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의 알바 임금은 낮은가? 최저임금은 왜 올라가지 않는가? 우선 이 글은 정확한 데이터 없이 검증되지 않은 상상과 추정, 그리고 편향된 시각으로 쓰여짐을 밝혀둔다. 오래전부터 많이 대두된 화두 중 하나가 일본의 알바 임금은 높은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너무 낮다였다. 일본은 전업으로 아르바이트만 하는 이른바 '프리타족'이 생겨날만큼 알바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고임금을 받는데 우리나라는 왜 낮을까? 10여년 전만해도 일본이 경제적으로 더 우위에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는 막연한 … [Read more...] about 최저임금은 왜 올라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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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부일체의 모티브가 된 학교 이야기
얼마 전 한참 나이 어린 작가가 황망한 일을 당한 뒤 "우째 이런 일이!"를 연발하는 걸 보았다. 경상도 출신도 아니면서 그 말을 쓰는 것이 우스워서 그 표현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더니 다들 관용어처럼 사용하지 않느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 말이 대한민국 사람들 누구나 아는 관용어로 자리잡은 계기를 아마도 그녀는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아마 그녀가 초등학생 아니면 유치원생 때였을 1993년 초의 일이었으니까. 세상에, 우째 이런 일이! 1993년 초반, '문민정부'의 찬연한 … [Read more...] about 두사부일체의 모티브가 된 학교 이야기
콘돔은 성인용품인가
편의점에 들어갔다. 계산대 옆에 있는 초콜릿을 집어 들고 계산을 부탁했다. 그런데 점원이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당신을 아래위로 훑어보다가 신분증을 요구한다. 당신은 아무래도 왜 신분증을 요구하는지 묻을 것이다. 점원은 “청소년한테는 초콜릿 안 팝니다”라고 대답한다. 당신은 이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할까. 어떻게 대처를 할까. 콘돔이 성인용품이라는 인식은 아직도 만연하다.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유해물건 고시(고시 제2013-51호)는 돌출형 콘돔, 사정지연형 콘돔 등에 대한 유해성을 언급하고 … [Read more...] about 콘돔은 성인용품인가
협상전문가가 권하는 I-Message로 말하기
1) 상대와 협상 중 아무리 설명을 해도 상대방은 "안된다"는 식으로 negative하게 나올 때, 보통 포기하거나 싸우게 된다. 2) 하지만 이 경우 전문 협상가들이 권하는 방법은 "I-Message로 말하기"이다. 3) "I-Message로 말하기"의 5단계 a. Labeling (상대방 마음준비시키기) 상대방에게 대뜸 내 주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마음의 준비'를 한 후 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질문'을 통해 상대의 동의를 … [Read more...] about 협상전문가가 권하는 I-Message로 말하기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게임을 좋아하니까 게임 개발을 하고 싶어요 = 영화를 좋아하니까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요 게임을 잘 하니까 게임 개발 하려구요 = 필기를 잘 하니까 작가가 되려구요 멋진 아이디어가 있으니 내가 게임 만들면 대박일텐데 = 멋진 아이디어가 있으니 내가 사업하면 대박일텐데 자매품: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니까 훌륭한 개발자가 되고싶어요. 웹을 좋아해서 좋은 웹 사이트를 만들고 싶어요. 좋아하는 것과 그 일을 직업으로 하는 것은 다릅니다. 어떤 일의 결과물을 잘 즐기는 것과 … [Read more...] about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당신도 회사 내 잉여가 될 수 있다
전문가가 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가? 후배가 링크해 둔 블로그 왜 45세 정년이 될 수 밖에 없는가 (기술기업의 관점에서) 는 한국 기술기업이 원천기술 개발을 외면하고 응용제품 생산에만 전전하는 현실을 짚으면서, 그로 인해 기술인력의 한계생산성이 중년이 되면 가치가 없어져 조직에서 버려진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비단 기술기업뿐 아니라 일반 사무직에서도 마찬가지로 깊이 없는 단순 기능으로는 45세 이상 생존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 위 그림에서 붉은 삼각형은 전형적인 … [Read more...] about 당신도 회사 내 잉여가 될 수 있다
맥주집에서 피어난 첨단 화학
2000년도에 나온 어떤 논문을 하나 보자. 폴리스틸렌 비드에 Streptavidine을 달고, 형광물질과 바이오틴이 결합된 13mer짜리 올리고 DNA를 붙이고 콘포컬 현미경으로 보면 단일분자의 DNA의 형광을 관찰할 수 있다 이런 논문임. 형광을 봤더니 뭐? 그냥 보인다구… “음…근데 그게 뭐 어쨌다고?” 무슨 DNA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딘가 쓸모가 있는 것도 아니고..여튼 별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 연구는 아니었다. 1990년대 … [Read more...] about 맥주집에서 피어난 첨단 화학
조리돌림의 잔인함을 드러낸 영화 7선
고대와 중세까지는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는 것이 형벌의 한 형태였다. 이러한 문화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혼재했으며, 이제는 인터넷 조리돌림으로까지 발전했다. 이런 문제를 다룬 영화 7편을 선정했다. 1. 여성을 공격하며 공동체를 유지하는 집단 광기: 크루서블 아서 밀러의 연극, <세일럼의 마녀>는 매카시즘(빨갱이 때려잡기)의 공포를 마녀사냥이라는 소재로 잘 드러낸 작품이다. 원작을 영화로 각색한 <크루서블>을 보면 집단의 정치적 광기와 조리돌림의 … [Read more...] about 조리돌림의 잔인함을 드러낸 영화 7선
지구촌 새마을 사업에 531억원이?
지난 2월 27일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는 '2015년 기능성게임 제작지원 사업공고'가 올라왔습니다. 기능성 게임의 개발과 제작이 가능한 업체를 모집해 관련 분야의 게임을 만드는데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공공 부문의 재난안전교육이나 문화 부문의 한글 부분은 이해가 되지만, 교육 부문에 '새마을운동 기능성 게임'이라는 항목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한 새마을운동 정신 이념 교육 등 경제 활성화 기능성 게임으로 '수출용'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 [Read more...] about 지구촌 새마을 사업에 531억원이?
디톡스,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진실들
새해는 새로운 마음으로, 지난해의 어두웠던 이야기들은 모두 잊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다짐을 하곤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모두 건강을 기원 한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의 잘못된 식습관이나 술 등 생활습관으로부터 누적된 “나쁜 것”들을 씻어 내자는데 까지 좀 많이 나가기도 한다. 지방이 잔뜩 붙은 삼겹살, 짜게 염지된 소시지, 날마다 마시는 커피, 소주와 곱창,..... 소중한 우리 몸이 이런 불량(?)식품에 끊임없이 노출되다보니 뭔가 모르게 찌뿌둥함을 느낀다. 이쯤 되면 … [Read more...] about 디톡스,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진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