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가(處容歌) 국정원 사건에 매우 분노해 이름부터 (국정원을 매우) ‘처용’으로 지은 한 사나이의 작품이다. 슈퍼문이 왔다 해 밤늦게 놀다 와서 뉴스를 보고 NLL회담록이 두 개가 된 것에 대해 분노하다가 이내 체념하는 48.4%의 마음을 담았다. 서울 슈퍼문에 밤드리 노니다가 들어와 뉴스보니 회담록이 둘이어라 전문은 내것인데 발췌록은 뉘것인가? 본디 내것이다마는 앗아간 것을 어이할꼬 제망우가(祭亡友歌) 어느 겨울밤, 한참 작업에 열중하던 국정원 심리정보국 … [Read more...] about [국정원 문학 걸작선] 국정원을 매우 ‘처용’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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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오브스틸, 예수인가, 손오공인가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강철의 사나이)'은 슈퍼맨의 수많은 별명 중 하나이고, 슈퍼맨을 다룬 수많은 DC코믹스 원작 중 여러 편의 제목이기도 하다. 사실 탄생 10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슈퍼맨에 대해 뭔가 이야기를 한다는 건 약간 부담스러운 일이다. 워낙 많은 텍스트가 워낙 긴 세월에 걸쳐 축적되어 왔기 때문이다. 어지간한 마니아가 아니고서는 근 80여년에 걸쳐 축적된 슈퍼맨이라는 캐릭터의 온 역사와 변천 과정, 다양한 외전과 작품 사이에 서로 상충되는 설정에 대해 다 … [Read more...] about 맨오브스틸, 예수인가, 손오공인가
[인터뷰] ‘버스 타고 제주 여행’ 미녀 저자
제주도를 버스로 여행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 책을 봐도 믿기지가 않아서 저자를 직접 만나봤다. 저자는 회사에서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으므로, IT인이 이런 일도 할 수 있다는 형식으로 엮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리하게 엮지 않고 그냥 여행 이야기로만 채워도 할 얘기가 많았다. 책을 쓰기 위해 제주도의 여러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텝으로 일을 한 경험과 여행하며 겪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만 해도 충분히 많았으니까. 제주도와 여행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꽤 흥미로울 수 있는 이야기를 … [Read more...] about [인터뷰] ‘버스 타고 제주 여행’ 미녀 저자
여섯 단어로 소설로 사람 울리기 개드립 모음
여섯 단어로 사람을 울릴 수 있음이 증명됐습니다... [View the story "여섯 단어로 소설로 사람 울리기 개드립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여섯 단어로 소설로 사람 울리기 개드립 모음
독도에 태권V를 설치하면 안되는 이유: 표절이 아닌 민족주의
태권V 조형물을 독도에 설치하려고 했던 펀딩 계획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태권V 이야기만 나오면 맨날 또 표절 이야기인데, 정리할 건 얼추 정리하고 더 큰 문제인 민족주의 동원 이야기로 가자는 의미에서 후딱 끄적임. 1. 태권V는 표절인가? 디자인은 표절이지만, 전체적으로는 NO. 베낀 부분이 워낙 많은 건 당연히 사실이다. 냉정하게 말해 디자인의 오리지널리티는 뿔이 두 개라는 것 밖에 없다. 대놓고 디자인이 똑같다. 하지만 뇌파로 인한 로봇 조종은 투장 … [Read more...] about 독도에 태권V를 설치하면 안되는 이유: 표절이 아닌 민족주의
스타트렉 다크니스, 강대국의 딜레마를 SF에 담다
'스타트렉 다크니스(Startrek into the darkness)'는 J.J.에이브럼스의 두번째 스타 트렉 시리즈 영화이다. '스타 트렉-더 비기닝(2009)' 이후 4년만에 나온 영화죠. 대부분의 시리즈 영화들이 2년 간격을 준수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간격이 좀 길었던 편이다. 그리고 이 영화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도 기다림은 상당히 지루했다. 그리고 그 지루함을 보상하기라도 하듯,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관객에게 선물한다. 그야말로 순수한 엔터테인먼트의 정수라고나 … [Read more...] about 스타트렉 다크니스, 강대국의 딜레마를 SF에 담다
정작 중국은 반기지 않는 ‘중공군 유해 송환’
반가운 비를 몰고 온 손님, 박근혜 대통령 내정 때문에 위기를 맞은 정권은 외교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법이다. 경제문제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 남북관계 파탄, 국정원 정치개입, 정상회담 기록 공개 등 최악의 상황에 부닥친 박근혜 정부가 방중 외교에서 성과를 내고 싶은 조급증에 시달리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방중 이전부터 정권 출범 갓 100일을 넘긴 박근혜 정부에 대한 용비어천가, 중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다는 … [Read more...] about 정작 중국은 반기지 않는 ‘중공군 유해 송환’
유명인들이여, 그냥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때려 치워라
기성용이 페이스북에서 최강희 전 감독 디스를 시전했다는 문제제기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위 이미지의 윤석영도 마찬가지다. 연예인과 프로선수가 ‘공인(public figure)’은 아닐지언정, ‘유명인(celebrity)’이라는 점에서는 매한가지다. 그리고 유명인에게 필요한 것은 ‘명성관리’다. 특히 프로선수는 연예인과 달리, 자신이 속한 스포츠와 리그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명성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하지만 비단 기성용 선수뿐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SNS로 … [Read more...] about 유명인들이여, 그냥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때려 치워라
엄마의 자애로움과 따뜻함을 담은 ‘라벤더’와 연애하기
저도 이 시류에 편승하고 싶습니다만 뭐? ㅍㅍㅅㅅ가 다음 세대를 위해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인터넷 유산 후보에 올랐다고??? 이미 식은 떡밥이지만 최근에 마감 치느냐 정신이 없던 관계로… -_-; (편집자 주 : 탈락했습니다...) 어쨌든 시류에 편승하는 매체의 필자답게 요즘 시들하게 느껴졌던 ㅍㅍㅅㅅ가 평판상승을 하고 있는 것 같으니... 글을 써야겠다(...) 그래서 지난번에 약속한 아빠 같은 식물에 이어 엄마 같은 식물을 여러분에게 소개할까 한다. 이왕이면 스케일 크게 우리 … [Read more...] about 엄마의 자애로움과 따뜻함을 담은 ‘라벤더’와 연애하기
[미연시] 문재인과 정문헌의 국정원 언어영역
개발 - 아샬 : 자칭 코딩의 신, 타칭 오덕 (twitter) 기획 - 임예인 : 한의사, 현직 백수, 미래 백수 예정. (twitter / facebook) 시나리오 - 이승환 : 깨시민. (twitter / facebook) 시나리오 아이디어 제공 - 카라차 : 야한 글 좋아하는 사람. (twitter) 기술지원 - 유상엽 : 수달 (twitter) … [Read more...] about [미연시] 문재인과 정문헌의 국정원 언어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