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Women Still Can’t Have It All(왜 여성은 여전히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는가)이라는 다분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제목의 글을 읽었을 때, 공교롭게도 나는 출산휴가 중이었다. 첫 아이가 생기고 워킹맘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에 적응해나가던 시기. 그래서 그 글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같은 주제로 한 앤 마리 슬로터의 책이 출판된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아마존 장바구니에 넣고 손꼽아 기다리다 미국에서 배송되는 시간도 아까워 발간되자마자 이북으로 읽어내려갔다. … [Read more...] about 왜 여성은 여전히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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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의 슈퍼 면역력
박쥐하면 소설 드라큘라의 영향으로 흡혈박쥐 같은 징그러운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흡혈로 살아가는 박쥐는 극히 일부입니다. 대개는 곤충, 꿀, 과일 등을 먹이로 살아갑니다. 따라서 흡혈박쥐 역시 사람을 주된 대상으로 삼는 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박쥐가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보통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우리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병을 옮기는 역할입니다. 박쥐가 강한 면역을 지니게 된 이유 박쥐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 [Read more...] about 박쥐의 슈퍼 면역력
프로듀스101: 투표에 대한 어떤 맹신주의
2016년 4월, <프로듀스101>이 끝났다. 2017년 4월, 새로운 <프로듀스 101>이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픽미'는 가끔 듣지만, 솔직히 프로그램을 챙겨본 적은 없다. 그래도 그 프로그램이 어떤 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그것에 어떤 맹점이 있는지는 많이 전해 들어 알고 있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맹점들. 거의 초반에 순위가 정립된 후에는 상위권 출연자들이 노출되는 빈도가 훨씬 많아지고, 그게 다시 그들에 대한 시청자들-유권자들-의 좋은 반응을 만들어낸다는 것. … [Read more...] about 프로듀스101: 투표에 대한 어떤 맹신주의
도시의 미래: 낡은 것의 미래
반 세기 전이나 한 세기 전의 사람들이 미래를 상상할 때면 그들은 머리는 괴물처럼 크고 몸은 아주 빈약한 사람을 상상하기 쉬웠다. 그들이 느끼기에 가면 갈수록 머리는 많이 쓰는데 몸은 쓸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변할 것으로 생각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과거의 중국에서는 손톱이 길고 뚱뚱한 사람이 귀한 신분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귀족이 푸른 피를 가졌다고 말해졌는데 그것도 노동을 하지 않는 귀족들이 창백한 피부를 가져서 핏줄이 그렇게 보였던 것에서 기인했다는 말을 … [Read more...] about 도시의 미래: 낡은 것의 미래
공감툰: 본격 브라 까는 만화
부라자 너무 비싸다! (행패) 원데이 클래스, '현영누나와 함께 하는 펜 드로잉' ☞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데 종이만 보면 고통스러운 분, ☞ 잉여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으신 분, ☞ 가볍게 그림에 취미를 들이고 싶으신 분에게 좋습니다. 일정 : 4.16, 23(토) 오후 2시 장소 : 카페 커피볶는곰(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23) 신청: 페이스북 페이지 '곰커피캠퍼스' 원문: 김현영님의 페이스북 … [Read more...] about 공감툰: 본격 브라 까는 만화
언론의 위기: 원인과 해법은?
'비전 없는' 언론사 떠나는 인재들...어떻게 해야 하나 그러려니 하면서도 마음이 뒤숭숭하다. 귀감이 되는 회사 선배가 조만간 벤처캐피탈로 떠난다는 얘기를 들어서다. 이외에도 다른 분야에 젊음을 투자하기 위해 편집국을 떠나는 선배와 동기들이 눈에 보인다. 이제 막 2년차에 접어든 초짜 기자에 불과하지만 언론계의 '인력 공동화'를 깊이 체감하고 있다. 기자협회보도 얼마 전 1~5년차 주니어 기자들의 이탈 분위기를 보도했다('채 피워보지 못한 기자의 꿈, 절망에 짓눌려 내려놓다'). 내용을 … [Read more...] about 언론의 위기: 원인과 해법은?
수령에서 교장이 된 그를 만나다: 어벤져스쿨 교장 리승환 인터뷰
1. 뒤바뀐 인터뷰어/이 김고기: 안녕하세요, 김고기라고 합니다. 리승환: 안녕하세요. ㅍㅍㅅㅅ에 이어 어벤져스쿨을 만든 이승환입니다. 김: 맨날 인터뷰만 하다가 인터뷰 당해보는 기분이 어떻습니까. 리: ...... 김: ㅍㅍㅅㅅ 때도 많이 들은 질문이겠지만… 어벤져스쿨이란 이름은 어떻게 나왔죠? 리: 사실 이미 100여명의 강연진을 섭외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서 이미 섭외한 분들 이름을 이야기하니, 다른 분이 “이건 진짜 어벤져스 급이다”라고 해서, 그러면 … [Read more...] about 수령에서 교장이 된 그를 만나다: 어벤져스쿨 교장 리승환 인터뷰
샌더스는 어떻게 외연 확장에 실패했는가
샌더스의 값진 승리, 뒤집히지 않은 승기 이제 중반을 넘어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샌더스가 값진 승리를 거뒀다. 지난 22일 화요일 열린 3개 주(아리조나, 유타, 아이다호) 경선에서,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아리조나에서는 꽤 큰 차이로 패배했으나 다른 두 개 주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다. 그러나 대세를 뒤집을 만한 승리는 아니다. 클린턴은 앞선 슈퍼 화요일과 미니 슈퍼 화요일을 모두 가져가며 이미 승기를 잡은 상황이다. 이 상황을 뒤집으려면 유타나 … [Read more...] about 샌더스는 어떻게 외연 확장에 실패했는가
만우절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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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과잉으로 지친 나를 도와줄 5가지 방법
정보과잉.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정보를 소비할까요? 저 스스로를 봐도 눈뜨는 순간부터 새 메시지를 확인하고, 잠들기 전까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낮에는 친구나 동료가 공유한 링크, 이메일, 전화 등에 반응해야 하고요. 많은 정보를 소비한 날에는 머리가 멍해지는 경험을 해보진 않으셨나요? 정보 강박 욕구, 인포매니아 정보과잉과 관련해 인포매니아(Informania)라는 단어도 생겼습니다. 옥스포드 사전에도 있는 단어인데요. ‘모바일 기기나 … [Read more...] about 정보과잉으로 지친 나를 도와줄 5가지 방법