캐릭터 마카롱까지! 달콤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전국 마카롱 맛집 BEST 6을 소개한다. 1. 필링이 입안에 한가득! 울산 '김자매상점'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 [Read more...] about 10개 먹어도 혼나지 않는 마카롱 맛집을 소개합니다
『미스 함무라비』, 드라마가 ‘헬리콥터 부모’를 말하는 방식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8화, 부모와 자식 간에 가장 필요한 것을 보여주다 요즘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를 매회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소설 <미스 함무라비>에서 다룬 이야기만 아니라 “캬! 정말 사이다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장면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는 멋진 요소다. 오로지 직진으로 나아가는 박차오름의 멋진 모습을 고아라가 멋진 연기로 감칠맛을 더해주고 있다.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가진 매력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민사 사건을 소재로 하고 … [Read more...] about 『미스 함무라비』, 드라마가 ‘헬리콥터 부모’를 말하는 방식
파워포인트로 카드뉴스 만드는 법
오늘은 아래와 같은 카드뉴스를 만들어 볼 거예요. 계속 이 디자인으로 통일감 있게 만들어도 되고요. 강조하고 싶은 장에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맨 밑에 간단하게 한 줄 요약해두었습니다. 1. 파워포인트를 켭니다. 2. 템플릿의 사이즈를 조정해줍니다. 메뉴바 ▶디자인 ▶ 페이지 설정 ▶25cm X 25cm로 설정. 만약 표지를 이렇게 만들고 싶다면, 23cm X 15cm 정도로 해주세요. 페이스북에 올릴 때 표지가 잘리는 일 … [Read more...] about 파워포인트로 카드뉴스 만드는 법
브랜드가 장수하는 방법, 아이덴티티 제스처
“호라티우스는 벽에 걸려있던 세 자루의 보검을 내렸다. 로마의 적 알바롱가 왕국과 싸울 아들들을 위해서였다. 갑옷으로 무장한 삼형제가 호라티우스 앞에 섰다. 집안의 여인들은 서로에게 기댄 채 흐느끼고 있었다. 호라티우스는 아들들에게 검을 건넸다. 삼형제는 오른손 주먹을 왼쪽 가슴에 가볍게 대었다가 손을 펴며 팔을 뻗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아버지를 향한 인사였다.” 명화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에 대한 묘사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실물을 본 적이 있는데 삼형제가 로마식 … [Read more...] about 브랜드가 장수하는 방법, 아이덴티티 제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