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건물주로 태어나지 못했을까? 하루를 열심히 살다 바람 빠진 풍선처럼 주저앉을 때가 있다. '나는 왜 건물주로 태어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 그렇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이루지 못한 것을 이미 이룬 존재들을 보면 유쾌하지 않은 마음이 한없다. 건물주가 되고 싶은 이유는 단연코 돈 때문이다.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것이다. 돈 걱정이 사라지면 뭐가 좋을까?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얽매이지도 않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모습을 … [Read more...] about 나를 제대로 대접하면, 성공의 기회는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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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보는 일본, 미래를 보는 한국
1. 일본은 자타가 공인하는 보수적인 나라다. 나는 일본에서 10년 이상을 살았는데, 알게 모르게 끝없이 세뇌적으로 흘러나오는 메시지가 있다. 바로 이런 말이다. 변하지 않는 것이 뭐가 나빠? 즉 왜 변해야 하는가, 변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는 보수적 목소리다. 이 목소리는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광고에서 전통적으로 계속 강조한다. 마치 세뇌라도 하고 싶은 것처럼.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변해온 나라라고 부를 수 있는 한국 사람에게는 때로 상쾌하게 들리기도 하는 메시지다. 한국의 변화가 … [Read more...] about 과거를 보는 일본, 미래를 보는 한국
브랜딩은 마케팅의 일부가 아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특정 브랜드에 푹 빠지거나 그들에게 감동해본 경험이 아주 드물지만 몇 번 있었다. 그중 하나는 스위스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이다. 13년 전 즈음 이 브랜드에 대한 스토리를 회사 동료에게 듣고 바로 매료되었다. 두 형제가 만든 브랜드, 친환경, 유럽을 돌아다니는 트럭 타프천을 활용, 같은 디자인의 제품의 단 한 개도 없다는 것, 자동차 운전 벨트를 가방의 끈으로 사용. 리사이클, 업사이클. 이런 얘기를 듣고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업사이클링이란 개념조차 … [Read more...] about 브랜딩은 마케팅의 일부가 아니다
요구사항은 요청과 다르다
이거 해주세요! 프로덕트를 만들다 보면 개발팀이나 디자인팀에 요청할 것들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 각 팀에 이런 기능을 개발해달라, 저런 화면을 디자인해달라고 요청하곤 한다. 이런 요청사항은 요구사항이라는 형태로 정리되지 않으면 "어떻게 해달라는 건데요? 기획안을 주세요"라는 반문을 듣기 십상이다. 각 팀에서 요구하는 요구사항이란 무엇일까? 요구사항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문서를 만들다 보면, 요구사항 정의라는 것을 작성하게 된다. 말 그대로 개발 및 디자인팀에 요구하는 … [Read more...] about 요구사항은 요청과 다르다
“제로 웨이스트 배달 음식”을 실천하기 위해
대단한 환경 열사의 마음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다. 그저 조금씩 신경이 쓰이고 불편했다. 분명 얼마 전에 분리수거를 하고 왔는데, 며칠 사이에 분리수거 통이 넘칠 정도로 쓰레기가 왕창 쌓여 있었다. 포털 사이트에는 '지구 온난화'와 '수입되지 않는 쓰레기', '사실은 재사용이 불가능한 분리수거 품목들' 같은 기사가 쏟아지고 있었다. 떡볶이나 김치찌개를 먹고 난 후 빨간 기름으로 오염된 플라스틱 용기를 분리수거 통에 담기에는 누군가가 재분류 작업을 해야 한다는 죄책감이 들었고,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 … [Read more...] about “제로 웨이스트 배달 음식”을 실천하기 위해
테슬라부터 페이스북까지, CEO가 사랑한 음료 6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세계 1위 부자들에겐 숨겨진 비밀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이 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아침형 인간? 틀렸다. 그것은 바로 좋아하는 음료가 있다는 것이다. 세계 1위 부자에 오른 그들은 매일 ‘다이어트 콜라’를 마셨다. 좋아하는 콜라를 마시면서 사업을 일구고,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 바로 CEO다. 오늘의 마시즘은 CEO 특집이다. 과연 CEO들은 어떤 음료를 좋아하고, 즐겨 마실까? 성공을 마시러 … [Read more...] about 테슬라부터 페이스북까지, CEO가 사랑한 음료 6
T세포 반응 차이가 중증과 경증 코로나19 차이 만든다?
독감 등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역시 감염자마다 상당히 다른 증상을 유발합니다. 가벼운 감기 증상이나 혹은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흔하지만, 입원이 필요한 경우나 심한 경우 사망하는 경우까지 증상이 제각각입니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기저 질환이 있을수록 더 심각한 사례가 흔하지만, 같은 연령대라도 증상 차이가 확연하게 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과학자들은 이런 차이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연구해왔습니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의 듀크 - … [Read more...] about T세포 반응 차이가 중증과 경증 코로나19 차이 만든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이유
서울 지역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신규 수요의 둔화다. 지난해에는 집값이 더 오를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초조감에서 수요자들이 '영끌'을 많이 했다. 그러다 올 들어서는 공포적 매수, 즉 패닉바잉이 진정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수요자들의 심리가 위축되자 자연스럽게 신규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거래량은 수요자의 심리와 직결돼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둘째, 집값이 장기간 오르면서 함께 오른 피로감도 크게 작용했다. … [Read more...] about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이유
구글은 쿠키랑 헤어지는 중입니다
크롬에게 더 이상 쿠키를 기대하지 마세요! 지난주 수요일, 구글은 아주 중요한 발표를 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크롬 브라우저를 통한 쿠키 제공을 하지 않겠다던 방침을 완전히 확정했다고 선언한 겁니다. 물론 당장은 아니고요. 단계적으로 폐지하여, 2022년부터는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 하네요. 음 근데 이게 왜 중요한 소식이냐고요? 이는 곧 앞으로 웹 기반 타깃 광고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쿠키란 단어 자체가 낯선 분도 있을 텐데요. 당연히 먹는 건 아니고요. … [Read more...] about 구글은 쿠키랑 헤어지는 중입니다
혼자 서비스 기획을 공부하는 방법
기획을 배우려면 기획을 해봐야 한다 지금 강의하는 곳에서도 그렇고, 내 글의 모든 곳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기획 경험이다. 기획에 대한 흔한 착각이 '무에서 유'로 아예 세상의 없던 것을 창조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사실 기획은 '창조가 아니라 구현을 위한 정리'라고 봐야한다. 이 세상에 특별히 새로운 것도 거의 없고, 사람의 생각은 사실 거기서 거기다. 좋은 서비스는 아주 간발의 차이로 발생하는데, 온라인의 서비스 프로덕트라면 더더욱 온라인의 생리를 이해하는 것이 … [Read more...] about 혼자 서비스 기획을 공부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