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 : 북한이 총 쐈대? 나 : 응 자꾸 북한인권단체 운운하는 사람들이 그쪽으로 삐라 뿌리잖아. 뿌리지 말라고 계속 말했는데 무시하고 계속 뿌리니까 총 쐈대. 울엄마 : 에구. 다친 사람은 없대? 나 : 그런가 봐. 울엄마 : 왜 뿌리지 말라는 걸 자꾸 뿌려 종이 아깝게. 그런 거 뿌려봤자야. 나 어릴 때 야산에 그런거 많이 뿌려져 있었는데 그거 봤다고 북한으로 가고 싶었던 적 한번도 없다 야. 학교에 주워가서 공책 받을 생각만 했지. ㅋㅋㅋ 걔네도 그런 거일 걸? 나 : … [Read more...] about 엄마에게 배우는 대북 삐라의 진실
전체글
게임 규제와 탄압에는 좌우도, 이념도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스팀에 있는 게임들이 등급 분류를 받지 않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돌리면서, “미국, 유럽, 독일, 일본 등에서는 등급분류를 받으면서 한국정부의 등급분류를 받지 않겠다는 스팀사의 이중플레이는 한국 법체계만 무시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게 언론에 올라가면서 난리가 났다. 박주선 의원은 보도자료 안에서 ESRB, PEGI, USK, CERO 등 해외의 등급 분류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한국에서만 등급분류를 받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는 … [Read more...] about 게임 규제와 탄압에는 좌우도, 이념도 없다
우리가 몰랐던 독립 투사, 조명하 의사의 삶
1928년 10월 10일 조명하 의사의 죽음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간단하지만 간단하지만은 않은 역사적 상식에 대한 질문들이 있다. 이를테면 “왜 누구는 의사(義士)고 왜 누구는 열사(烈士)냐?” 같은 것이다. 사실 의사가 무엇이고 열사는 또 누구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다. 국가보훈처에서도 그를 따로 분류하지 않으며 쓰는 사람에 따라, 또 주장에 따라 의사와 열사는 왔다 갔다 한다. 그런데 향용 쓰이는 대중적인, 그야말로 대중적인 분류를 가져오자면 의사는 ‘성공한 의거의 주인공’이고 … [Read more...] about 우리가 몰랐던 독립 투사, 조명하 의사의 삶
카톡을 보면 프리챌이 생각난다
2000년대 초반 한국 인터넷은 커뮤니티의 전성 시대였다. 그리고 그 정점에 1,000만 회원과 120만 커뮤니티를 거느린 프리챌이란 거대 왕국이 있었다. 아바타 등 당시만 해도 아주 새롭고 신선했던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커뮤니티 사이트의 대표 주자로 우뚝 섰던 프리챌은 2002년에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무릅쓰고 유료화 정책을 강행한다. ‘이용자들이 게시판에 쌓아놓은 그 수많은 컨텐츠들을 설마 다 버리고 떠나겠어?’ 라는 배짱으로 밀어붙인 일이었지만, 정작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올린 그 … [Read more...] about 카톡을 보면 프리챌이 생각난다
서울대 “삼일한” 팀 사과문 요약
1. 예전에 일베 했는데, 최근 3년 간 안 함. 2. 그때는 일베가 이 정도로 미친 사이트는 아니었음. 디씨인사이드 인기글 모아놓는 수준. 이번 일로 다시 들어가 보니 놀라울 정도로 더러움. (편집자 주: 실제로 일베는 2012년 들어 급속도로 미쳐간 것은 사실. 원래 좀 더럽기는 했음.) 3. 2012년 일베를 때려치운 것은 LOL에 시간을 퍼부었기 때문(...) LOL 커뮤니티에서 "삼일한"은 "역시 승급은 삼일한이지"처럼 다양하게 쓰임. 4. 팀명은팀원들과 무관하게 팀장 … [Read more...] about 서울대 “삼일한” 팀 사과문 요약
창업의 성패를 가르는 수순은 무엇인가
어느 날, 아이디어를 잡다 아파트 베란다와 건물 옥상 등지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업인이 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문득 아이디어 하나가 번뜩 떠오릅니다. ‘그래. 도시 농업인들을 위한 SNS를 만들어 보는 거야. 같은 도시 농업인들끼리 친분도 쌓고, 정보도 교류하게 해 주고… 애견인들만을 위한 SNS, 패션 스타일 정보만 공유하는 SNS도 있는데 이거라고 안되란 법이 있겠어?’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듯합니다. 주위에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해집니다. 하지만 뭔가 마음에 걸립니다. … [Read more...] about 창업의 성패를 가르는 수순은 무엇인가
카카오톡, “내용 선별”이 비난 대상 아닌 이유
JTBC가 '카카오톡 법무팀이 혐의점을 판단해 집회와 관련된 부분만 경찰에 넘겼다'는 검찰 고위관계자의 말을 보도하자 다음카카오는 '혐의점을 분류해 제공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음카카오의 공식입장은 '해당기간에 한정해서 선별없이 모두 보냈다'는 것으로 읽히며 나는 그 해명을 믿는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이를 불신하고 있고 사실판단은 뒤로 하자. 여기서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럼 과연 "선별없이 모두" 보내는 것이 과연 우리가 원하는 것인가이다. 다음카카오를 비난하기 전에 우리가 원하는 … [Read more...] about 카카오톡, “내용 선별”이 비난 대상 아닌 이유
카카오톡 비판 트윗 모음
[View the story "카카오톡 비판 트윗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카카오톡 비판 트윗 모음
카톡, 정부보다 중요한 건 국민의 의식이다
이명박 시절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수준의 개인정보 의식 2010년 7월 말, SK 커뮤니케이션즈는 개인정보취급방침 개정안을 철회한다. 개정안의 핵심은 ‘MAC 주소’와 ‘컴퓨터 이름’ 수집이었다. 이가 잘못 활용될 경우 사용자의 위치와 인터넷 사용 내역을 파악할 수 있으며, 해커들에게 정보가 넘어갈 경우 그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었다. 여기에다가 사찰마저도 용이해질 우려가 있었다. (관련 기사) 이런 우려에는 현실성이 있었다. 2009년 6월 검찰은 미국산 쇠고기 … [Read more...] about 카톡, 정부보다 중요한 건 국민의 의식이다
중국에 울린 경보: 파란 뚱뚱보 고양이를 경계하라
역자 주: NYT의 A warning in China: Beare the 'blue fatty' cat을 번역한 글입니다. 홍콩 사람들이 베이징에서 내려주는 사람 말고 스스로 그들의 리더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해 결집한 가운데, 대륙의 중국인 수만 명은 온라인에서 펼쳐지고 있는 ‘중국이 이 일본산 파란색 고양이를 보이콧해야 하는가?’에 대한 투표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도 일본 만화에 나오는 포동포동한 얼굴을 가졌지만, 발톱조차 없는 로봇 고양이 도라에몽보다 무해해 … [Read more...] about 중국에 울린 경보: 파란 뚱뚱보 고양이를 경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