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을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앱들은 모두 140만 개가 넘는다. 이 중 한국인이 만든 앱도 굉장히 많다. 그중 품질이 좋은 앱을 애플이 따로 모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 — 한국을 빛낸 멋진 App과 게임"이라는 이름 아래 15개의 앱을 발표했다. 어떤 앱이 있는지 살펴보자. 1. PICSPLAY2 (무료, 프로 기능은 인앱 구매) 사진 편집 앱은 안드로이드가 iOS를 따라가기 힘든 카테고리다. 픽스플레이2는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앱이다. 전 … [Read more...] about 애플이 인정한 국산 앱 1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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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마케팅 전략
1. 메신저 앱,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대세가 되다 얼마 전 스마트폰을 바꾸면서 한가지 의미 있는 변화를 주었다. 스마트폰 화면 맨 밑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 칸에 있었던 전화와 문자 버튼을 위로 빼버리고, 대신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그 자리에 넣었다. 그 이유는 누구나 동감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카카오톡으로 대부분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해결하며 전화는 정말 급할 때만 걸고, 문자는 카톡을 보낼 만큼 가깝지는 않은(?) 사람들에게 업무적인 내용으로 연락할 때만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다. … [Read more...] about 모바일 메신저 마케팅 전략
웹 시대의 저널리즘
※ 이 글은 「미디엄은 세상의 무언가를 바꿀 수 있을까? 트위터를 만든 남자의 다음 도전」의 후편이다. 출판업계의 신동이라 불렸던 케이트 리, 테크 작가 가운데에서도 19일인자인 스티븐 레비(전 WIRED 미국판 Senior Writer), 힙합 잡지 The Source Magazine을 창간하며 유명해진 조나단 ‘쉐키’ 쉑터. 트위터의 창업자인 에반 윌리엄즈가 설립한 ‘미디엄’에 모인 이 세 사람은 에반 윌리엄즈가 그리는 비전의 어디에 공감했던 것일까? (이 기사는 『WIRED JAPAN』 … [Read more...] about 웹 시대의 저널리즘
게이와 교회
6월, 백악관에 무지개가 떴다 2015년 6월은 성소수자들에게 영원히 남을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 같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6월을 성소수자의 달로 선포했으며,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 6월 26일 미 연방대법원은 미국 전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페이스북은 이 결정을 축하하며 프로필 사진을 무지개(성소수자의 상징)로 교체하는 툴을 제공했다. 그러나 먼 태평양을 건너, 한국에서 성소수자 인권 문제는 여전히 평행선 위에 있다. 6월 서울에서 열린 퀴어 퍼레이드는 이에 … [Read more...] about 게이와 교회
민주주의 제도가 경제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 저명한 경제역사학자인 해롤드 제임스가 Project Syndicate에 기고한 <Democracy Versus Growth?>라는 글을 소개한다. 약간의 의역이 있음을 밝혀 둔다.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정부 제도 가운데 경제 발전에 어떤 것이 더 나은가에 대한 해묵은 논의가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다시 일고 있다. 인기 없는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는 권위주의 정부 제도가 경제성장을 이룩하는 데 더 효율적일까, 아니면 견제와 균형 원리를 바탕으로 한 자유민주주의가 물질적 번영을 … [Read more...] about 민주주의 제도가 경제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철부지 버그달과 미국의 오판
이 글은 2014년에 일어난 사건을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현실에서 드라마를 찍은 버그달 미국이 한 델타포스 팀이 알카에다 기지를 급습한 후 그곳에서 잊혀졌던 미군 포로 한 명을 구출하게 되었다. 그는 2003년 피랍된 미 해병대 척후 저격병이었으며, 동료와 함께 실종된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는 근 8년 만에 생환되어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등극하게 되었고, 집권당의 주목을 받고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어 차기 부통령 후보로 거명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알카에다의 … [Read more...] about 철부지 버그달과 미국의 오판
수집마케팅: 소셜미디어 팬 숫자에 집착할 필요 없는 이유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통해 비즈니스를 운영하신다면 보통 어디에 신경을 많이 쓰시나요? 아마 소셜미디어(SNS)의 팬이나 팔로워 숫자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실 것입니다. 보통 소셜미디어의 팔로워나 팬이 많으면 그 웹사이트나 블로그의 활성도가 크고 방문자 유입수가 많아 성공적일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 분들 많지 않나요? 이렇게 되면, 소셜미디어 팬 숫자를 늘리기 위하거나 그것의 마케팅을 위해 예산을 크게 늘리게 되고 시간의 대부분을 소셜미디어에 쏟기도 합니다. … [Read more...] about 수집마케팅: 소셜미디어 팬 숫자에 집착할 필요 없는 이유
1905년 5월 5일, 보성전문의 개교 기념일
1905년 초 황성신문은 희망찬 기사 하나를 실었다. “이 나라 최초의 고등 교육 기관인 ‘보성전문’이 탄생하니 기대하라”는 것이었다. 기대할 만도 한 것이 ‘널리 인간성을 계발한다.’는 뜻의 교명 ‘보성’은 고종 황제가 직접 지은 것이었고 설립자는 이용익이라는 사람이었다. 후일 손기정이 다리로 세계를 제패했다면 이용익은 다리로 자기 인생을 바꾼 사람으로 유명하다. 임오군란 당시 장호원으로 몰래 도망갔던 민비와 고종 간의 메신저가 바로 그였던 것이다. 그는 빠른 다리를 이용해서 2백 리 길을 … [Read more...] about 1905년 5월 5일, 보성전문의 개교 기념일
왜 미국은 부자들에게 관대해지는가?
미국 사회에서 소득 불평등이 증가할수록 당신은 더 많은 사람들이 부자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지우는 데 찬성할 것이라고 믿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난 몇십 년간 반대의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1970년대 이후 중산층의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부유한 사람들은 더욱 부유해졌고 부의 불평등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정부가 소득 재분배를 위해서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는 것과 같이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가에 관한 미국인들의 생각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 [Read more...] about 왜 미국은 부자들에게 관대해지는가?
청소년 임신율을 낮추려면 태도부터 바꿔라
늘어나는 비자발적 10대 미혼모의 수는 한국에서도 큰 사회문제입니다. 전체 미혼모 중 청소년 미혼모가 50%를 넘는데도, 성교육은 발전이 없죠. 어쩌면 우리나라보다 청소년 성문제가 더 심각한 태국 방콕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벌였었습니다. 올해 2월에는 콘돔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하기도 했고, 교내 콘돔 자판기 설치사업도 진행했으나 많은 반대로 인해 대부분 실효성 있는 성과를 끌어내진 못했습니다. 아래는 콘돔 자판기 설치사업 중단에 관해 Bangkok Post에서 쓴 짧은 … [Read more...] about 청소년 임신율을 낮추려면 태도부터 바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